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길에서(양장본 Hardcover)
김순국 시화집
숨은그림찾기보다 열 배 흥미로운 게 ‘숨은 길 찾기’일 겁니다. 김순국 시인으로부터 건네받은 50편의 시조와 시작노트 그리고 관련 그림들로 엮은 시화집에서 “나이 먹는 것이 산과 바다를 품는 거야”라는 작품 중 이 한 줄이 사람의 눈길을 멈춰 세웁니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그 ‘나이’라는 낱말에서 새삼 멈칫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절제와 단순함이 좋은 삶을 사는 태도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세월은 성숙과 노련함을 개인에게 요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시조 쓰는 과정에서 이미 몸에 배어버린 ‘삼 장 육 구 열두 음보’에서 ‘알맞음’이라는 삶의 가치를 터득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결국 글쓰기란 ‘내 삶의 길 찾기’로 끝나지 않고, 자연이 나에게 건네는 ‘길’ 또는 ‘언어’ 찾기라는 점을 이 시화집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녹내장 말기라는 시력 장애의 벽을 두들기면서 얻어낸 결과물이어서 감동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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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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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서울 강아지풀 /수국의 꽃손 /입추의 코스모스 /토끼섬 문주란 /복수초 /단풍 화살나무 /
수크령, 가을 들판에 /향나무 /무궁화 /자작나무 숲길에서 /뚱딴지꽃 /겨울 버드나무 /
개망초 /조팝나무 꽃 /붓꽃 /금계국 /애기똥풀 /나팔꽃 /바람꽃 /단풍 /산딸나무 /
연밭에서 /백곡마을 접시꽃 /五月의 詩 /운간초 /진천 미루나무 /조팝나무 꽃 /붓꽃 /
금계국 /애기똥풀 /나팔꽃 /바람꽃 /단풍 /산딸나무 /연밭에서 /백곡마을 접시꽃 /
五月의 詩 /운간초 /진천 미루나무 /그 눈빛 그 향기가 /백목련 백서 /자귀나무 /반야사 배롱나무 /
호박꽃 /겨울 갈대 /진천 가는 길 /詩 한 편 /까만 발자국 /두꺼비가 그립다 /유월 산길에 /
청주시 플라타너스 /영동 감나무 /봄의 소리 /그림자 따라가기 /갈퀴나물 /구룡산 밤나무 /
민들레의 꿈 /어떤 처방전 /매화마을에서 /옥수수 /겨울 먼나무 /우포늪의 노래 /무심천 벚꽃 질 때
시작노트
저자
저자
제주여중고, 서울여자간호대학 졸업
미국 코네티컷주 주립대학 간호학과 4년 수료
2009년 〈제주일보〉 지상백일장 장원(「다랑쉬마을 팽나무」)
2018년 첫 시집 『반대편에 반짝이는』 출간
2019년 시화집 『뒤뜰에 마디를 세운』 출간
젊은시조문학회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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