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신화 4)
『오늘이』는 제주 신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주 신화들은 제주도 심방들 입에서 전승되다가 학자들이 채록해 우리의 귀한 신화 자산이 된 이야기들이다. 제주 신화는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사는 사람들 이야기이고 신과 사람이 함께 꾸며가는 이야기들이다. 우리 조상들이 창조해 낸 신들 이야기는 조상들의 꿈이며 이상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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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보며 많은 상상을 했다. 가까이할 수 없거나 두려운 대상이 되었던 자연에 대해서 더 많은 상상을 했고 그 상상은 신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신화는 사람들에게 전승되며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하고 잘라내기도 하며 완성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한국 신화는 보통 건국 신화, 성씨 시조 신화, 마을 신화, 무속 신화로 나눈다.
신화 연구 학자들이 제주도 신화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제주도 신화가 신화의 본질적인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외부 영향을 덜 받아 고유 사투리가 잘 보존되는 것처럼 신화 자료들도 육지 지방보다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무속 신화들이 보존되어 있는 땅 제주도를 '무속 신화의 보물 창고'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신화는 신들의 탄생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떻게 성장해서 어떤 공적을 쌓았는지를 들려준다.
이들 신은 평범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 줌으로써 신의 특성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 《오늘이》에 소개하는 제주 신화들은 제주도 심방(무당의 제주 방언)들 입에서 전승되다가 학자들이 채록해 우리의 귀한 신화 자산이 된 이야기들이다. 원천강袁天綱이란 물이 흐르는 강江이 아니라 신화 주인공 '오늘이'의 부모가 사는 큰 궁이다. 원천강은 저승 한편에 있다고 여겨지는, 사계절이 한데 모여 있는 신비의 공간이다. 시간을 주재하는 곳으로 인간 세상의 미래사를 내다볼 수 있는 권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긴 여행을 한 오늘이는 이곳에 이르러 부모와 만나고 원천강 신녀가 된다. 《오늘이》와 함께 제주 신화의 신비스런 이야기로 손꼽히는 《서천 꽃밭 한락궁이》, 《허웅 아기》 등을 함께 묶어 제주 신화의 특성을 느끼도록 했다. 또한 《오늘이》의 중요 인물인 장상 도령과 매일이가 등장하는 《세민 황제》를 책 뒤에 불러와 신화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 지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오늘이》는 이본 없이 1937년에 발간된 유일본만이 전해지고 있다. 하마터면 영영 우리 곁에서 사라질 뻔한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현재 《오늘이》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큰 줄거리는 같다. 우리 조상들이 창조해낸 신들 이야기는 조상들이 꿈이며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꿈을 이어받아 이제 우리가 꿈꿀 차례이다. 꿈꾸며, 창조의 주인공이 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1. 고요하고 쓸쓸한 들에 혼자 나타난 아이
2. 옥처럼 곱고 맑은 아이 오늘이가 되다
3. 흰 모래밭 마을 글 읽는 도령
4. 연화 못에 핀 탐스런 연꽃 한 송이
5. 청수 바닷가 큰 뱀
6. 날마다 글 읽는 낭자
7. 흐느껴 울며 물 긷는 선녀들
8. 만리장성에 둘러싸인 커다란 궁 원청강
9. 이야기 방 - 살림꾼 허웅 아기
10. 서천 꽃밭 꽃 감관 한락궁이
11. 다시 길 떠나는 오늘이
12. 오늘이가 보고 들은 그 후 이야기 - 세민 황제가 만난 장상과 매일이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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