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풍경(그루 현대시인선 19)
구영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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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단아한 서정
구영숙 시인의 시는 정갈하고 단아하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특유의 예민한 감각과 섬세한 감성으로 빚어 보인다. 시인은 가까운 가족은 물론 소외되거나 고통 받는 사람들이나 하찮은 사물들에까지 따스한 배려와 연민, 나눔과 베풂을 끼얹고 포개는 휴머니티를 은은하게 발산하기도 한다.
구영숙 시인의 시는 정갈하고 단아하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특유의 예민한 감각과 섬세한 감성으로 빚어 보인다. 시인은 가까운 가족은 물론 소외되거나 고통 받는 사람들이나 하찮은 사물들에까지 따스한 배려와 연민, 나눔과 베풂을 끼얹고 포개는 휴머니티를 은은하게 발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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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구영숙 시인의 시는 정갈하고 단아하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특유의 예민한 감각과 섬세한 감성으로 빚어 보인다. 돌아오지 않거나 잃어버린 세월과 사람에 대한 상실감은 애틋한 비애를 동반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파토스들을 겸허하고 조신한 자기성찰과 삶의 지혜로 감싸 안는 미덕을 저버리지는 않는다.
시인은 현실에서 조우하는 아픔과 상처들이 짙은 빛깔을 띠고 있음에도 그 속에 함몰되거나 좌초되지 않는 의지를 부둥켜안는다. 순응과 체념, 초극을 향한 은밀한 대응과 도전정신이 상호 길항하는 양상을 띠지만, 그 복합적인 감정들을 진솔하게 드러내면서도 순화된 서정적 언어로 녹이고 삭이려는 예지를 견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인은 유난히 봄과 꽃을 선호하며, 고향의 옛집과 그 시절 가족들과의 추억에 빠져들곤 한다. 생동하는 봄과 그 상징인 꽃은 상실과 인고의 계절(가을과 겨울)과는 대조적으로 그리워하고 기다리게 하는 대상이며, 고향집은 무상 속에 묻힌 지난날이 그립게 할 뿐 아니라 그런 삶을 꿈꾸고 회귀하고도 싶게 하는 '아름다운 기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가까운 가족은 물론 소외되거나 고통 받는 사람들이나 하찮은 사물들에까지 따스한 배려와 연민, 나눔과 베풂을 끼얹고 포개는 휴머니티를 은은하게 발산하기도 한다. 이 같은 마음자리는 쓸쓸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현실적 삶을 함께하려는 공동체의식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시인은 현실에서 조우하는 아픔과 상처들이 짙은 빛깔을 띠고 있음에도 그 속에 함몰되거나 좌초되지 않는 의지를 부둥켜안는다. 순응과 체념, 초극을 향한 은밀한 대응과 도전정신이 상호 길항하는 양상을 띠지만, 그 복합적인 감정들을 진솔하게 드러내면서도 순화된 서정적 언어로 녹이고 삭이려는 예지를 견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인은 유난히 봄과 꽃을 선호하며, 고향의 옛집과 그 시절 가족들과의 추억에 빠져들곤 한다. 생동하는 봄과 그 상징인 꽃은 상실과 인고의 계절(가을과 겨울)과는 대조적으로 그리워하고 기다리게 하는 대상이며, 고향집은 무상 속에 묻힌 지난날이 그립게 할 뿐 아니라 그런 삶을 꿈꾸고 회귀하고도 싶게 하는 '아름다운 기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가까운 가족은 물론 소외되거나 고통 받는 사람들이나 하찮은 사물들에까지 따스한 배려와 연민, 나눔과 베풂을 끼얹고 포개는 휴머니티를 은은하게 발산하기도 한다. 이 같은 마음자리는 쓸쓸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현실적 삶을 함께하려는 공동체의식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이른 봄날 / 봄밤 / 봄 저녁 / 모란이 피면 / 아직도, 그 봄은 / 꽃물 들면 / 감꽃 내리는 날 / 모과 곁에서 / 저 여자 1 / 저 여자 2 / 저 여자 3 / 쓱 / 골목집 / 밥 한 그릇 / 그 여름 / 반짇고리 / 검은 눈물 / 쌀 안치는 저녁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제2부
의자 밑 그늘 속 / 봄 그늘에 / 연꽃 보러 갔더니 / 연꽃 지는 길 / 바람은 내게 / 바람의 말 / 하루 / 우중 / 서천 / 귀 / 사월 / 청산도, 봄 / 화두 / 먹물 / 붉은별무늬병 / 꽃무릇 / 동백처럼 지는 저 빛
제3부
귀뚜라미 / 病 속에 갇힌 시월 / 소래포구에서 / 근황 / 애월 / 센 강은 흐르고 / 꽃 진 자리 / 풍경 1 / 풍경 2 / 앵두꽃 피면 / 대숲 / 목련나무 아래 / 머루 / 상강 / 하현달 / 그해 겨울 / 화분이 있는 창 / 달집태우기 / 논골담길
제4부
옹알이 / 입학식 / 숨바꼭질 / 오래된 풍경 속으로 / 봉숭아 / 런닝구 / 같은 것들 / 뺨이 붉은 아이들 다 어디로 갔을까 / 연필 / 11월 / 이 가을에 하는 일 / 성묘 / 나무 아래 저 세계 / 카이로의 하루 / 소녀상 앞에서 / 별이 지다 / 푸른 방, 일기
해설 정갈하고 단아한 서정
제1부
이른 봄날 / 봄밤 / 봄 저녁 / 모란이 피면 / 아직도, 그 봄은 / 꽃물 들면 / 감꽃 내리는 날 / 모과 곁에서 / 저 여자 1 / 저 여자 2 / 저 여자 3 / 쓱 / 골목집 / 밥 한 그릇 / 그 여름 / 반짇고리 / 검은 눈물 / 쌀 안치는 저녁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제2부
의자 밑 그늘 속 / 봄 그늘에 / 연꽃 보러 갔더니 / 연꽃 지는 길 / 바람은 내게 / 바람의 말 / 하루 / 우중 / 서천 / 귀 / 사월 / 청산도, 봄 / 화두 / 먹물 / 붉은별무늬병 / 꽃무릇 / 동백처럼 지는 저 빛
제3부
귀뚜라미 / 病 속에 갇힌 시월 / 소래포구에서 / 근황 / 애월 / 센 강은 흐르고 / 꽃 진 자리 / 풍경 1 / 풍경 2 / 앵두꽃 피면 / 대숲 / 목련나무 아래 / 머루 / 상강 / 하현달 / 그해 겨울 / 화분이 있는 창 / 달집태우기 / 논골담길
제4부
옹알이 / 입학식 / 숨바꼭질 / 오래된 풍경 속으로 / 봉숭아 / 런닝구 / 같은 것들 / 뺨이 붉은 아이들 다 어디로 갔을까 / 연필 / 11월 / 이 가을에 하는 일 / 성묘 / 나무 아래 저 세계 / 카이로의 하루 / 소녀상 앞에서 / 별이 지다 / 푸른 방, 일기
해설 정갈하고 단아한 서정
저자
저자
구영숙
경남 합천 출생으로 2004년 《문학시대》로 등단했다. 시집 『저녁 물빛』이 있으며 경주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경주문인협회, 행단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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