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문학동네 세계문학)(양장본 Hardcover)
마르셀 에메 소설
프랑스 문학의 희귀한 보석으로 평가받는 짧은 이야기의 거장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익살스럽고 특이한 인물을 창조하여, 위트와 아이러니와 역설의 배합을 통한 독창적 패러디로 간략하면서도 신랄한 이야기를 구성해온 저자의 소설집이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비범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절묘한 반전뿐 아니라, 긴 여운이 돋보이는 다섯 편의 경이로운 짧은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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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마르셀 에메의 소설집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가 이세욱씨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두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현실적인 것과 상상적인 것의 기적적인 배합'. '일상적인 것의 위조', '땅에 발을 굳게 디디고 있는 환상문학', '역설적인 상식', '기이한 것을 통해 일상적인 것을 조정하기' 등의 이름을 달고 있는 에메의 작품들은 지혜와 도덕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라 퐁텐의 우화나 샤를 페로 동화의 맥을 잇고 있다. 초자연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 골계와 반어와 역설의 탁월한 구사, 특히 그의 상상력이 빚어내는 비현실적 효과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세게의 현실성을 견실하게 유지한다는 점에서 아주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이로운 이야기, 절묘한 반전 그리고 긴 여운...
프랑스 문학의 희귀한 보석으로 평가받고 있는 짧은 이야기의 거장. 1929년 『허기진 자들의 시탁』으로 르노도 상을 수상하며 작가적 명성을 얻었다. 『초록빛 암말』『술래잡기 이야기』『트라블랭그』『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등의 걸작을 남겼다. 익살스럽고 특이한 인물 창조, 간략하면서도 신랄한 이야기 구성. 위트와 아이러니와 역설의 효과적인 배합, 독창적인 패러디로 특유의 익살을 펼치는 유쾌한 작가 마르셀 에메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창조해냈다. 다섯 편의 대표작을 모은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는 편편이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절묘한 이야기로 우리를 놀라게 하면서 좀체 잊히지 않을 긴 여운을 선사한다. 마르셀 에메는 기바란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사실주의적인 것과 환상적인 것, 진지함과 장난스러움, 순박한 시골의 정서와 세련된 도회적 감성이 병존하는 환상적이면서 철학적인 100여 편의 단편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비범한 상상력
때로는 현실적이고 또 때로는 풍자적인 이야기들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노련한 풍속의 관찰자인 마르셀 에메는 일상의 무게를 경감시키는 판타지의 친구다. 그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얻은 시대에 대한 통찰과 절제의 미학을 대단히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되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 현실의 추악함과 우스꽝스러움에 대한 절제된 풍자와 아이러니, 거기에 현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기이하고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특유의 익살을 자랑한다. 동화와 기담의 열렬한 예찬자이기도 한 그는 동시대의 다른 작가인 베르나노스나 사르트르나 말로처럼 인간의 고뇌와 불안을 다루고 인간 조건의 부조리에 주목하지만, 그들처럼 형이상학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는 현실에 환상적인 요소를 끌어들임으로써 그런 문제 제기를 대신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나 이탈로 칼비노를 닮았다.
짧은 이야기, 긴 여운
마르셀 에메는 짧은 이야기의 거장이다. 장편소설만을 진짜 소설로 여기고 단편이나 콩트는 그저 습작이나 장편의 맹아 정도로 여기는 프랑스의 문학 풍토에서, 짧은 이야기로 독자를 확보하고 대가의 명성을 쌓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9세기에 메리메와 모파상이 있었고, 20세기 후반기를 미셸 투르니에가 대표한다면, 에메는 20세기 전반기를 대표한다. 그는 단편소설 78편과 콩크 18편을 모두 합쳐서 1백 편에 가까운 짧은 이야기를 발표했다. 작품의 양만 놓고 보더라도, 그 분야의 다산 작가인 모파상이나 폴 모랑이나 다니엘 불랑제에 필적한다. 하지만, 마르셀 에메의 특별한 점은 그 다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발전시킨 짧은 이야기의 미학에 있다. (역자 후기 중)
에메의 작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그곳에서 우리는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다채로운 인물들과 마주할 수 있다. 『라 가제트 데 레트르』
현대 프랑스 단편소설에는 특유의 분위기와 암묵적인 규칙과 전형적인 문체가 있다. 우리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모파상보다는 마르셀 에메에게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브레브』
어떤 사람들은 위대한 작가가 되려고 표나게 애쓰지 않아도 장인 정신의 당연한 귀결로 자연스럽게 위대한 작가가 된다. 마르셀 에메가 바로 그렇다. 『프랑스 백과사전 - 위니베르살리스』
사람들은 경이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아이들이나 하는 일로 여기기 십상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어른들 역시 경이로운 것을 대단히 좋아한다. 기이한 이야기는 어른들을 괴롭히는 어떤 불안에 대해 때로는 친절하고 때로는 비통한 해답을 제공해준다. 『마르셀 에메』
목차
목차
생존 시간 카드 ...37
속담 ...73
칠십 리 장화 ...101
천국에 간 집달리 ...155
역자 후기 ...177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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