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 백신애 소설 전집
그동안 두 권의 연구서가 나왔고 백신애를 모델로 한 일본어 소설을 연구한 책도 발간되었다. 전집이 만들어지고 연구가 온축되고 있으니 이제 평전을 기대해도 될 시점이 아닌가 성급하게나마 전망해 본다. 또한 백신애 문학이 널리 읽히는 대중화에도 힘을 쏟을 때인데, 이번 「현대어 백신애 소설 전집」의 간행이 이에 부응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원전을 확인할 수 없는 소년소설을 제외하고 백신애의 본령인 소설을 오롯하게 재구성하였다. 작가가 개작한 소설은 개작본을 저본으로 삼고 원문을 살리면서 가능한 현대어 표기로 바꾸어 가독성을 높였다. 원본과 마찬가지로 방언은 주석을 통하여 설명했고 한자는 병기하였다. 잘못된 문장을 바로잡고 일본어는 가능한 우리말로 전환하였다. 이와 같은 작업이 백신애 문학이 연구자의 범위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에게 널리 읽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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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939년 사망과 함께 문학사에서 지워진 백신애가 복원되기까지 과정은 지난했다. 가장 먼저 백신애를 호명한 건 백철이다. 「조선신문학사조사」(백양당, 1949) 아홉 줄짜리 문장, 그 악평은 오래 작가 백신애를 재단하는 잣대로 받들어졌다. 1951년 피란지 대구에 모인 문인들의 '백신애 추모회' 이후, 「한국단편소설전집」(백수사, 1958)에 「적빈」이, 「한국문학전집 30」(민중서관, 1959)에 「꺼래이」와 「적빈」이 수록되면서 60년대까지 세상에서 읽힌 건 이 두 작품이 전부였다. '경북 작고 예술가 평전'인 「씨 뿌린 사람들」(사조사, 1959)에 수록된 '백신애 전기'는 생애를 최초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오류투성이였다. 70년대에 와서 작가연보를 작성한 김용성의 「한국문학사탐방」(국민서관, 1973)과 함께 「현대한국단편문학전집 11」(문원각, 1974)은 놀라운 성과였다. 백신애 작품을 무려 10편이나 모운 「현대한국단편문학전집 11」은 하지만 「식인食因」을 「식곤食困」으로 오독하는 등 여러 오류를 범했다. 그 장본인이 백철이다. 백기만은 「씨 뿌린 사람들」 후기에서 "상화, 육사, 백신애"는 몸으로 "항일운동을 실천"한 "항일지사"로 표현했다. 그 백기만과 또 한 사람 이원식이 김윤식의 등을 떠밀어 추적 삼십여 년 끝에 마침내 「백신애연구初」를 쓰게 했다.
- 「짧고 격렬했던 백신애의 삶과 문학」 중에서
목차
목차
구모룡 / 현대어 백신애 소설 전집 발간을 기념하며
나의 어머니
꺼래이
복선이
춘기春飢
채색교彩色橋
적빈赤貧
낙오
악부자顎富者
정현수鄭賢洙
학사學士
호도糊途
정조원貞操怨
어느 전원의 풍경
광인수기狂人手記
소독부小毒婦
일여인一女人
혼명混冥에서
아름다운 노을
의혹의 흑모黑眸
이중기 / 짧고 격렬했던 백신애의 삶과 문학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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