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자의 대지: 길에서 만난 생명들
하창수 산문집
하창수 산문집 『걷는 자의 대지: 길에서 만난 생명들』. 저자 하창수의 산문을 수록한 이 책은 '귀뚜라미, 청아한 가을밤을 연주하는', '무당벌레, 등판을 쪼개 날아오르는', '개미, 사회적 동물의 본보기라는', '나비, 봄날의 앞길을 어지럽히는', '벌, 날개 소리 요란한', '백로, 물가에도 들판에도 나무 위' 등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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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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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달팽이, 비온 뒤 길에 나타나는
사마귀, 겁이 없어 불운한
매미, 긴 세월을 땅 속에서
잠자리, 긴 세월을 물 속에서
메뚜기, 메기론 부정의 근거가 된
거미, 그물치기의 원조가 된
여치, 여름날을 실어나르는
귀뚜라미, 청아한 가을밤을 연주하는
무당벌레, 등판을 쪼개 날아오르는
개미, 사회적 동물의 본보기라는
나비, 봄날의 앞길을 어지럽히는
벌, 날개 소리 요란한
백로, 물가에도 들판에도 나무 위에도
왜가리, 홀로 때로 백로와 오리와 더불어
오리, 멀리 오가기도 하고 아예 주저앉기도 하는
기러기, 오래 높이 날고 잠시 땅에 내려앉는
제비, 들보에도 처마에도 들판에도
갈매기, 해안 길 걸음에 늘 함께 했던
비둘기, 슬피 울거나 구박 받거나
까치, 길조에서 해조로 운명이 바뀐
딱따구리, 나무에 앉는 모습과 나무를 쪼는 소리가 남다른
뻐꾸기, 봄날을 지치지도 않고 울어대는
참새, 찧고 까불다가 휙 날아가는
닭, 울어 새벽을 불러오더니 지금은
꿩, 닭 대신 꿩이 되기는 어려운
고라니, 자주 만나지만 엉뚱한 곳으로 잘 튀는
개구리, 수로에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된
뱀, 쫓는 자는 쫓긴다는 뜻을 실감했을
고양이, 쥐로부터 불경을 지켰다는데 지금은
염소, 길눈 밝아 양들을 인도하기도 하는
소, 우리가 잃은 것을 그득 담은 눈을 가진
개, 사람을 선택해 가장 성공한 포유류라는
강아지, 자연 상태에서 키울수록 트라우마가 적다는
감나무, 가족의 생활사와 가족사를 담고 있는
대나무, 젓대와 살대와 붓대 그리고 생활 도구가 되던
소나무, 살기 힘들어지는 우리 산의 터주 대감
은행나무, 오랜 세월 서원과 향교 그리고 사찰을 지켜 온
버들, 물가에서 사연 간직한 채 흔들리고 있는
탱자나무, 들어오거나 나가지 못하게 하는 울타리로
밤다무, 희고 긴 꽃술과 비릿한 냄새가 특징인
뽕나무, 연정과 향수의 매개이자 비단의 원천인
목련, 연못의 연꽃이 나뭇가지 위로 기어오른
아까시나무, 짧은 세월에 우여곡절 많은
자귀나무, 공작의 화관과 합환의 잎을 가진
배롱나무, 여름날을 붉게 태우며 서 있는
단풍나무, 붉게 타는 이유를 가진
매화, 냉기를 머금고 단아하게 피는
벚나무, 일시에 피어 별세계를 이루는
산수유, 노란 꽃과 붉은 열매가 돋보이는
석류, 멀리서 왔다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능소화, 탐스러워 사연도 많은
해당화, 바닷가 모랫벌에서 바람에 부대끼며
담쟁이, 담장과의 관계가 이름이 된
칡, 오랜 세월 인간 의식주에 기여한
달맞이꽃, 달빛으로 피어나 외로이 서 있는
접시꽃, 층층이 올라가며 피는
민들레, 깊이 뿌리 내리고 멀리 씨앗 날리는
제비꽃, 제비도 오랑캐도 이제 아득한데
고사리, 오랜 세월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연꽃, 진흙 속 뿌리와 수면 위 꽃
호박, 대접 받은 것 없어도 보답하는
보리, 밭에서도 쉽게 볼 수 없게 된
벼, 들판의 주인 면모를 아직 잃지 않고 있는
억새, 바람에 흔들리지만 강인한
갈대, 강과 배와 사람 엮어 사연 많은
주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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