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새 시대의 응답자
『교황 프란치스코』는 교황으로서, 처음 선택된 ‘프란치스코’의 앞으로의 길을 가늠해 보고 있다. 또한 다가올 시대에 교회와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의 특징은 3부 ‘도전’에서 나타나는데, 그 주제들은 ‘교황청 개혁’, ‘바티칸은행의 재정’, ‘아동성범죄’, ‘메주고리예 조사’, ‘바티리스크 파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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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프란치스코'는 13세기 사람으로 가톨릭 2000년 역사를 통해 가장 유명한 성인이며 예수님께서 수난을 통해 당하셨던 상처와 같은 오상(다섯 상처)을 받은 인물로 평화와 가난을 외친 겸손한 사람들의 형제이기 때문이다. 성 프란치스코가 전하는 상징적 의미는 바로 교회의 복음 정신 중 하나인 '가난'의 심오한 정신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가난'을 자신의 생애를 통해 온전히 실현한 인물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의 벗이 되기 위해 스스로 소외되고 작아졌으며 세상의 작은 이들과 친한 친구가 되었다. 심지어 동물과도 소통하고 태양과 달과 자연을 그대로 순정하게 찬미하는 작은 이의 형제로 살았다. 그의 청빈과 겸손은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인류에게 일깨우는 가치로 '가난'을 살뿐만 아니라 인격화하기까지 했다. 프란치시코 성인은 '가난'이라 부르는 부인과 거룩하게 교제함으로써, 무엇이 참된 지복인지 보여 주며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라는 복음 정신을 살고 외친 증거자의 모범이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태어난 후 800년이 넘는 동안 교황이 선출될 때마다 왜 어느 누구도 그 이름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성인의 이름이 전해 주는 무게감이 상당해서였을까? 물질문명이 모든 것을 잠식해 버리는 현시대에 새로운 교황이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시대에 필요한 최선의 덕목을 드러내고자 했다(어느 때는 '정결'을, 어느 때는 '순명'을, 또 어느 때는 '가난'을). 하지만 '정결'과 '순명'과는 다르게 '가난'의 정신은 현시대를 향하여 날카로운 비수로 우리 모두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교회라고 해서 그 칼끝의 겨눔을 피할 수 없다.
교회에서 말하는 가난의 정신은 재물의 부와 대립되는 물질적 의미뿐 아니라 권력·공간·시간·생명·사상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가난은 앞서 언급한 것들이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안위만을 위해 악용되는 것을 막고 정화하는 목적이 있으며 함께함, 나눔, 희생, 봉사 등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교황은 '가난'의 정신이 담긴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그냥 순간적으로 선택한 것인가? 역사에 길이 남을 교황의 이름은 쉽고 가볍게 짓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교황에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은 제 심장에 들어온 사람은 '프란치스코'라며 선뜻 선택했다. 과연 그는 자신이 교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된다면 어떤 이름을 하느님께 청해야 하나 고민해 보았다는 말인가? 그렇게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그는 이미 준비된 교황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콘클라베를 통해 선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과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 그리고 그 연관성을 보면 세상과 시대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탄생되기를 바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탄생을 반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부를 축적하는 이들과 지금의 안락한 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온 힘을 쏟는 이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명 불편한 대상이다. 그런 사람들은 어느 시대나 상황, 어떤 장소에도 늘 존재해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지구 공동체 전체가 요동친 적은 없었다.
이처럼 혼란이 가득한 대大격변기에 탄생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행보부터 파격적이었고, 그 발걸음은 지칠 줄 모르게 속도를 더해 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그 어느 때의 교황들보다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목하고 있다. 중요한 시대일수록 교황의 위치와 위상이 어떤 국가의 원수보다도 더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교황으로서, 처음 선택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앞으로의 노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다가올 시대에 교회와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한다. 교황이 머물며 주요 업무를 볼 '바티칸'은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그 행보가 지니는 중요성이 어느 국가보다도 지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자들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3부 '도전'에서 여실히 나타나는데, 그 주제들은 '교황청 개혁', '바티칸은행의 재정', '아동성범죄', '메주고리예 조사', '바티리스크 파문' 등이다.
목차
목차
1부 생애 하느님의 계획에 의한 삶
이민자 가족
뿌리에 대한 기억
소명의 발견
아르헨티나 군사 독재 시절
예수와 마리아의 상징이 담긴 교황 문장
사람들과 함께한 추기경
사람을 배려하는 사목 활동
판자촌(빈민촌)의 버스
2013년 3월 13일 흰 연기
교황의 첫 행보
2부 사상 신앙의 문턱을 넘어서다
추기경의 열 가지 생각
교회와 세계의 미래
3부 도전 미래를 위한 열 가지 매듭
신앙의 해와 공포公布되지 않은 교황 회칙
교황청의 개혁
바티리크스 파문
주교단의 단체성과 공동 책임
아동 성범죄와의 싸움
바티칸은행의 재정 문제
이슬람과 유다교의 대화
전통주의자들을 향한 개방
메주고리예 조사위원회
선임자와의 '동거'
부록 교황과 대립교황
참고 자료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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