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잉크 시집
잉크 시집 『쓰다』는 시가 자꾸 길어지는 요즘 현상에 따르지 않고 젊은 시인 잉크는 자신의 목소리로, 짧게 쓸쓸함과 잊어버림과 울음과 눈물을 쓰고 있다. 시집을 쥐면 단숨에 읽히고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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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는 그 길을 물었다
사람들마다 말했다
그 길은 낯선 길이다
그들은 길에 침을 뱉고
그 길을 허물어놓았다
갈 곳 없이 헤매게 되어
나는 참 조용히 울었다.
-「그 길」 전문
혼자가 되어버린 한밤중
구슬픈 두통에 떨군 눈물
떨군 눈물에 번지는 잉크
갑작스레 슬픔에 겨워라
시를 써 내려간다는 것이
이리도 외롭고 아름답던가
마음처럼 까만 눈물이기에
눈 감아 짜내어 흘리어본다
글자를 써내어 기대어본다.
-「눈물로 글자를」 전문
● 들리십니까, 짧은 시의 쓸쓸함
쓸쓸합니까?
사람입니다.
-「들리십니까」 전문
참다가 터진 울음에 흐른 눈물은
그대가 나에게 선물해 준 따스함.
-「떠난 후에」 전문
달리지 못하는 말은 죽어야 하듯이
전하지 못하는 말도 죽어야 하는데
입안을 맴도는 말은 죽지를 않는다.
-「말」 전문
읽는다는 것은 참 쉬운데
잃는다는 것은 참 어렵다
있는다는 것은 참 쉬운데
잊는다는 것은 참 어렵다.
-「인생의 말장난」 전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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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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