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이라는 말은(그루시선 106)
박병구 시집은 서정시가 갖추어야 할 삶의 체험과 고통의 순간을, 자신의 독창적인 서정의 언어로 깊게 음영화하였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아쉬움, 슬프고 외로운 인간 삶의 편린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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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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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는 이번 시집을 통해 서정시가 갖추어야 할 삶의 체험과 고통의 순간을, 자신의 독창적인 서정의 언어로 깊게 음영화하였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아쉬움, 슬프고 외로운 인간 삶의 편린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어떤 언어를 통해서는 중의적 기법으로 시화하였으며, 어떤 노래를 통해서는 전통과 서정의 대화가 수채화처럼 채색되기도 한다. 특히 늙음에 대한 시인의 심회는 촉촉하고, 아름답고, 고운 심리적 언어로 드러난다. 그의 시는 힘과 리듬이 있다. 근래 보기 힘든 서정시의 꽃밭 같은 느낌이 있다. 푸른 하늘에 귀를 열고 구름의 흐름을 듣거나, 꽃 피는 벚꽃을 통해 인생무상을 절감하기도 한다. 이런 기법들은 때로는 역설로, 때로는 은유나 비유로 사실적으로 형상화된다. 하여, 박병구의 시집 『그냥이라는 말은』, 서정 채워 넣기 혹은, 한 폭의 한국화로 규정된다.
목차
목차
1 달콤한 입맞춤
정월 대보름 / 겨울꽃 / 입동立冬 / 달콤한 입맞춤 / 동지冬至 / 나잇값 / 겨울밤에 녹차 / 착한 사랑 / 자위自慰 / 봄비 내리는 창 / 설날 / 고마워, 아들아 / 그냥이라는 말은 / 지상철地上鐵을 타다 / 그런 사람 있어 / 또다시 거울 앞에 / 우수雨水
2 경포호 가시연꽃
강릉에서 살아 보다 / 경칩驚蟄 / 경포호鏡浦湖 가시연꽃 / 경포호鏡浦湖에서 / 청명淸明 / 곡우穀雨 / 벚꽃, 꽃비로 물들다 / 삼짇날 / 난설헌 허초희 할매를 만나다 / 하슬라, 솔향에 눕다 / 사월의 눈보라 / 봄밤 / 안목항 커피 거리 / 꽃잎은 마르지 않는다 / 정동진 / 틈새
3 다듬잇돌
오월의 장미 / 분수 / 호수와 커피 한 잔 / 단오端午 / 죽순竹筍 / 망종芒種 / 칠월 칠석七夕 / 밤의 정서 / 또 하나의 사랑 / 그대, 상사화 / 산통産痛 / 다듬잇돌 / 여름 변주變奏 / 커피 한잔에 사랑을 오려 붙이다 / 장마 / 빈 의자 / 대프리카 폭염
4 커피 한 잔에 사랑을 오려 붙이다
노란 꽃 / 회색빛 연가 / 물망초 / 물가에 앉은 수선화여 / 비나리 / 버릇 / 비가 온 후 / 권태 / 바람개비 / 다시, 시월의 밤 / 입추立秋 / 벌초 길 / 외로움이란 게 / 멍 때리기 / 하현달 / 아련한 슬픔 / 옥수수를 먹다
5 11월, 그 맞춤법
떠나는 날은 / 홀로 사는 일 / 여자가 담배를 피울 때 / 한로寒露 / 11월, 그 맞춤법 / 반투명한 외면 / 위험한 자존심 / 인공눈물 / 횟집에서 / 좀 더 진하게 / 밤비는 섹시하다 / 첫, 그리고 애틋한 흔적 / 상실의 공간 / 곡기穀氣를 끊다 / 고독사 / 상강霜降 / Gaslighting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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