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월드(세미콜론 그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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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아이러니에 파고들다!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주는 '세미콜론 그림소설' 시리즈 중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를 대표하는 대니얼 클로즈의 만화 『고스트 월드』. 슈퍼히어로가 미국 만화의 전부가 아님을 증명한 만화가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일상적인 인간의 어두움과 외로움을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실험적 시도를 통해 만화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내뿜는 저자의 대표작이다. 십대 소녀의 쓸쓸한 성장담이 펼쳐진다.
'레베카'와 '이니드'는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할일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살아간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두 소녀는 사람들에게 장난질을 하며 시간을 죽일 뿐이다. 어느 날,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이니드'는 대학에 갈 계획을 세우고, '레베카'는 그러한 그녀에게 화를 내는데……. '이니드'는 대학에 진학하여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만화는, 사십대 남자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십대 소녀의 불안과 우울을 날카롭게 그려내 언론으로부터 소녀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과 '완전히 달라지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내면서, 끝없는 영혼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준다.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주는 '세미콜론 그림소설' 시리즈 중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를 대표하는 대니얼 클로즈의 만화 『고스트 월드』. 슈퍼히어로가 미국 만화의 전부가 아님을 증명한 만화가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일상적인 인간의 어두움과 외로움을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실험적 시도를 통해 만화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내뿜는 저자의 대표작이다. 십대 소녀의 쓸쓸한 성장담이 펼쳐진다.
'레베카'와 '이니드'는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할일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살아간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두 소녀는 사람들에게 장난질을 하며 시간을 죽일 뿐이다. 어느 날,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이니드'는 대학에 갈 계획을 세우고, '레베카'는 그러한 그녀에게 화를 내는데……. '이니드'는 대학에 진학하여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만화는, 사십대 남자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십대 소녀의 불안과 우울을 날카롭게 그려내 언론으로부터 소녀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과 '완전히 달라지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내면서, 끝없는 영혼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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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페이지들 속에서 한때 이니드였고 레베카였던 자신들의 청춘을 돌이켜 보는 건
분명 즐겁고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 기억들이 아무리
볼품없고 누추하더라도 나는 한없이 그것들을 지지하련다.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준 감독 추천사 중에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채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니드와 레베카. 아이도 어른도 아닌 두 소녀는 그저 사람들을 관찰하고, 불평하고, 사람들을 골탕 먹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들 잘 적응해서 그런 대로 살아가는 이 세상이 그들에게는 실체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유령(ghost)에 불과하다. 그래서 둘은 깔끔하고 멋진 것, 잘 나가는 것들을 혐오하고 후지고 케케묵은 것들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방황하는 가운데,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이니드는 레베카도 모르게 대학에 갈 계획을 세우고, 레베카는 이니드에 대한 배신감에 화를 내는데…. 이니드는 과연 대학에 진학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갈아갈 수 있을까?
『고스트 월드』는 사십 대 남자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십 대 소녀들의 불안과 우울을 예리한 시각으로 포착해 언론으로부터 '소녀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찬사를 받은 걸작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과 '완전히 달라지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져온 소재들과 거칠고 냉소적인 말투, 쓸쓸하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고 아련한 정서 등 대니얼 클로즈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만화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성장'이라는 주제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공통의 경험이니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보편적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판타스틱 소녀백서」(도라 버치, 스칼렛 요한슨, 스티브 부세미 주연)는 2002년 국내 개봉되었는데, 당시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아쉽게 스크린에서 내려간 '조용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도 이 영화를 기억하는 관객들은 재상영을 기대하고 있고, 원작 만화의 국내 출간을 환영하고 있다.
분명 즐겁고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 기억들이 아무리
볼품없고 누추하더라도 나는 한없이 그것들을 지지하련다.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준 감독 추천사 중에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채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니드와 레베카. 아이도 어른도 아닌 두 소녀는 그저 사람들을 관찰하고, 불평하고, 사람들을 골탕 먹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들 잘 적응해서 그런 대로 살아가는 이 세상이 그들에게는 실체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유령(ghost)에 불과하다. 그래서 둘은 깔끔하고 멋진 것, 잘 나가는 것들을 혐오하고 후지고 케케묵은 것들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방황하는 가운데,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이니드는 레베카도 모르게 대학에 갈 계획을 세우고, 레베카는 이니드에 대한 배신감에 화를 내는데…. 이니드는 과연 대학에 진학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갈아갈 수 있을까?
『고스트 월드』는 사십 대 남자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십 대 소녀들의 불안과 우울을 예리한 시각으로 포착해 언론으로부터 '소녀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찬사를 받은 걸작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과 '완전히 달라지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져온 소재들과 거칠고 냉소적인 말투, 쓸쓸하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고 아련한 정서 등 대니얼 클로즈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만화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성장'이라는 주제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공통의 경험이니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보편적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판타스틱 소녀백서」(도라 버치, 스칼렛 요한슨, 스티브 부세미 주연)는 2002년 국내 개봉되었는데, 당시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아쉽게 스크린에서 내려간 '조용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도 이 영화를 기억하는 관객들은 재상영을 기대하고 있고, 원작 만화의 국내 출간을 환영하고 있다.
목차
목차
제1장 고스트 월드
제2장 중고품 판매
제3장 펑크족 되기
제4장 첫경험 회상
제5장 허바허바 식당
제6장 노만 스퀘어
제7장 미소와 리본
제8장 시월이 오면
제2장 중고품 판매
제3장 펑크족 되기
제4장 첫경험 회상
제5장 허바허바 식당
제6장 노만 스퀘어
제7장 미소와 리본
제8장 시월이 오면
저자
저자
대니얼 클로즈
'일상적 아이러니'와 '외로움'의 거장 대니얼 클로즈
대니얼 클로즈(Daniel Clowes)는 1961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매드(Mad)》 등 기성사회의 규율과 권위에 도전하던 거친 에너지의 언더그라운드 만화에서 영향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는 뉴욕에 있는 《매드》 편집부 사무실에 가면 만화 캐릭터들이 모여서 환영 인사를 건넬 거라 생각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뉴욕의 미술학교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 만화 스토리 작가로 일하며 이름을 알리다가 1985년 괴상한 형사물 '로이드 르웰린(Lloyd Llewellyn)'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당하면서 만화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9년 일인 잡지 《에잇볼(Eightball)》을 펴내며 주목 받는 인디 만화가로서 자리매김한 그는 이 잡지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여기에 연재한 만화들을 묶어 이후 단행본으로 다시 발표하는 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고스트 월드』, 『데이비드 보링』, 『아이스헤이번』 등이 있으며, 199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의 권위 있는 만화상인 하비상(Harvey Award)에서 스토리와 그림, 레터링, 잡지와 단행본 출판 등 7개 부문에 걸쳐 총 15개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미국 만화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2세대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대표 작가
대니얼 클로즈는 만화사를 세대로 구분할 때, 로버트 크럼(Robert Crumb), 아트 스피글먼(Art Spiegelman) 등 1960~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만화 운동을 이끌었던 작가들에 이어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2세대를 이끄는 주요 작가로 꼽힌다.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애드리언 토미네(Adrian Tomine), 크레이그 톰슨(Craig Thomson) 등 젊은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면서 만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전통인 신랄한 풍자와 발칙한 유머는 곳곳에 살아 있지만, 클로즈의 만화는 이전 세대의 거칠고 과격한 분위기와는 구별된다. 반문화 운동의 격렬함은 이야기 속에 대중문화와 키치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언더/루저'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등 보다 조용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히피의 반문화적 태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던 이전 세대 작가들의 영향이 엿보이면서도 보다 섬세하게 일상을 파고들어 정련된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다.
대신 그는 일상에 깔린 어둠과 외로움을 포착하여 미국 현대 사회의 단면을 슬며시 드러낸다. 그의 만화에서 '외로움'은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가 아니라 본래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조건처럼 보인다. 한 동네에서 꽤 친숙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누구와도 완전한 이해와 소통이 불가능하고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어느 순간 다른 얼굴을 하고 다가오는 타인에 불과하다. 클로즈가 만화 속에서 자주 언급하는 연쇄살인, 아동성추행 등 강력 범죄 사건들은 이런 현대 사회의 냉정함과 인간 내면의 비정함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들이 아닐까.
대니얼 클로즈(Daniel Clowes)는 1961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매드(Mad)》 등 기성사회의 규율과 권위에 도전하던 거친 에너지의 언더그라운드 만화에서 영향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는 뉴욕에 있는 《매드》 편집부 사무실에 가면 만화 캐릭터들이 모여서 환영 인사를 건넬 거라 생각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뉴욕의 미술학교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 만화 스토리 작가로 일하며 이름을 알리다가 1985년 괴상한 형사물 '로이드 르웰린(Lloyd Llewellyn)'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당하면서 만화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9년 일인 잡지 《에잇볼(Eightball)》을 펴내며 주목 받는 인디 만화가로서 자리매김한 그는 이 잡지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여기에 연재한 만화들을 묶어 이후 단행본으로 다시 발표하는 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고스트 월드』, 『데이비드 보링』, 『아이스헤이번』 등이 있으며, 199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의 권위 있는 만화상인 하비상(Harvey Award)에서 스토리와 그림, 레터링, 잡지와 단행본 출판 등 7개 부문에 걸쳐 총 15개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미국 만화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2세대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대표 작가
대니얼 클로즈는 만화사를 세대로 구분할 때, 로버트 크럼(Robert Crumb), 아트 스피글먼(Art Spiegelman) 등 1960~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만화 운동을 이끌었던 작가들에 이어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2세대를 이끄는 주요 작가로 꼽힌다.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애드리언 토미네(Adrian Tomine), 크레이그 톰슨(Craig Thomson) 등 젊은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면서 만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전통인 신랄한 풍자와 발칙한 유머는 곳곳에 살아 있지만, 클로즈의 만화는 이전 세대의 거칠고 과격한 분위기와는 구별된다. 반문화 운동의 격렬함은 이야기 속에 대중문화와 키치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언더/루저'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등 보다 조용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히피의 반문화적 태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던 이전 세대 작가들의 영향이 엿보이면서도 보다 섬세하게 일상을 파고들어 정련된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다.
대신 그는 일상에 깔린 어둠과 외로움을 포착하여 미국 현대 사회의 단면을 슬며시 드러낸다. 그의 만화에서 '외로움'은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가 아니라 본래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조건처럼 보인다. 한 동네에서 꽤 친숙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누구와도 완전한 이해와 소통이 불가능하고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어느 순간 다른 얼굴을 하고 다가오는 타인에 불과하다. 클로즈가 만화 속에서 자주 언급하는 연쇄살인, 아동성추행 등 강력 범죄 사건들은 이런 현대 사회의 냉정함과 인간 내면의 비정함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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