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들개와 물질하는 꽃(책만드는집 시인선 185)
고우란 시집
고우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제주 들개와 물질하는 꽃』 원고를 읽고 오래도록 창밖, 내다본다. 눈앞에 물이 가득하다. 출렁이는 물. 그 안에 제 이름을 갖고 몸을 담근 섬들 몇몇, 태연히 떠 있다. 늦가을인데도 최남단의 섬은 초록의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시집 원고를 다 읽고 나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 이미지와 강렬한 초록의 빛깔이 눈앞으로 바짝 다가왔다는 것은 기실 시집이 던져주는 이미지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폴고갱과 앙리 마티스의 그림들에서 보이는 초록의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맹목적 생명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아래로 흐르며 낮은 곳을 채우면서도 물의 본질과 자신의 본질을 잊지 않는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춘舌 /저, 야생 /검은 그릇 레코딩 /어떤 화법 /초록뱀을 삼켜라 /달리는 불길 속에서 /푸른 독소 /종이 냄새-초록뱀을 삼켜라 4 /?山으로 가는 길을 묻다 /깨진 항아리를 위한 변명 /명자꽃 탓 /밤하늘 /곡우를 건너다 /농염 /물의 옷 /나비야 훨훨
2부
선인장 /방춘이를 옆에 끼고 자청비야 /은빛 까마귀 /기록-立春의 섬 /무애가를 위하여 /제주 들개와 물질하는 꽃 /묵여 /아라리에 봄 /먹돌의 노래 /곡우를 건너다 2 /화장 /내 늦은 생에 꽃冠 /몸이 어두워지다-초록뱀을 삼켜라 6
3부
돌의 나라 /빼앗긴 순정, 그 후 /배반의 동백 숲 /처절한 거짓-크라잉 /처절한 거짓 2 /푸른 달 /빛의 노래 /쑥 /또, 변명 /맹인의 안경 /인도네시아의 근로자 /밥상에서 ?래기 공론
4부
범종 /산머루 /화산도 억새 /겨울 여백 /수국 너머 /어떤 기다림 /행자삼춘 인생 끗발 /큰 쇠는 서글프다 /얼굴이 없소
5부
기록-단풍잎이 지고 있다 /~결 /광령마을의 봄 /까마귀쪽 /애월 /봄의 흰 그늘 /못가에 달빛이 흐르는 이유 /새빨간 사과벌레와 재래식 모토로라 /네 손끝에는 달과 꽃 /민들레 산조 /아브 /왕새우 /화근-봄의 입술 /朝天, 아침은 유리 구두를 신고 다닌다 /명도암 /여인 /해설_정찬일
저자
저자
저서 시집 『호랑이 발톱에 관한 제언』(리토피아) 『제주 들개와 물질하는 꽃』(책만드는집).
제주 본향당 답사 기행 '별이 흐르는 우리들의 할망당'을 〈제민일보〉에 연재했다.
제주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본풀이에서 제주어의 어원과 제주인의 정신을 찾아 새롭게 살려내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