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지나며(책만드는집 시인선 162)(양장본 HardCover)
홍사성 시집
개인적으로 홍사성 시인을 남다르게 여기는 데는 뚜렷한 한 가지 이유가 있다. 그것은 그가 우리 시단의 많은 다른 시인들과 구별되게 본심을 시 쓰기의 본처에 두고 있는 드문 시인이기 때문이다. 본심을 보고, 본심을 마음의 한가운데에 품어 안고 사는 사람이나 시인은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형태의 시를 창작하든지 간에 이미 그 자체로 어떤 뛰어난 언어학이나 수사학도 감당할 수 없는 ‘좋은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를 두고서 시의 일이야말로 언어와 기교의 차원이 아니라 무엇보다 정신의 일이고 의식의 일이며 영혼의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본심을 심중에 두고 시를 쓰는 시인은 시의 본질에 남보다 먼저 깊이 다가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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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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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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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불사 /어느 가을밤 /진신사리 /발밑을 살피며 /한 말씀 /난청 /부목살이 /선탈 /영은암 /천칠백한 번째 화두 /승부 /염화미소를 보다 /반역 금강경 /겨울밤 /청우
2부
능소화 /꽃꿈 /따뜻함의 힘 /코스모스 /겨울 산새 /선인장 사랑 /동행 /설악산 단풍 구경 /마지막 정찬 /울컥 /그리운 질투 /게르만베이커리 /아내의 애인 /꽃들에게 /입춘 부근
3부
산이 산에게 /날마다 좋은 날 /북경 서커스 /들풀 /예쁜 꽃 /책 두 권 /애감자 /모델을 위하여 /문밖에는 함박눈이 /손금 /성자의 길 /심인 1 /심인 2 /공양 /발바닥에 대한 예의
4부
지중해 /설악산 소나무 /장백폭포 /함경도 누이 /벽 /천리포수목원 /진부령 편지 /월동 /불심검문 /이별을 결심하다 /홍생전 /무전여행 /터널을 지나며 /맷집 /층층
5부
아픈 꿈을 이루다 /쉘 위 댄스 /수제비 돌 초상 /고물 자동차 /빈 술병 /마른 꽃 /안녕, 늙은 텔레비전 /자위를 하다 /나의 여자관계 /유구무언 /개밥과 도토리 /사족 /간담 사용법 /박쥐 /답안지 /해설
저자
저자
2007년 《시와시학》 등단.
시집 『내년에 사는 法』 『고마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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