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야화 2
칼럼니스트 조주청의 『사랑방야화』 제2권. 저자가 농민신문에서 연재한 칼럼 《조주청의 사랑방야화》를 엮었다. 농염한 익살과 풍자가 녹아진 이야기에다가, 매력적 그림이 곁들여져 있다. 여유없이 급박하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짬을 내, 멋을 알았던 우리 선조의 삶 속으로 들어가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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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 속에서 필자는 그 옛날 대청마루 위의 여인이 되어 보았다. 외람되게도 전기수(傳奇?)역할을 자청했다. 이미 『사랑방야화1』이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수천 권이 세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고맙게도 그 독자들의 요청쇄도에 『사랑방야화2』을 다시 세상으로 내 보낸다.
여유 없이 급박하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멋을 알았던 우리네 선조들의 삶속으로 들어가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면 전기수(傳奇?)인 필자로서는 더 바랄 게 없겠다. 저자의 글 중에서
은근슬쩍 즐기는 거시기한 재미 '사랑방야화2' 애독자 소원 풀었네
아찔한 그림책이나 야시시한 소설책이 수중에 들어왔다 치자. 겉으로는 아닌 척 헛기침을 하지만 내심 그쪽에 신경이 꽂히는 것은 인지상정일 터. '거시기'를 남몰래 은근슬쩍 즐기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는 누구나 다 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 적나라할 때보다는 보일 듯 말 듯 은근할 때 우리의 에로티시즘은 더 동하게 마련이다.
외설적이지 않으면서도 두고두고 삼삼한 진정한 에로티시즘의 경지를 음미하고 싶은 이들은 지금 소개하는 책에 주목하시라.
<농민신문> 매주 금요일자에 인기리에 연재중인 '조주청의 사랑방야화'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책 제목은 코너명을 그대로 따온 <사랑방야화2>1권에 이어 2권째다.
2008년 1월4일 연재를 시작한 이후 약 4년간 실렸던 180여편의 작품 중 해학이 넘치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난 70편을 저자가 직접 골라서 각각 1, 2권으로 엮었다.
연재하는 동안 "조주청의 사랑방야화를 책으로 묶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음은 물론 2권 제작요청 쇄도를 감안하면 이 코너의 애독자들은 소원을 푼 셈.
책에 담긴 70편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사랑방에서 펼쳐지는 은밀하고 농염한 해학의 세계다. '청상과부 고명딸' '바가지 해웃값' '백과부' '관찰사의 객고풀이' '유부녀 사냥꾼' 등 맨 앞쪽의 목차만 봐도 내용이 읽힐 정도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노골적으로 홀딱 벗기는 야동(야한 동영상)이나 성인물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반투명 모시 속옷을 입은 여인을 대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섹시하고, 그래서 더 격이 높다.
간결하고 맛깔스러운 문장과 저자의 후끈한 입담도 이 책만의 특징. 한편의 극화로도 손색없는 이야기를 원고지 7∼8매로 담아내는 저자의 글 실력은 수준급이다.
편편마다 옷고름을 풀고, 푸짐한 육덕을 드러내고, 하초가 불끈 솟고, 교성을 지르고, 쿵덕쿵덕 운우지정을 나누는 저자의 입담은 그야말로 착착 달라붙는다. 수월댁, 음풍댁, 음순댁, 오입쟁이 홍대근, 대물총각 허대풍 등 작명도 재미있다.
저자의 원래 직업이 만화가였던 만큼, 각 작품마다 한 점씩 그려 넣은 삽화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내용이 야할 때에는 그림의 수위를 약간 낮추고, 다분히 교훈적인 이야기로 흐를 때에는 그림을 통해 가독성을 보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간하자마자 문단의 반응도 좋다.
'독고탁'이란 캐릭터로 유명한 만화가 이상무씨는 "이 시대의 이바구꾼, 조주청 선생이 에로틱하게 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벌거벗은 모습을 들려준다. 그것이 우리의 진솔한 삶이고 인생인 것을 어찌하랴."는 추천사로 대신했다.
바쁜 일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조상들의 해학·익살·풍자를 음미하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기에 딱 좋은 책이다.
본사 출판기획부에서는 <사랑방야화> 제3권도 계획 중에 있다.
목차
목차
숙맥선비
의기양양 달님이
쌀 도둑
소는 잘못이 없다
월천꾼
쇠뿔
부엉이골 총각 사냥꾼
엽전 주머니
어수룩한 촌사람
심봉사의 근심거리
요분질
세 번째 며느리
가난한 집 며느리
당나귀와 닭
효자 상, 불효 벌
임계댁 아침에 옷고름 풀다
산삼
지관이 되다
도둑
노가자 냄새
새경 깎기
죽어 마땅한 놈
웃는 집안, 한숨 집안
친정 조카
고추 한 배
학동과 머슴
호구 별성마마
약사발 정성
고로쇠와 은어
운명을 깨다
코 큰 남자, 입 작은 여자
여승
붓 장수
외눈박이를 죽여라
젓 장수
2부
이주국의 배짱
공부머리, 장사머리
잡혀가는 국사범
학질 고치기
소가 된 사람
육희(六喜)
찬모의 눈물
까막눈
움켜 쥔 단추
그때 그날 밤
금주발 뚜껑
대밭골
까막눈 뱃사공
젊은 도둑님
싸움의 기술
탁란(托卵)
홍어
황룡을 품다
큰 것이 탈
황대감의 유언
죽마고우
귀신들의 속삭임
손 씻은 물
복상사
두 가지 패
사또의 울화병
나루터 주막
산통
산삼이냐 장뇌냐
요분질
황소
음양구분환
여우 한마리
영악한 마누라
흑룡의 여의주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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