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한국의 단시조 30)(양장본 HardCover)
박종대 시집
요절한 천재보다는 긴 생애를 통해 부단한 열정으로 평생 ‘나의 길’을 완주한 사람을 진정한 현대의 영웅이라고 한다면 구순의 생애를 통해 교직 생활과 주후쿠오카 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후쿠오카 한국종합교육원 초대 원장 등의 직책에 골몰하면서도 아홉 권의 시조집과 한권의 시조선집으로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궁구하며 살아온 시인이야말로 그러한 칭송을 들을 만하지 않은가. 다시 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다. 평생 소나기와 태풍을 이겨 쌓아온 물과 바람은 이제 깊이를 모르는 바다의 고요와 가을 저녁 산들바람의 평안을 얻었는가. 세상의 화려한 꾸밈 속에 묻혀버린 참된 말이 아이들의 말과 같은 천진으로 단시조의 고아한 정형 위에 얹혔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동심의 말이 아닌, 경계를 무화한 성숙할 대로 성숙한 노년의 발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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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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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서울에도 /함박눈 /머리 위의 눈 /잔설 위에 /봄눈 /실개울 /무서운 얼굴 험한 얼굴 /저기 저 흰 구름 /구름 산책 /저 구름에 저 하늘이 /나무 /당산나무 /나무 아래 누우면
2부 손맛
몽돌 해변 /손맛 /호흡이 /호수 거울 /그 나 /별들의 가을걷이 /마중 배웅 /황소의 눈 /바다가 /가을 우리 숲정이 /그 외로움 /시간의 고독 /잠깐손맛
3부 육풍하고 해풍이
연행 /입무 출무 /아니요, 잘 보신 겁니다 /시간하고 공간이 /이러면서 이러다가 /육지의 섬 /우리에게도 /육풍하고 해풍이 /공기 주걱 /옛날 옛적 /일개미
4부 혼밥
혼밥 /어두워지면 /산들바람 불어오면 /그 골목길 /이런 때는 /그 노래 그 길목 /기억 너머 기억들 /한번 꼭 가 보고 싶은 /한밤중 식탁 위의 냉수 컵 /발문_ 김일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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