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을 보다(책만드는집 시인선 183)(양장본 HardCover)
장남숙 시조집
현실과 삶의 본질을 투시하는 눈, 그것을 절제된 언어로 응집시키고 풀어내는 서정화 방식, 이 중심축을 기반으로 장남숙의 시조는 창작된다. 하여 장남숙의 시조에서 후기산업사회의 일상이 만나는 징후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장남숙의 시조는 당대인들의 위선과 거짓을 찌르는 의도 너머 존재한다. ‘타자’에게로 향하던 눈길이 ‘나’에게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시조는 시인 스스로 타자의 시선 속에 갇힌 생을 걷어내고 자신속의 어둠, 자신의 지옥을 내파한다. 그녀의 시조에는 리얼리즘의 세계 속에 유려하고도 곰삭은 서정이 녹아 있다. 가짜욕망과 천박한 아름다움으로 덮인 이 현실에서 낮은 곳에 촉수를 내리는 특유의 서정성으로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창출하고, 마침내 자신의 안과 밖을 무화시키며 현실의 외피 속에 가려진 진실을 채굴하는 작업을 해나가는 그녀에게 거는 우리의 기대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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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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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인형 뽑기 /진 헤어살롱 /압력밥솥 /싱크로나이즈 /희망퇴직 /해 질 녘 /퀼트 /골무 /마네킹을 보다 /지렁이 /회전문 /엄광로 325 /화살 /낡은 감나무 /스팀다리미 /부전시장
2부
삼선슬리퍼 /띠엔 /횡단보도 /납작집 /키보드를 읽다 /꿈을 털다 /부라더 미싱 /빈둥지증후군 /왈칵 /섬진강 /래퍼 /그래도 핀다 /뫼비우스의 띠 /압축 파일 /부산시민공원 1 /대평동, 깡깡이 아지매 /시소 /카페베네
3부
찜질방 백서 /국수 삶기 /굽은 나무 /술래잡기 /그림자 /고백의 시간 /오후 5시 /감잎 접시 /1982 /가을 목소리 /용량 초과 /매미, 트로트 /은행잎 디저트 /새싹보리 /단풍, 그 후 /유리 카네이션
4부
통조림 /풍란 /병풍 /메트로놈 /낮은 함성 /유리공 /목도리 /비눗방울 /어머니 /부산시민공원 2 /비밀번호 /서운암 꽃밭 /운문호 /분꽃 소녀 /봄을 조율하다 /맨드라미 /추신 /워킹맘 /해설_손진은
저자
저자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2016년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202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산시조시인협회, 부산여류시조문학회 회원
현재 부산 선암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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