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품격
삶이 있는 공간이 되려면 학교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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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된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공간에서 공부하고 있을까?
초가집이 늘어서 있던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는 동네에서 가장 근사한 건축물이었다. 시설도 가장 양호했다. 그 후 급격한 근대화?산업화를 겪으면서 학교보다는 집이 훨씬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근대화?산업화 속도만큼은 아니지만 삶의 공간으로서 집과 일터의 환경적 조건에 대한 사람들의 감수성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러나 집과 사무실이 오랜 시간을 두고 공간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키워가는 동안 학교는 꼼짝하지 않았다. 학교는 동네에서 가장 괜찮은 건축물의 지위를 상실하다 못해, 오히려 집이나 사무실보다 낡고 볼품이 없어졌다. 안전하지도 않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도 않는다. 학생에게나 교사에게나 학교는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하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공간에서 공부하고 있을까?
초가집이 늘어서 있던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는 동네에서 가장 근사한 건축물이었다. 시설도 가장 양호했다. 그 후 급격한 근대화?산업화를 겪으면서 학교보다는 집이 훨씬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근대화?산업화 속도만큼은 아니지만 삶의 공간으로서 집과 일터의 환경적 조건에 대한 사람들의 감수성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러나 집과 사무실이 오랜 시간을 두고 공간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키워가는 동안 학교는 꼼짝하지 않았다. 학교는 동네에서 가장 괜찮은 건축물의 지위를 상실하다 못해, 오히려 집이나 사무실보다 낡고 볼품이 없어졌다. 안전하지도 않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도 않는다. 학생에게나 교사에게나 학교는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하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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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 삶이 있는 학교를 위하여
1부 학교라는 공간
삶이 있는 공간을 위한 감수성
빛을 밝히고 색을 채워라
쓸데없는 공간과 곡선
2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교문, 교육철학과 가치관이 드러나게
'중앙현관'은 어떻게 성소가 되었나
교장실, 개방과 공유를 넘어 축소와 해체로
교무실, 큐비클로 된 교사 PC방
창문, 파놉티콘의 눈
복도, 주목해야 할 공간으로
3부 건물 밖으로 나오면
운동장, 축구 말고 뭘 할까?
'사열대-조회대-구령대', 명령과 감시는 이제 그만
급식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화장실, 더럽고 악취 나는 반체제의 공간
교복, 신체를 둘러싸고 억압하는 공간
4부 교실, 잃어버린 삶의 공간
'삶'이 없는 교실
'다른 반 출입금지'로 드러나는 교실에 대한 생각
교사는 앞문으로 들어온다
책걸상, 온기가 깃든 개인 공간
냄새나는 교실은 있어도 향기로운 교실은 없다
환경 미화 심사, 거짓으로 교실 공간 꾸미기
1부 학교라는 공간
삶이 있는 공간을 위한 감수성
빛을 밝히고 색을 채워라
쓸데없는 공간과 곡선
2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교문, 교육철학과 가치관이 드러나게
'중앙현관'은 어떻게 성소가 되었나
교장실, 개방과 공유를 넘어 축소와 해체로
교무실, 큐비클로 된 교사 PC방
창문, 파놉티콘의 눈
복도, 주목해야 할 공간으로
3부 건물 밖으로 나오면
운동장, 축구 말고 뭘 할까?
'사열대-조회대-구령대', 명령과 감시는 이제 그만
급식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화장실, 더럽고 악취 나는 반체제의 공간
교복, 신체를 둘러싸고 억압하는 공간
4부 교실, 잃어버린 삶의 공간
'삶'이 없는 교실
'다른 반 출입금지'로 드러나는 교실에 대한 생각
교사는 앞문으로 들어온다
책걸상, 온기가 깃든 개인 공간
냄새나는 교실은 있어도 향기로운 교실은 없다
환경 미화 심사, 거짓으로 교실 공간 꾸미기
저자
저자
임정훈
지난 겨울방학 중, 운동장에 있던 수십여 년 된 플라타너스 세 그루가 둥치만 남기고 동시에 몽땅 잘렸다. 넓고 짙은 여름날의 녹색 그늘도, 가끔 그 아래에서 책을 읽던 호사도 더는 누릴 수 없게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그 그늘을 깔고 앉아 야외수업도 했다. 그때마다 그늘에서도 꽃이 피었다. 가을날 밟으면 살얼음 깨지는 소리를 내던 나뭇잎들과도 작별이다. 이제 교실에 숲을 들여놓는 수밖에 없겠다. 학교가 식물성의 빛과 온기 그리고 향기를 지닌 삶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생명의 공간에서 1반부터 8반까지 1번부터 30번까지, 그들 모두의 마음 속 길을 함께 걸어보고 싶은 교사.
꼰대 같은 부모와 교사에게서 탈출을 시도하는 학생들과, 중학생을 괴물 취급하는 어른들이 읽으라고 《꼰대 탈출 백서》를 썼다.
꼰대 같은 부모와 교사에게서 탈출을 시도하는 학생들과, 중학생을 괴물 취급하는 어른들이 읽으라고 《꼰대 탈출 백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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