저 너머(책만드는집 시인선 129)(양장본 HardCover)
박호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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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를 상상하며 경계를 지워가는 무변(無邊)의 상상력
박호영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저 너머』는, 일상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온 세계의 ‘너머(beyond)’를 예감하고 통찰한 잔잔하고도 진중한 사유의 결실이다. 시인은 이례적으로 ‘시인의 말’에서 “이번 시집에는 내 나름의 죽음 의식이 반영된 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나의 영혼이 좀 더 맑아진 상태에서 ‘저 너머’의 세상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함으로써 이번 시집의 무게중심이 어디를 지향하는지 명료하게 알렸다. 말하자면 삶의 ‘너머’에 있는 죽음의 세계, 육신의 ‘너머’에 있는 영혼의 세계를 짧고 단아한 서정시로 담아내려는 남다른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만큼 이번 시집은 테마의 집중성이 확연하고 나아가 박호영 시학의 인식론적 진경(進境)을 진정성 있게 담은 미학적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시집 『저 너머』는 어떤 근원을 향한 상상력과 언어가 견고하게 합일된 화폭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박호영의 시를 읽노라면 우리 마음에는 잔잔하게 기울어가는 저녁 호숫가가 떠오른다. 그곳에는 한낮의 격정을 가라앉힌 그늘이 황혼의 기미를 동반한 채 깊은 아우라에 감싸여 있다. 그것은 소멸의 필연성을 증언하면서도 한편으로 그 안에 새로운 질서에 대한 열망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집은 박호영 시인 자신에게는 삶과 죽음의 해석 가능성에 대한 항심(恒心)을 가져다주고, 독자들에게는 죽음과 같은 불가항력의 사건에 대한 유연한 사유를 경험케 해줄 것이다.
박호영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저 너머』는, 일상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온 세계의 ‘너머(beyond)’를 예감하고 통찰한 잔잔하고도 진중한 사유의 결실이다. 시인은 이례적으로 ‘시인의 말’에서 “이번 시집에는 내 나름의 죽음 의식이 반영된 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나의 영혼이 좀 더 맑아진 상태에서 ‘저 너머’의 세상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함으로써 이번 시집의 무게중심이 어디를 지향하는지 명료하게 알렸다. 말하자면 삶의 ‘너머’에 있는 죽음의 세계, 육신의 ‘너머’에 있는 영혼의 세계를 짧고 단아한 서정시로 담아내려는 남다른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만큼 이번 시집은 테마의 집중성이 확연하고 나아가 박호영 시학의 인식론적 진경(進境)을 진정성 있게 담은 미학적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시집 『저 너머』는 어떤 근원을 향한 상상력과 언어가 견고하게 합일된 화폭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박호영의 시를 읽노라면 우리 마음에는 잔잔하게 기울어가는 저녁 호숫가가 떠오른다. 그곳에는 한낮의 격정을 가라앉힌 그늘이 황혼의 기미를 동반한 채 깊은 아우라에 감싸여 있다. 그것은 소멸의 필연성을 증언하면서도 한편으로 그 안에 새로운 질서에 대한 열망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집은 박호영 시인 자신에게는 삶과 죽음의 해석 가능성에 대한 항심(恒心)을 가져다주고, 독자들에게는 죽음과 같은 불가항력의 사건에 대한 유연한 사유를 경험케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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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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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풀 한 포기의 절 / 천화 / 콧구멍을 들여다보지 못하네 / 월인천강 1 / 월인천강 2 / 무애 / 월정사 전나무 숲을 찾아서 / 겨울 두타산 / 황홀 / 터럭 한 잎 걸머지고 / 중도 / 미혹 / 아름다운 적멸 / 소공조와의 만남 / 나를 만나보셨는지요
2부
동강할미꽃 / 목민심서를 읽다 1 / 목민심서를 읽다 2 / 지심도 동백 / 심중유산 / 자적 / 가난한 마을의 사람들 / 어느 양로원 앞길 / 따뜻한 고독 / 여행 / 아뉴스 데이 / 교융 / 저 너머 1 / 저 너머 2 / 이승의 고치
3부
네 모습이 내 모습임을 / 심지 / 얼음 시비를 위하여 / 한 티끌의 삶 / 경계 허물기 / 몽유도원 / 세간의 늪 / 정식 / 소라 속의 바다 / 겨울의 길목에서 / 유랑의 길 위에서 / 모슬포 소식 / 적요의 뜨락 / 황혼 속의 추억 / 어느 문병
4부
불찰 / 입춘 / 사무곡에서 / 눈길을 걸으며 / 곁 / 눈 내리는 바닷가에서 / 슈퍼문 소동 / 우리가 사는 세상 / 숲의 월동 / 여름의 끝머리에서 / 눈물 / 노을 속의 참회 / 감사하기에 행복합니다 / 선종을 위한 기도 / 삶의 수칙
해설_ 유성호
1부
풀 한 포기의 절 / 천화 / 콧구멍을 들여다보지 못하네 / 월인천강 1 / 월인천강 2 / 무애 / 월정사 전나무 숲을 찾아서 / 겨울 두타산 / 황홀 / 터럭 한 잎 걸머지고 / 중도 / 미혹 / 아름다운 적멸 / 소공조와의 만남 / 나를 만나보셨는지요
2부
동강할미꽃 / 목민심서를 읽다 1 / 목민심서를 읽다 2 / 지심도 동백 / 심중유산 / 자적 / 가난한 마을의 사람들 / 어느 양로원 앞길 / 따뜻한 고독 / 여행 / 아뉴스 데이 / 교융 / 저 너머 1 / 저 너머 2 / 이승의 고치
3부
네 모습이 내 모습임을 / 심지 / 얼음 시비를 위하여 / 한 티끌의 삶 / 경계 허물기 / 몽유도원 / 세간의 늪 / 정식 / 소라 속의 바다 / 겨울의 길목에서 / 유랑의 길 위에서 / 모슬포 소식 / 적요의 뜨락 / 황혼 속의 추억 / 어느 문병
4부
불찰 / 입춘 / 사무곡에서 / 눈길을 걸으며 / 곁 / 눈 내리는 바닷가에서 / 슈퍼문 소동 / 우리가 사는 세상 / 숲의 월동 / 여름의 끝머리에서 / 눈물 / 노을 속의 참회 / 감사하기에 행복합니다 / 선종을 위한 기도 / 삶의 수칙
해설_ 유성호
저자
저자
박호영
서울 출생.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당선. 《시와시학》을 통해 시인 등단. 시집 『오두막집에 램프를 켜고』 『그대 아직 사랑할 수 있으리』 『바다로 간 진흙소』, 평론집 『몽상 속의 산책을 위한 시학』 『무명화를 위한 변명』, 저서 『한국현대시인논고』 『서정주』 『한국근대기 낭만주의 전개 연구』 『현대시 속의 문화 풍경』 『한국현대시의 층위와 진폭』 『그대 시를 사랑하리』(공저) 등 출간. 현재 한성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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