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이 둥근 이유(책만드는집 시인선 193)(양장본 HardCover)
김종영 시집
“마음을 비우고 비워야만 온다는 / 기쁨이 슬픈 기억 전부를 밀쳐내”고 “살아서, 또는 살아야 하는 / 이유의 전부인” “그날을 위해”라고 쓴 ‘시인의 말’은 힘겹게 버티고 있는 삶의 추동력이 무엇인지를 짐작게 한다. 그의 시편들을 읽으면 이율배반의 인식적 세계와 만나게 된다. ‘나’와 ‘너’로 분리된 시적 자아가 또 다른 세계와 불화를 겪고 한계를 노출함으로써 소통의 부재를 실감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시적 주체는 합일에 대한 열망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세계를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타자에게도 가닿지 못한 채 스스로를 고립으로 이끈다. 그 외로움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시인은 바다라는 원융의 세계 안에서 마침내 구도적 완성에 이르게 된다. 김종영 시인의 시는 분리되고 고립된 존재가 마침내 ‘해변이 둥근 이유’를 찾아가는 여로를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모난 현실’을 견딜 수 있는 힘은 화합과 융화의 ‘둥�’에 있음을 역설하는 원융무애圓融無碍의 세계관이 이 시조집을 관류하는 김종영 시조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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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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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정방폭포 /어느 가을날 /노을 /단풍은 고양이 울음 /질경이 /복도 끝 사각 프레임 /매화는 말한다 /이팝꽃 필 무렵 /봄의 통지문 /벚꽃 주차장 /손돌이추위
2부 해변이 둥근 이유
그 섬 생각 /벽 속의 바다 /애월 바다 /숨비소리 /오션뷰 /언제나 옳다 아침 바다 /해변이 둥근 이유 /채석강에서 /보물선 동전 /저 물은 함부로 /죽방렴
3부 완보의 나이
과속방지턱 /자동차 리모컨 /완보의 나이 /진공 포장 /네 잘못이 아니야! /발톱의 흔적 /세상의 가장자리 /시소와 그네 /마스크 인간 /암각화 말씀 /역습 /잠자리, 하트를 그리다 /일어나
4부 승강기
청동 투구 /동거 /미완의 진화 /천년 석탑 실루엣 /을숙도의 추억 /화장장에서 /도회로 온 멧돼지 /박제가 된 고래 /#생존신고서 /유영하는 감천마을 /꽃길을 즐기시라 /승강기
5부 키오스크 이모
초흔의 밤 /마스크 대란 /고속도로 쉼터 /거울 /미련 /노천탕에 비가 내린다 /모가 난 오후 /커피 한잔 어때요 /별 하나 조준하다 /센서등 /새장이 주머니에 들어 있다 /키오스크 이모 /해설_임채성
저자
저자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신인상 및 올해의시조집상 수상
시조집 『탁란 시대』(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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