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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그늘에서
문금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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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감성과 맑은 심안에서 나온 무념의 시적 이미지
문금자의 시적 자세는 불교의 참선의 자세와 비슷한 데가 있다. 무아, 무념, 무상의 경지라는 터전을 마련하여 거기에 비치는 아름다운 상을 그만큼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점이다. 우선 마음의 거울을 무념의 상태로 깨끗이 한 다음 그 위에 비치는 자연의 모습과 소리를 찾아, 보고 듣고 있다.
문금자의 시적 자세는 불교의 참선의 자세와 비슷한 데가 있다. 무아, 무념, 무상의 경지라는 터전을 마련하여 거기에 비치는 아름다운 상을 그만큼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점이다. 우선 마음의 거울을 무념의 상태로 깨끗이 한 다음 그 위에 비치는 자연의 모습과 소리를 찾아, 보고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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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문금자의 시 중에 1910년대 영국에서 일어난 이미지즘(Imagism) 운동의 동인 사화집에 넣어도 좋을 것이 많다. 이 운동을 간단히 말하자면, 그 동인들은 정서나 사상이 주가 되는 시보다는 이미지 중심의 시를 추구하였는데 그것은 너무 감상적인 감정에 호소하던 당대의 시에 대한 반발이었다.
문금자의 경우 무념의 상태에서 상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오래된 듯하고, 그 노력의 덕택으로 시가 건강하고 섬세하게 사물에 발 딛고 있다. 그러니 요설이 없다. 주제가 얇든 두껍든 그러한 내공을 쌓은 시인에게는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늘 신선한 이미지를 공급하는 호흡기관이다.
문금자의 시가 특유의 호흡기관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공급받고 있다는 것은 자연을 대상으로 할 때만 그런 것은 물론 아니다. 소녀적 감성으로, 또 무념의 상태에서 자연을 대할 때 그러하였던 것이, 다른 대상을 대할 때도 적용되었다. 자기와 타인의 문제, 이질적 문화의 수용에 대한 사색, 딸과의 관계 등에 대한 너그러운 수용 태도는 자연을 바라보던 소녀 적의 호기심 어린 맑은 심안에서 커져 왔음을 부인키 어렵다.
문금자의 경우 무념의 상태에서 상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오래된 듯하고, 그 노력의 덕택으로 시가 건강하고 섬세하게 사물에 발 딛고 있다. 그러니 요설이 없다. 주제가 얇든 두껍든 그러한 내공을 쌓은 시인에게는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늘 신선한 이미지를 공급하는 호흡기관이다.
문금자의 시가 특유의 호흡기관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공급받고 있다는 것은 자연을 대상으로 할 때만 그런 것은 물론 아니다. 소녀적 감성으로, 또 무념의 상태에서 자연을 대할 때 그러하였던 것이, 다른 대상을 대할 때도 적용되었다. 자기와 타인의 문제, 이질적 문화의 수용에 대한 사색, 딸과의 관계 등에 대한 너그러운 수용 태도는 자연을 바라보던 소녀 적의 호기심 어린 맑은 심안에서 커져 왔음을 부인키 어렵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 헤세의 무덤에서 축제를 벌이자
해바라기, 고장 난 바람바퀴
목화밭
사월 초파일 관음사
풍경風磬 사랑
말들의 만찬
들꽃 그늘에서
Dream Society
소나무
On으로 정지
모델의 패션
수승대 바람
노을 강
용추폭포
어머니
세월을 태운다
옥산서원
헤세의 무덤에서 축제를 벌이자
허수아비
2 구름에 나를 얹다
달맞이꽃
꿀벌의 교신
박쥐
순수의 늪
구름에 나를 얹다
도스토옙스키의 5분의 마지막 순간
잉여의 공
다솔사 가는 길
4월 벚꽃 되어
옛길에서
한복, 바람의 옷
뜰 앞의 잣나무
허공의 프리즘
비는 오지 않고
소래 포구
낭만 속에서
북쪽 하늘
산길에서
3 말의 헛발질
눈꽃처럼
능수벚꽃의 그리움
긴 고삐 푸는 날
흥춤으로 나빌레라
말의 헛발질
탁발
산수유
보문호 꽃밭
별빛이 돛대가 되는 날
허기진 꿈
솔향
황금빛 노을
강철 나비
바다가 쏟아진다
토라진 벼 이삭
참새
도라지 한 포기
사과
4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
찢긴 청바지
태몽
텅 빈 충만
밤 기차
알 수 있을까
조약돌 잔치
시간의 빈터
보리수 한 잎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1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2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3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4
해설 무념無念의 이미지 너머 박재열
1 헤세의 무덤에서 축제를 벌이자
해바라기, 고장 난 바람바퀴
목화밭
사월 초파일 관음사
풍경風磬 사랑
말들의 만찬
들꽃 그늘에서
Dream Society
소나무
On으로 정지
모델의 패션
수승대 바람
노을 강
용추폭포
어머니
세월을 태운다
옥산서원
헤세의 무덤에서 축제를 벌이자
허수아비
2 구름에 나를 얹다
달맞이꽃
꿀벌의 교신
박쥐
순수의 늪
구름에 나를 얹다
도스토옙스키의 5분의 마지막 순간
잉여의 공
다솔사 가는 길
4월 벚꽃 되어
옛길에서
한복, 바람의 옷
뜰 앞의 잣나무
허공의 프리즘
비는 오지 않고
소래 포구
낭만 속에서
북쪽 하늘
산길에서
3 말의 헛발질
눈꽃처럼
능수벚꽃의 그리움
긴 고삐 푸는 날
흥춤으로 나빌레라
말의 헛발질
탁발
산수유
보문호 꽃밭
별빛이 돛대가 되는 날
허기진 꿈
솔향
황금빛 노을
강철 나비
바다가 쏟아진다
토라진 벼 이삭
참새
도라지 한 포기
사과
4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
찢긴 청바지
태몽
텅 빈 충만
밤 기차
알 수 있을까
조약돌 잔치
시간의 빈터
보리수 한 잎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1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2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3
소리 없는 소리를 듣다·4
해설 무념無念의 이미지 너머 박재열
저자
저자
문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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