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톱을 깎아드릴게요
양영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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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많은 탄압을 받았고, 자신에게 가한 군부독재의 실체적 억압은 자신의 꿈과 존재의 의미를 말소시켰다. 실제 원하지 않았던 강제 군복무 소환 통지서와 군입대는 여러 자신의 계획을 무산시켰고 그 과정에서 투쟁의 존재가치 부정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양영진은 끝내 88년 10월 10일 혁명 동지들에 대해서는 자신이 이럴 수밖에 없는 미안함과 투쟁의 가열참을 당부하고,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어머님, 손톱을 다 깎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로 시작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하였다. 한 젊은이가 시대의 모순과 억압에 목숨을 달리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죽음이 비록 군부독재의 압력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할지라도 그 결과는 피동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민족 해방의 제단에 바친 신성한 불꽃이라 해야 할 것이다.
-김경복 해설 중에서
-김경복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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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집을 묶으며]
양영진이 죽은 지 서른두 해가 지났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던 고인은 80년대의 마지막 격랑 속에
짧은 생을 아낌없이 던져 버렸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고인을 위해,
역시 시인이 되지 못한 생전의 문우들이 모여
그가 남긴 시들을 다시 책으로 묶어내게 되었습니다.
삼십여 년의 세월을 다독이는
조용한 추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도움을 주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와
(구)친구출판사 이상경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가슴 아린 세월을 보냈을
어머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양영진의 모친, 정봉순 여사는 2020년 8월,
향년 93세로 영면하셨습니다.
가슴에 못을 박은 막내아들을
이제라도 따뜻하게 안아주시길 빕니다.
-신병륜(부산대 민주동문회장)
양영진이 죽은 지 서른두 해가 지났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던 고인은 80년대의 마지막 격랑 속에
짧은 생을 아낌없이 던져 버렸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고인을 위해,
역시 시인이 되지 못한 생전의 문우들이 모여
그가 남긴 시들을 다시 책으로 묶어내게 되었습니다.
삼십여 년의 세월을 다독이는
조용한 추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도움을 주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와
(구)친구출판사 이상경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가슴 아린 세월을 보냈을
어머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양영진의 모친, 정봉순 여사는 2020년 8월,
향년 93세로 영면하셨습니다.
가슴에 못을 박은 막내아들을
이제라도 따뜻하게 안아주시길 빕니다.
-신병륜(부산대 민주동문회장)
목차
목차
시집을 묶으며
제1부
내 고여운 연인에게
추석날
해바라기
화염병 1
화염병 2
농성 4일째
똥, 그 똥 한 번
故 오세일 군의 죽음에 부쳐
붉은 자유自由
진성일
애장터
선언을 위한 습작
식민의 봄
엿
연탄
가시
꽃병
걸레가 아니다
뒤집기
지금은
풀잎의 춤
붉은색 신호등
최루탄 1
최루탄 2
최루탄 3
최루탄 4
감자꽃
제2부
이제 알 것 같아요
어머니의 손톱
멸치 냄새
나뭇잎을 보며
꽃무늬
라면 가닥
부곡동 시장에서
모기
빨래의 소원
어머니의 잠
의족依足도 살이
어머니의 똥
신기료 장수 우리 형
투망
참새잡기
굿
실이 필요해요
쟁기질
첫눈
진눈깨비
매질
취기
그해 늦겨울, 아버지의 부재不在
88고속도로
제3부
점거농성
편지
송장메뚜기
돌지 않는 바람개비에게
오이꽃
사랑 1
사랑 2
이 땅의 햇살을
달맞이꽃
사랑편지
오방떡을 먹으며
5월, 햇살
비 오는 밤 1
비 오는 밤 2
씀바귀꽃
바퀴벌레
술주정
친구 녀석과 술을 마시며
어둠은 욕설처럼
늦은 밤, 산성에서
포옹
하나 둘, 하나 둘
꽃나무
제4부
꽃 1
꽃 2
너무도 간단한
나의 조국
부당성
치통
한 선배의 입영에 부쳐
A특공대에게
코뚜레
도리깨질 1
도리깨질 2
도리깨질 3
콜라 1
콜라 2
콜라 3
콜라 4
콜라 5
마이클 잭슨 사진을 보며
칼 루이스에게
람보
무전기 안에는
바비큐
감꽃
멧돼지
선인장
비
피라미
화요일 조간신문을 보며
작품 해설-식민의 하늘을 가르는 불꽃 / 김경복
제1부
내 고여운 연인에게
추석날
해바라기
화염병 1
화염병 2
농성 4일째
똥, 그 똥 한 번
故 오세일 군의 죽음에 부쳐
붉은 자유自由
진성일
애장터
선언을 위한 습작
식민의 봄
엿
연탄
가시
꽃병
걸레가 아니다
뒤집기
지금은
풀잎의 춤
붉은색 신호등
최루탄 1
최루탄 2
최루탄 3
최루탄 4
감자꽃
제2부
이제 알 것 같아요
어머니의 손톱
멸치 냄새
나뭇잎을 보며
꽃무늬
라면 가닥
부곡동 시장에서
모기
빨래의 소원
어머니의 잠
의족依足도 살이
어머니의 똥
신기료 장수 우리 형
투망
참새잡기
굿
실이 필요해요
쟁기질
첫눈
진눈깨비
매질
취기
그해 늦겨울, 아버지의 부재不在
88고속도로
제3부
점거농성
편지
송장메뚜기
돌지 않는 바람개비에게
오이꽃
사랑 1
사랑 2
이 땅의 햇살을
달맞이꽃
사랑편지
오방떡을 먹으며
5월, 햇살
비 오는 밤 1
비 오는 밤 2
씀바귀꽃
바퀴벌레
술주정
친구 녀석과 술을 마시며
어둠은 욕설처럼
늦은 밤, 산성에서
포옹
하나 둘, 하나 둘
꽃나무
제4부
꽃 1
꽃 2
너무도 간단한
나의 조국
부당성
치통
한 선배의 입영에 부쳐
A특공대에게
코뚜레
도리깨질 1
도리깨질 2
도리깨질 3
콜라 1
콜라 2
콜라 3
콜라 4
콜라 5
마이클 잭슨 사진을 보며
칼 루이스에게
람보
무전기 안에는
바비큐
감꽃
멧돼지
선인장
비
피라미
화요일 조간신문을 보며
작품 해설-식민의 하늘을 가르는 불꽃 / 김경복
저자
저자
양영진
1968년 경남 함양 출생
1986년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1988년 10월 10일 부산대 국문과 재학 중 '어머니, 사랑, 민주' 등이 쓰인 혈서와 '내 고여운 연인에게' 등 다수의 유시를 남기고 민주화를 위해 투신 자결함.
1988년 10월 16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됨.
1986년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1988년 10월 10일 부산대 국문과 재학 중 '어머니, 사랑, 민주' 등이 쓰인 혈서와 '내 고여운 연인에게' 등 다수의 유시를 남기고 민주화를 위해 투신 자결함.
1988년 10월 16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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