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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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머리카락이 뭉텅 사라지고, 발톱이 빠져나가는 항암의 고통 속으로 자신의 이름 '희주'를 부르는 또 다른 '희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설 『희주』는 무너져 내리는 몸이 망각된 이름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소설은 밖으로 난 문을 닫아건 주인공 희주의 시간을 정직하게 따라가면서, 환청 너머의 다른 아픔들이 그녀의 아픈 몸에 뒤섞이는 순간을 끈덕지게 기다린다. 두 살배기 아기의 죽음과 평생에 걸친 엄마의 자기 처벌, 언젠가 입속으로 녹아 들어왔던 양갱의 기억, 시력을 잃어가며 순례길을 걷는 친구의 고독, 그리고 또 한 명의 '희주'인 딸이 예술의 이름으로 되돌려주는 이야기들에는 아픔들 사이의 희미하지만 간절한 접속의 손짓이 있다. 소설은 아픔의 순수한 기원 속으로 숨는 대신, 그 낱낱의 아픔에 더 오래 머물면서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희주는 중얼거린다. "위로, 모르는 사람의 위로라니……" 아마도 이것은 박향의 소설 『희주』가 우리를 위로하는 방식이기도 할 것이다. 정홍수(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발문 몸에 새겨진 기억과 상처, 그리고 치유와 해방 | 강동수(소설가)
작가의 말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발문 몸에 새겨진 기억과 상처, 그리고 치유와 해방 | 강동수(소설가)
작가의 말
저자
저자
박향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즐거운 게임』 『영화 세 편을 보다』 『좋은 여자들』,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 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 에세이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를 펴냈다. 세계문학상 대상, 현진건문학상,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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