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인문, 그 나선의 춤
개똥철학 제9집
백년어서원에서 발간하는 〈개똥철학〉은 자기 몸안에서 빛을 만들어 내는 개똥벌레의 순수한 에너지를 근원적으로 은유하고 있다. 올해 2022년도 주제는 ‘과학기술 문명과 인문정신’으로 우리 시대가 당면한 여러 가치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복합적인 재난 시대를 겪는 인류에게 기술문명은 어떤 미래를 담보하는 걸까. 최첨단의 기술은 이제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난 다양한 존재의 혼종성을 보여준다. 우주적인 공존의 새로운 능력을 익히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에는 함께 공부하고 성찰하는 글들이 올망졸망 공감의 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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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우리의 아름다운 진화를 위하여
제1부
과학과 인문의 윤리적 동행/이소회
상상력이 빚어낸 문명과 인문학적 물음/노경자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임영매
인간이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원자
구원의 삶, 환대의 얼굴/이수경
우주의 음악/송우정
제2부
두 강물의 합류/신정민
공유의 비극을 넘어 협력의 상생으로/정기남
기계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기계/목민정
삶, 사랑, 죽음, 전쟁/김명숙
기술장이와 인문장이, 그 충돌의 창의성/이정화
다워야 산다/정효모
제3부
안녕 미래야?/정수경
뜻밖의 천사들/원양희
할머니의 인공관절/김태수
스마트폰 시대,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배민자
불쑥, 미래가 뛰어 내린다/황선화
제4부
나선의 춤/김수우
과학의 특이점이 외로움의 총합만 늘린다면/서이서
이미 아니면 곧 사이보그/김묘재
과학기술문명, 기로에 서다/김형욱
이상하고 낯선/서하나
저자
저자
'百'은 물이 끓기 시작하는 온도이며, 한 세기를 넘어가는 단위이며, 언제나 받고 싶은 점수이기도 합니다. '百'의 우리말은 '온'입니다. 이는 '전부', '모두'를 함축하고 있으니, 곧 온전함을 지향하는 자연수입니다. 이 기도 같은 '百'은 당신 속에서 오래 자라고 있던 자연 또는 자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물고기가 표상하는 건 생명에 대한 연민과 깨어있는 영성으로 신석기 때부터 사용된 정신사의 아이콘입니다. 이는 시대를 거슬러 근원을 찾아가는 힘이기도 하며, 공존을 위한 감수성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십시일반 마음과 손길을 보태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기억하며 이제 백년어는 글쓰기의 공동체를 꿈꿉니다. 소박한 깃발을 달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늬가 있는 문이고자 합니다. 긴 꿈을 꾸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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