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부를 내게 묻는다(책만드는집 시인선 220)
김순분 시집
조화로워 더욱 울림이 강한 말을 골라 텍스트로 엮어가는 우리 시의 전통을 이어나가며 김순분 시인은 우리말의 덤불을 헤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어가 될 만한 여리고 순한 말들을 찾아 나선다. 맑고 부드러운 음가를 지닌 말, 소리 내어 읊조리면 그 뜻조차 향기로운 말, 그리고 시인의 몽상이 펼쳐지는 공간에 숨어 있다가 호명하면 달려와 그 향기와 그림자를 그대로 선물하는 말, 문득 나타났다가는 사라져 버렸는데 아스라이 흔적을 남겨둔 말……. 그처럼 몽상에서 발원하여 먼 길을 거쳐 다시 몽상으로 돌아오는 긴 여로의 자국이 한 편의 시적 텍스트로 남는 것을 볼 수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의자 /갈피에 묻다 /봄을 만나다 /물꼬를 점검하다 /철쭉꽃 지던 길 /은행나무 풋사랑 /
디딤돌 /마음 비우기 /빈틈을 맞추다 /서랍 /액자 /거울에 펼쳐본다 /오카리나 /다시 찾은 목도장
2부
위로 /아침을 이식하다 /바랭이풀 /마음으로 보다 /우수는 흐른다 /책장을 깨우다 /여우 목도리 /
어묵탕 /양은 주전자 /까마귀의 지침서 /머뭇거리다 /시어를 놓치고 /칡넝쿨 /소나기 위문단
3부
바람 우체부 /버들피리를 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겨울 다대포 /장산계곡의 봄 /임자도 /가을걷이 /
인수봉에게 묻다 /막고 또 막고 /몽돌 가족 /한여름의 진눈깨비 /리모델링하다 /초원을 생각하다 /동행
4부
꽃차를 심다 /커피를 마시며 /이끼꽃 /지지대 /퀵 서비스 /포스트 잇 /황새마을 /옛집 대문 /
민들레와 나 /동백꽃 자서 /신문을 펼치다 /은석골을 그리다 /웅크리다 /작은 거인
5부
캘리그래피 /아우성 /이산가족 /평행선 /꽃마루 등에 올라 /포클레인의 하루 /모기 닥터 /유월의 비 /
유리창 연가 /재충전 /숙어지다 /이팝꽃 바라보며 /여서도 해녀 /태극기를 읽다 /쾌청청 /할미꽃 /해설 _ 박진임
저자
저자
2022년 한국문인협회 동작지부 시조 부문 신인상
2023년 《나래시조》 봄호 신인상
부산시조시인협회, 나래시조 회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