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별은 어디 있나요(양장본 HardCover)
정춘자 시집
정춘자 시집 『당신 별은 어디 있나요』에서 집요하게 추구한 세계는, ‘밝음’과 ‘어둠’의 미학으로 요약된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서 그녀의 서정은 서성거린다. 때로는 질문의 방식으로, 때로는 비탄의 방식으로, 이 세계와 대응한다. 그녀의 시적 고뇌는 슬프면서 아름답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번 시집에서 보여 준 그녀의 또 다른 시적 매력은, 일상에 대한 재발견에 있다. 유모차를 몰고 가는 할머니에 대한 연민의 눈빛은 먹먹하고 쓸쓸하다. 「길고양이」는 이 시대 길을 잃고 헤매는 청년들의 아픔을 길고양이에 비유해, 깊은 성찰과 울림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번 시집 속에서 주목되는 여행시는, 그대로가 강의 언어이자 바다의 언어이며, 구름의 시어이자 길의 언어이다. 시 '제주도' 시편에서 보여 준 그녀의 일출에 대한 원초성은, '떠오르는 햇덩이를 안겠다'는 그 광활한 시적 호흡에서 정점을 찍는다. 그녀의 서정시는 바람 속에 일렁이는 눈물의 언어이다. 불교적 인연법을 바탕으로 유장한 의미를 낳는다. 그녀는 언제나 삶의 구체성에서 자신의 시어를 길어 올린다. 전통과 향수, 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과 사랑, 추억과 풍경, 삶과 사별의 중첩된 이미지는 동일성의 시학이다. 그녀의 시가 깊게 울려오는 것은, 연륜과 세상을 바라보는 연민의 눈길이 진실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목차
목차
1부 놋그릇
놋그릇 13 / 은비녀 14 / 백설기 16
호롱불 17 / 아버지 18 / 목화꽃 한 다발 20
엄마의 봄날 22 / 옆구리 찔러 절받기 23
매미 24 / 옥양목 버선 26 / 진달래화전 28
홍매화 꽃가지에 눈이 내리네 30 / 국물 우려낸 멸치 32
매화나무 가지에 걸린 달 34 / 미처 몰랐다 35 / 개망초 36
작약꽃 38 / 다녀온 고향 40 / 고향은 지금 42
꽃잎 날리는 봄날에 44 / 네잎클로버 46
2부 구르는 돌처럼
늦가을 날 49 / 남북 이산가족 상봉 50
6·25전쟁 70주년에 52 / 가슴이 너무 아파요 54
코로나와 염장이 56 / 개 팔자 58 / 구르는 돌처럼 60
복지관 62 / 수성못 오리 한 마리 64 / 마음의 빗장을 풀자 66
마지막 달력 68 / 저승역에 내릴 때 69 / 그럭저럭 산다 70
유모차 밀고 가는 할머니 72 / 깨어진 그릇 74 / 아양 기찻길 76
유품 정리 78 / 길고양이 80 / 간이라도 빼 주고 싶은 친구 81
유품 정리사의 고백 82 / 영정 사진 84
3부 구룡포 모리국수
낙산사 87 / 오어사 88 / 해운정사 90
약천사 92 / 통영 93 / 구룡포 모리국수 94
을숙도 96 / 소양강 97 / 기장 앞바다 98
봄날 남해 99 / 풍기 인삼 축제 100
제주도 1 102 / 제주도 2 103
짜오프라야강 104 / 미케비치 해변 106
후에 왕궁 108 / 하와이의 밤바다 109
몽골의 달밤 110
4부 함께 갈 수 없는 길
당신의 마지막 모습 113 / 내 손 놓고 가던 날 114
이승과 저승 116 / 하루가 또 갔습니다 118 / 꽃구경 119
갈치 120 / 소식 좀 전해 줘요 121 / 철이 들었나 봅니다 122
어디로 가야 하나요 124 / 혼밥 125 / 전화기는 가져가야지요 126
살아보니 살아지더군요 127 / 당신 별은 어디 있나요 128
거짓말쟁이가 되었습니다 130 / 함께 갈 수 없는 길 131
목숨도 준다더니 132 / 해만 보고 살았는데 133
당신 소원 들어줄게 134 / 당신 떠나고 일 년 136
많이 고맙습니다 138
해설
달빛에게 거는 말_김동원 141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