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보라
김숙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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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적 상상력이 빚어내는 안정과 평화
김숙이 시인의 시집 『오동보라』에 나타난 이미지와 상상력은 백석과 마찬가지로 식물학적 특성에 기울어 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4부 구성의 시작품은 제각기 어떤 특성이나 방향성에 따른 부의 나눔으로 이루어진 느낌을 받는다. 1부는 꽃, 2부는 가족, 3부는 역사와 고전, 4부는 생활 혹은 일상성 등이다. 이 4부는 그들끼리 서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상호 교호성(交互性)으로 작용한다.
김숙이 시인의 시집 『오동보라』에 나타난 이미지와 상상력은 백석과 마찬가지로 식물학적 특성에 기울어 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4부 구성의 시작품은 제각기 어떤 특성이나 방향성에 따른 부의 나눔으로 이루어진 느낌을 받는다. 1부는 꽃, 2부는 가족, 3부는 역사와 고전, 4부는 생활 혹은 일상성 등이다. 이 4부는 그들끼리 서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상호 교호성(交互性)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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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숙이 시인의 이번 시집 『오동보라』에 나타난 이미지와 상상력도 백석과 마찬가지로 식물학적 특성에 기울어 있다. 이는 시인의 기호와 취향을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4부 구성의 시작품은 제각기 어떤 특성이나 방향성에 따른 부의 나눔으로 이루어진 느낌을 받는다. 1부는 꽃, 2부는 가족, 3부는 역사와 고전, 4부는 생활 혹은 일상성 등이다. 이 4부는 그들끼리 서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상호 교호성(交互性)으로 작용한다.
특히 시집 제1부에 수록된 20편의 시작품이 지닌 면모는 더욱 그러하다. 여기에는 잡초에 해당하는 초본류(草本類),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화본류(花本類), 나무라 해도 그리 크지 않은 목본류(木本類)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 꽃들의 종류는 대개 서민적이고, 야생초이며 누가 인공적으로 가꾼 꽃들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아슬아슬 생명력을 갈무리해 오며 위기를 이겨온 꽃이다. 인간의 존재성과 비견해보면 상징적 의미로 되살아난다. 즉 야생초처럼 척박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태어나 생장했으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꿋꿋이 수립해온 경과를 보여준다.
제2부에 담긴 시작품들은 주로 어머니 표상을 중심으로 화두가 시작되어 추억의 회상공간으로 진입한다. 그것은 따뜻함과 인정의 기억, 장엄했던 한 생애, 자책감, 가슴에서 자꾸만 되살아나는 강한 장면들에 대한 연민이다. 제3부의 시작품에서는 역사적 테마, 혹은 고전 세계에서 취재한 작품들을 담았다. 제4부에 담긴 작품들은 1부에서 3부까지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양식을 보여준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체험적 경지, 혹은 달관의 삶을 은근히 부각시키고 있다.
김숙이 시인의 지난 경과를 돌이켜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일과 명예에 책임감을 걸며 완벽한 준비를 해온 것인지 그 구체적 사실과 행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김숙이의 이번 시집 『오동보라』 전체에서 하나의 규범성, 혹은 철학성이라 할 만한 삶의 지향과 방향성은 바로 시작품 「조금씩만」 등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한 권의 시집을 통해 집중적으로 발산하고 있는 식물학적 상상력은 하나의 거대한 위력과 권위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위력은 결코 거북하거나 위압적이지 않고 따라서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상식적 규범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식물학적 상상력이 추구하는 절대적 갈망의 세계는 안정과 평화이다.
김숙이 시인이 시집 『오동보라』를 통해 표방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안정과 평화의 가치관이다. 시인의 시적 영혼이 빚어내고 발산하는 안정과 평화의 거대한 힘은 고달프고 고통에 찬 코로나시대에 사실 얼마나 기쁘고 안락한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인간이 당면한 각종 위기를 우리는 평화 속에서 미리 떠올리며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김숙이 시인이 자신의 시작품을 통해 일러주는 위기의 본질과 시대적 상징성에 대하여 우리는 깊은 성찰과 담론을 계속 토론하고 펼쳐가야만 한다.
특히 시집 제1부에 수록된 20편의 시작품이 지닌 면모는 더욱 그러하다. 여기에는 잡초에 해당하는 초본류(草本類),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화본류(花本類), 나무라 해도 그리 크지 않은 목본류(木本類)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 꽃들의 종류는 대개 서민적이고, 야생초이며 누가 인공적으로 가꾼 꽃들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아슬아슬 생명력을 갈무리해 오며 위기를 이겨온 꽃이다. 인간의 존재성과 비견해보면 상징적 의미로 되살아난다. 즉 야생초처럼 척박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태어나 생장했으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꿋꿋이 수립해온 경과를 보여준다.
제2부에 담긴 시작품들은 주로 어머니 표상을 중심으로 화두가 시작되어 추억의 회상공간으로 진입한다. 그것은 따뜻함과 인정의 기억, 장엄했던 한 생애, 자책감, 가슴에서 자꾸만 되살아나는 강한 장면들에 대한 연민이다. 제3부의 시작품에서는 역사적 테마, 혹은 고전 세계에서 취재한 작품들을 담았다. 제4부에 담긴 작품들은 1부에서 3부까지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양식을 보여준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체험적 경지, 혹은 달관의 삶을 은근히 부각시키고 있다.
김숙이 시인의 지난 경과를 돌이켜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일과 명예에 책임감을 걸며 완벽한 준비를 해온 것인지 그 구체적 사실과 행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김숙이의 이번 시집 『오동보라』 전체에서 하나의 규범성, 혹은 철학성이라 할 만한 삶의 지향과 방향성은 바로 시작품 「조금씩만」 등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한 권의 시집을 통해 집중적으로 발산하고 있는 식물학적 상상력은 하나의 거대한 위력과 권위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위력은 결코 거북하거나 위압적이지 않고 따라서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상식적 규범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식물학적 상상력이 추구하는 절대적 갈망의 세계는 안정과 평화이다.
김숙이 시인이 시집 『오동보라』를 통해 표방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안정과 평화의 가치관이다. 시인의 시적 영혼이 빚어내고 발산하는 안정과 평화의 거대한 힘은 고달프고 고통에 찬 코로나시대에 사실 얼마나 기쁘고 안락한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인간이 당면한 각종 위기를 우리는 평화 속에서 미리 떠올리며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김숙이 시인이 자신의 시작품을 통해 일러주는 위기의 본질과 시대적 상징성에 대하여 우리는 깊은 성찰과 담론을 계속 토론하고 펼쳐가야만 한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
봄 까치꽃
오동보라
참꽃의 노래
앵두나무
딸기
꽃 옆에서 사진 찍는 할머니
꽃댕강
회화나무
애달픈 가족
쥐똥나무
할미꽃
꽃을 찾아가는 길
우당고택 탱자나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노조 가입
강아지풀
봉숭아
국화
살사리꽃
능소화
2
오월
맷돌호박
살아가는 법
헛똑똑이
일벌
처방전
시험관
지지름돌
가을
오래된 사랑
소리의 역사
눈물 흐르던 밤
추억의 안지랑골
둥지 섬
고향 길
어머니
어린 시절
이름
어머니 말씀
3
이락서당
낙동강
방어진 슬도
장하다 대구
비슬산
오래된 신발
대율리 한밤마을
하목정
영벽정
삼년산성
불로동 고분공원
사미정
대가야 고분
동네 미장원
운반의 역사
일상사
4
만학도
코로나19 시대
치과 스케일링
여고 시절 친구
생각하기 나름
완행열차
착한 사람들
조금씩만
신선한 충격
원고 마감
내가 만일
금혼식
이별
시간 강사
빛이 자라나는 길
자배기
비둘기집
벌에 대한 생각
아이들 눈높이
성실한 친구를 위한 기도
해설
1
봄 까치꽃
오동보라
참꽃의 노래
앵두나무
딸기
꽃 옆에서 사진 찍는 할머니
꽃댕강
회화나무
애달픈 가족
쥐똥나무
할미꽃
꽃을 찾아가는 길
우당고택 탱자나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노조 가입
강아지풀
봉숭아
국화
살사리꽃
능소화
2
오월
맷돌호박
살아가는 법
헛똑똑이
일벌
처방전
시험관
지지름돌
가을
오래된 사랑
소리의 역사
눈물 흐르던 밤
추억의 안지랑골
둥지 섬
고향 길
어머니
어린 시절
이름
어머니 말씀
3
이락서당
낙동강
방어진 슬도
장하다 대구
비슬산
오래된 신발
대율리 한밤마을
하목정
영벽정
삼년산성
불로동 고분공원
사미정
대가야 고분
동네 미장원
운반의 역사
일상사
4
만학도
코로나19 시대
치과 스케일링
여고 시절 친구
생각하기 나름
완행열차
착한 사람들
조금씩만
신선한 충격
원고 마감
내가 만일
금혼식
이별
시간 강사
빛이 자라나는 길
자배기
비둘기집
벌에 대한 생각
아이들 눈높이
성실한 친구를 위한 기도
해설
저자
저자
김숙이
대구 출생. 시인. 영남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영남대 외래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대구광역시지회 부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부회장. 시집 『새는 뭍에서도 꿈을 꾼다』, 『괭이밥풀꽃』, 평론집으로 『백석시 연구』 등을 발간했다. 시사문단문학상, 대구예술상, 이광수문학상, 영남문학 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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