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별과 총(시와반시 기획시인선 30)(양장본 Hardcover)
이종암은 구름감별사. 재바르게 떠돌며 잘 놀고 잘 놀란다. 우리 동네에도 곧잘 들러 부르곤 한다. 승용차로 종횡무진 기웃대거나 열정의 축구(그는 문인들로 구성된 연분홍축구단 스트라이커다)로 단련된 튼튼한 다리로 길을 누빈다. 고향 청도와 포항의 구만리, 경남 사천, 단양 가곡, 동강과 서강 어디든 시집 곳곳에 그가 누빈 자국들이 찍혀있다. 그 길들이 닿는 곳은 ‘저마다의 꽃’인 사람들의 자리이고, ‘별을 따다 묵는’ 이들의 동네다. 때론 해원(解?)과 영원성을 드러내는 주검의 자리[塚]로 이어지기도 한다. 꽃과 별과 무덤은 그의 독도법상의 주요 부표이다. 한 부표에서 다른 부표로 건너가는 그 사이에서의 사무침과 낯섦의 인식. 그 인식, 그 경험과 기억을 솔직하고 간절한 말로 부각한다. 그래, 우리도 서로의 부표가 되어 ‘내려놓은 채’, ‘서로 사무치며’ 함께 떠돌아도 좋지 않겠는가, 하고 바란다. 이 시집이 함께 떠돌며 그윽하게 서로 묻는 꽃다운 권유의 말로 들리니까 말이다. -이하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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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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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0 저마다, 꽃
12 구만리
14 고래심줄
15 윤슬에 대한 고찰
16 애인과 꽃놀이
18 꿈
20 오동꽃, 찬란
22 육화산
24 조등, 오동꽃
26 청도에 가서
28 하목정 대청마루 꽃거울
30 닻꽃
32 합장하는 개망초
제2부 총
34 시총
36 개밥바라기총
38 수를 놓다
40 건너가다
41 합장
42 페이스북에서 시를 줍다
44 음악
46 이총, 댕강무디
48 콩자반잡곡밥
50 청도
52 이육 할배가 청도로 간 까닭?
53 자화상
54 마이산
56 삼인행
58 하늘예금
제3부 별
62 시인의 엄마
63 피아노를 치던 여자
64 시론
65 흑흑, 홍홍, 희희낙락
66 곡옥
68 그냥은 없다
70 본색
72 동강할미꽃과 별
74 이래저래
76 라다크 바람에 붙들린 사내
78 함께 눈부신 각각들
80 거조암 영산전 오백 나한상
81 구름감별사
82 감변
83 사자 대가리가 부처다
해설
86 무구(無垢)의 서정│신상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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