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힘을 당기다
성수자 시집
성수자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 이후 십여 년 만에 엮어내는 이번 시집은 일상 속 새로움의 발견,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삶에 대한 경외감, 우리 사는 희노애락 등을 시적으로 승화한 작품들이다. 사람이나 사물, 자연에게 언제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시인의 지극한 사랑이 시편 곳곳에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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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렇게 내세울 일도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온 내가 시란 여울을 만나 발 담그고 자족한 일상이었다. 새로움의 발견, 삶의 경외감,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우리 사는 희노애락을 승화시켜 나가는 게 내 나름의 삶의 구도라 여겼다. 살다보면 살아진다고 온 정성을 다해 살다보면 삶도 알아주지 않을까. 온 정성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온 정성을 다해 꽃을 가꾸면 아이가 알아주고 꽃이 알아주는 게 아닐까. 그런 소박한 철학이 통용되는 세상에 살고 싶다. 가을 문턱, 가을이라고 입속에 넣어 가만히 불러본다. 온 정성을 다해 이 가을을 맞고 또 누려야 할 차례다.
-세 번째 시집을 엮으며
목차
목차
제1부
마음도 다 주기 전에
그리움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사선으로 바라보기
손바닥
기특한 소나무
바람의 언덕
가을 편지
빈 배
걷는다는 것은
을숙도 벽화
돌부처
수평선
담쟁이
꽃밭
물끄러미 바라본다
봉인된 그리움을 뜯고 나온 달빛이
그리운 길
지리산은
넘어져도 가고 싶은
오솔길
제2부
불면
계단을 오르며
허방다리골
숫눈길
여기 서해바다
상림숲에서
폐타이어
나중에
따뜻한 달걀 한 알
옆집 아이
당부
제주의 봄
밥냄새
원동역
가을 건너기
감꽃 목걸이
예약 타임
알밤 같은 날
가을단상
상처
제3부
꽃의 허기
결
외로우면 걸어라
극락암 봄날
봄비가 지나간 뒤에
일어서는 봄
오도재 가는 길
단풍잎
예쁜 아줌마
은행나무야
퇴근길
와인 한 잔
국화
눈이 되는 이름
함박눈에 관한
지극한 이름
지리산 칠불사
둥근 계곡 물소리
서 있는 그대로
지리산 삼정마을
제4부
꽃샘추위
봄바다
강변에서
고욤나무
소묘
가시연꽃
희망
해월정
오월에게
유월 건너온 칠월
바래봉
옥수수
마차푸차레의 일출
라마스떼
나무에게 묻다
눈사람
팥죽 한 그릇
루핀
다대포에서
12월
시인의 산문
지난 가을 어느 날
세 번째 시집을 엮으며
저자
저자
1993년 ≪한국시≫ 등단.
부산작가회의 회원.
시집 「안개밭에서」, 「잎맥처럼 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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