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1)
아이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제1권 『가족사진』. 엄마의 이혼과 재혼으로 아빠가 다른 언니 '미선이'를 가족으로 맞게 된 소녀 '현경이'의 이야기를 담아낸 동화다. 무조건 심통 부리지 말고 미선이에게 잘해주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야속하기만 한 현경의 일상을 따라간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 낯선 집에서 함께 살기 된 미선이 언니의 일상에도 주목하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가 없었다. 엄마 친구가 급작스럽게 죽어서 병원에 갔다는 것이다. 다음 날 돌아온 엄마는 현경이와 남동생 '현규'에게 언니랑 누나가 생긴다고 말했다. 엄마가 아빠랑 결혼하기 전에 낳은 딸이 있다는 것이다. 현경이는 혼란스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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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중학생 언니가 생겼다.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작품
엄마에게 나 말고 다른 딸이 있고, 엄마가 아빠와 결혼을 하기 전에 한번 결혼을 했었다는 사실은 5학년 현경이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시간도 없이 엄마의 딸, 미선 언니가 집에 왔다.
이 책은 엄마의 이혼과 재혼으로, 아빠가 다른 언니를 가족으로 맞게 된 현경이와 가족들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낯선 집에서 함께 살게 된 미선이가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경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언니를 친구들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난감하다. 얹혀살러 왔으면서 제멋대로인 언니의 태도도 못마땅하다. 또 엄마를 언니에게 빼앗길 것 같은 불안감이 현경이를 괴롭힌다. 그런데 그렇게 밉고 못마땅한 언니이지만, 아빠 쪽 친척들이 집에 놀러 온 날, 밖에 나가서 혼자 쓸쓸하게 앉아 있는 언니를 보니 현경이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작가 남찬숙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갑자기 나타난 언니를 가족으로 맞아야 하는 현경이의 복잡한 속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동시에 현경이의 눈을 통해 새로운 집에서 낯선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야 하는 언니의 상황과 아픈 상처도 함께 보여 주고 있다. 이 둘이 자신들도 모르게 어느 새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은 지켜보는 독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언제나 곁에 있었기에 잊고 있었던 소중함, 가족을 말한다.
언니에 대한 적대감으로 똘똘 뭉친 현경이는 굴러 온 돌인 언니에게 박힌 돌의 위력을 보여 주겠다며 단단히 벼른다. 하지만 굳게 얼어붙어 있던 현경이의 마음은 아빠 엄마 없이 셋이서 집에 남아 이틀 밤을 보내면서 조금씩 녹아 내린다. 언니의 속내를 들으며 그제야 언니의 진짜 모습과 마음이 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와 언니가 그동안 떨어져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언니가 얼마나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을지 현경은 조금 이해가 된다. 그리고 처음 집에 온 날 거실에 걸린 가족사진을 본 언니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짐작해 보며 마음 아파한다. 현경이는 이렇게 언니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서 엄마와 언니 그리고 자신의 얼굴에서 닮은 구석을 발견한다. 현경이와 미선이가 한방에 나란히 누워 나눈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작가는 언제나 늘 곁에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말한다.
이제 더 이상 가족의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는 현경이네 가족사진
현경이네 가족은 미선이를 가족을 맞기 위해 여러 가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현경이도 처음에는 언니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금씩 언니에게 곁을 내주었다. 하지만 미선이는 그 배려 속에서도 가족이 되지 못하고 호주에 사는 고모에게 가기로 결정한다. 처음부터 한가족이 아니라면 가족이 되기는 어려운 걸까? 가족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작가는 마지막까지 이 질문을 놓지 않는다. 최근 우리 사회는 이혼이 증가하는 만큼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이 많아졌고,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공개 입양 가족도 늘고 있다. 가족을 혈연 공동체라는 말로 정의 내린다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가족의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지 하루 아침에 가족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화해하고 이해해 나가며 좀 더 단단한 가족이 된다. 현경이네 가족처럼 말이다. 현경이가 언니의 손을 꼭 잡고 찍은 가족사진은 현경이네 가족이 앞으로 그 어떤 가족 못지않는 건강한 가족이 될 거라는 짐작을 하게 하면서 우리들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목차
목차
1. 집에 가고 싶지 않다
2. 난 엄마의 어떤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았다
3. 내 기분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4. 난 박힌 돌의 위력을 보여 주기로 결심했다
5. 왠지 나만 외톨이가 된 것 같다
6. 모처럼 좋은 기회가 생겼다
7. 엄마를 영영 빼앗길 것 같아 불안하다
8. 엄마 아빠는 우리만 남겨 놓고 여행을 갔다
9. 당분간 미선 언니와 잘 지내기로 약속했다
10. 언니와 난 웃는 얼굴이 닮았다
11. 언니는 설을 혼자 쓸쓸히 보냈다
12. 난 바보같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13. 현규가 일을 내고 말았다
14. 난 언니의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었다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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