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세계경제(책갈피 아카데미 총서 5)
『마르크스와 세계경제』는 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르네상스를 맞아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을 새롭게 정립하려는 시도다. 마르크스가 생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연구계획의 후반체계를 이론적으로 전개해 21세기 세계경제의 모순과 위기 분석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노동자 국제주의 대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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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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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르네상스를 맞아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을 새롭게 정립하려는 시도다. 마르크스가 생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연구계획의 후반체계를 이론적으로 전개해 21세기 세계경제의 모순과 위기 분석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노동자 국제주의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이 책의 골자다.
지은이 정성진은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사회경제학회장, 계간 《마르크스주의 연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장,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장을 역임했고, 한국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연구 특성화 대학원인 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초대 학과장을 지냈다.
책 소개
1991년 소련/동유럽 블록이 붕괴하기 전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은 대체로 제국주의론을 한 축으로 하고, 종속이론을 다른 한 축으로 하는 구도로 형성돼 있었다.
20세기 초 카우츠키, 힐퍼딩, 부하린, 레닌, 로자 룩셈부르크 간의 논쟁을 중심으로 성립했던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은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 당시 서유럽/일본의 부흥과 미국 추격에 따른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상호 간 경제적, 정치군사적 경쟁의 성격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두고 재현됐다. 다른 한편 제2차세계대전 후 제3세계 신생독립국의 경제성장의 성격과 전망을 둘러싸고 그 종속성과 자본주의 세계체제 내에서 발전의 한계를 주장하는 종속이론이 1960년대 이후 등장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존의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구도는 1980년대 무렵부터 세계화가 본격화되고 신흥공업국이 대두하면서 와해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이후, 특히 1991년 소련/동유럽 블록 붕괴 이후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고전적 제국주의론의 핵심인 제국주의 간 경쟁 명제의 타당성이 의문시됐다. 또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상징되는 신흥공업국의 고도성장은 자본주의 세계체제에서 발전도상국 경제성장의 한계와 종속성을 주장하는 종속이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1991년 소련/동유럽 블록이 붕괴하고 '자본주의 이외 대안 부재론'(TINA)과 주류 세계화 담론이 득세하면서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은 지나간 역사의 유물이 돼 버린 듯했다.
하지만 소련/동유럽 블록 붕괴 이후 신자유주의로 전일화된 세계가 주류 세계화 담론이 말하는 '새로운 세계질서'(New World Order), 번영과 평화의 지구촌이 아니라, 1990~1991년 걸프 전쟁, 1997년 동아시아 경제 위기와 1998~1999년 코소보 전쟁, 2001년 9/11 대미 테러와 닷컴 불황, 2003년 이라크 전쟁 등에서 보듯이, 위기와 전쟁으로 점철된 시대라는 것이 이내 드러났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과정에서 경제 위기와 전쟁, 불평등과 양극화, 생태 위기가 도리어 심화되자, 이에 대한 대중적 저항이 1999년 '시애틀 전투' 이후 대안세계화운동과 반전운동, 유럽에서 반자본주의 급진 좌파의 약진, 라틴아메리카에서 '21세기 사회주의' 등으로 확산됐으며, 주류 세계화 담론에 대한 비판과 대안 모색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세기말 및 21세기 초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새로운 전개는 이와 같은 '세계화에 대한 불만'의 고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에 출판된 로버트 브레너의 《글로벌 격변의 경제학》(1998), 마이클 하트와 안토니오 네그리의 《제국》(2000), 데이비드 하비의 《신제국주의》(2003), 조반니 아리기의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2007)는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들이었다.
실제로 21세기 들어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은 신제국주의론, 네오그람시안 국제정치경제학, 정치적 마르크스주의, 개방적 마르크스주의, 미국 최강제국주의론, 글로벌 자본주의론 등 다양한 접근들 간의 활발한 상호 논쟁에서 보듯이, 20세기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에 고질적이었던 '독점과 종속'의 문제설정(국가독점자본주의론 vs 종속이론) 또는 '일국자본주의 vs 일국사회주의'의 문제설정에서 탈각해 완전히 새로운 지평에서 전개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르네상스
이 책은 이 같은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르네상스를 맞아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을 새롭게 정립하려는 시도다.
이 책은 서장과 3부 7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서장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방법"에서는 기존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서 미완의 프런티어 분야인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 플랜 후반체계의 구체화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 연구방법론을 제시한다.(마르크스의 애초 '경제학 비판' 연구계획은 '자본-토지소유-임금노동'을 다루는 전반체계와 '국가-외국무역-세계시장공황'을 다루는 후반체계로 이뤄져 있었으나 생전에 이 계획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부 연구의 결과물이 바로 《자본론》이다.)
1부 "이론: 마르크스의 '후반체계'"에서는 마르크스의 세계시장공황론(1장)과 국제가치론(2장)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후반체계를 이론적으로 전개한다.
2부 "분석: 글로벌 자본축적의 모순과 위기"에서는 마르크스의 국제가치론과 세계시장공황론을 세계적 양극화(3장), 21세기 미국 제국주의(4장), 최근 유로존 위기(5장) 분석에 적용한다.
3부 "대안: 국제주의 노동자 연대"에서는 1914년 제1차세계대전 당시 트로츠키의 평화강령과 유럽합중국 대안(6장) 및 1999년 시애틀에서 분출했던 대안세계화운동 이념(7장)을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자본주의 세계경제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대안을 모색한다.
요컨대 마르크스의 후반체계를 이론적으로 전개해 21세기 세계경제의 모순과 위기 분석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노동자 국제주의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이 책의 골자다.
이 책의 지은이 정성진은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사회경제학회장, 계간 《마르크스주의 연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장,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장을 역임했고, 한국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연구 특성화 대학원인 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초대 학과장을 지냈다.
목차
목차
서장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방법
제1부 이론: 마르크스의 '후반체계'
1장 마르크스의 세계시장공황론
2장 마르크스 국제가치론의 재조명
제2부 분석: 글로벌 자본축적의 모순과 위기
3장 세계적 양극화: 마르크스 가치론적 관점
4장 21세기 미국 제국주의: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5장 세계화의 모순과 유로존 위기
제3부 대안: 국제주의 노동자 연대
6장 제1차세계대전과 트로츠키의 대안
7장 대안세계화운동의 이념과 마르크스주의
후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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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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