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팝니다
우리가 페미니즘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배신
앤디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을 팝니다』에서 페미니즘이 상업적으로 포장되고 이용되는 과정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대중문화와 대중매체를 통하면서 본래의 의의가 어떻게 변질되고 퇴색되는지 보여준다. 여성 상위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권이 높아진 듯 보이지만,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라는 아주 기본적인 의제를 예전보다 더 자주 언급해야 하는 실상을 꼬집는다. 이 책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페미니즘 물결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정의나 역사적 계보를 다루는 입문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안내서도 아니고,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과 성차별을 폭로하는 책도 아니다. 이제는 더 이상 페미니즘을 정의하고 선언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페미니즘 운동의 성과라고 착각할 수 있는 작금의 페미니즘 열풍을 재검토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촉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언론에 화려하게 보이는 페미니즘과 현실과의 간극을 냉철하게 보여줌으로써 페미니즘의 현주소에 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완전한 평등을 위해 페미니즘을 어떤 방식으로 지속시켜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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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 후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상업화된 페미니즘의 종말!
페미니즘은 상품이 아니다
페미니즘은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알리는 사회운동이다
바야흐로 페미니즘 네 글자를 빼고서는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운 시대에,
이 책을 만난 것은 크나큰 행운이고 다행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질문이 바뀔 것이다.
'나너는 페미니스트인가?'에서 '나-우리는 어떤 페미니스트이어야 하는가?'로.
- 은유(≪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작가)
페미니즘 열풍의 현주소와 아직 남아 있는 미완의 과제들에 관한 이야기
페미니즘이 전성기를 맞이했다. 한때 사람들이 기피하는 단어였던 페미니즘은 이제 패션, 영화, 연예인의 도움으로 새로운 브랜드로 변신했다. 최근에 페미니즘은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들의 공격적인 운동이라는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페미니즘 문구는 티셔츠부터 스마트폰 케이스, 에코백 등 온갖 상품에 멋스러운 상표처럼 등장한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Girls Can Do Anything(여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Girls do not need a prince(소녀에게 왕자는 필요 없다)와 같은 문구가 새겨진 상품에 소비자들은 높은 호응을 보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페미니즘 액션 영화라고 알려지면서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었고 엠마 왓슨, 비욘세, 김혜수, 문소리처럼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는 연예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성차별적인 현실을 그린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동시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사실 공개운동인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며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2017년 가을 할리우드 제작자의 성범죄 파문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검찰과 문단 내 성추행 사건에 관한 잇따른 폭로가 불씨가 되어 최근에는 문화, 연극계로 확산되었다.
이런 페미니즘 열풍은 페미니즘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는 증표로 볼 수 있을까? 미투 운동 동참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여태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여성들이 그나마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이것을 페미니즘의 진보라고 볼 수 있을까?
대표적인 페미니즘 잡지≪비치(Bitch)≫의 창간자인 앤디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의 대중화를 두고 페미니즘의 비약적 발전이라고 이야기하는 반응에 냉정한 시선을 던진다. 20년 넘게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영화나 TV 프로그램, 광고를 탐구하며 글을 써왔던 사람으로서 그녀는 페미니즘이 사람들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영역은 대중문화와 대중매체라고 생각했다.
시대가 바뀌어 페미니즘이 뮤직비디오, 샴푸 광고, 패션쇼, 잡지, 드라마 등의 화려한 주류 문화에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심지어 매니큐어와 에너지 드링크, 향수, 생리대 등 온갖 상품에서 '페미니즘적'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페미니즘은 어느새 멋지고,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페미니즘의 대중화는 페미니스트라면 누구나 바라 마지않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앤디 자이슬러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큼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페미니즘은 돈이 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미지만 남고, 지향하던 가치와 투쟁은 사라져버렸다. 대중의 입맛에 맞춰 변형되면서 정작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불평등은 외면되었다. 상업화된 페미니즘은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과 남녀 임금 격차, 육아 휴직 등 우리를 불편하고 거북하게 하는 복잡한 문제는 파고들지 않는다.
앤디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을 팝니다≫에서 페미니즘이 상업적으로 포장되고 이용되는 과정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대중문화와 대중매체를 통하면서 본래의 의의가 어떻게 변질되고 퇴색되는지 보여준다. 여성 상위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권이 높아진 듯 보이지만,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라는 아주 기본적인 의제를 예전보다 더 자주 언급해야 하는 실상을 꼬집는다.
이 책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페미니즘 물결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정의나 역사적 계보를 다루는 입문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안내서도 아니고,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과 성차별을 폭로하는 책도 아니다. 이제는 더 이상 페미니즘을 정의하고 선언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페미니즘 운동의 성과라고 착각할 수 있는 작금의 페미니즘 열풍을 재검토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촉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언론에 화려하게 보이는 페미니즘과 현실과의 간극을 냉철하게 보여줌으로써 페미니즘의 현주소에 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완전한 평등을 위해 페미니즘을 어떤 방식으로 지속시켜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페미니즘은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오염시키는가?
상품과 광고, 방송과 연예인 가십에 등장하는 멋지고 재미있는 페미니즘은 일반적으로 '팝 페미니즘'이나 '달콤한 페미니즘'으로 불린다. 페미니즘은 브라를 태우는 드센 여자들, 남자를 혐오하는 성질 고약한 여자들, 진부하고 매력 없는 여자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매력적이지만 위협적이지는 않고, 섹시하지만 과도하게 야하지는 않는 페미니스트라는 이미지가 새롭게 등장했다. 저자는 이런 페미니즘을 상업화된 페미니즘이라는 의미에서 '시장 페미니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정치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과 확실히 구별된다.
시장 페미니즘은 개인적 차원에서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개인으로서 우리는 여성 해방을 의미하는 여성용 담배를 피우거나 독신여성의 성공을 찬양하는 비혼 반지를 선택할 수 있다. 소녀들에게 자존감을 북돋아주는 광고로 유명한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페미니스트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거나 성적 주도권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섹시한 속옷을 입을 수 있다. 시장 페미니즘에서는 무엇을 하든 페미니즘적 선택이라고 간주하기만 한다면 모든 선택이 여성해방을 위한 실천이 된다. 이런 배경에서는 제모를 하거나 하이힐을 신는 것까지 페미니즘을 위한 정치적인 행동이 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페미니즘보다 자본주의에 가깝다고 말한다. 광고의 목표는 매출 증대다. 기업은 사회 정의가 아니라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기업들은 페미니즘을 상품에 이용하지만, 상품과 실제 페미니즘을 결합하지는 않는다. 상품에 살짝 판매 가치가 높은 페미니즘의 색깔을 입혀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광고도 소비자의 낮은 자존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마케팅 수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멋진 패션과 브래지어, 운동화를 통해 자존심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꾸밀 뿐이다.
또한 시장 페미니즘은 영화와 TV 프로그램, 소설 등 대중매체에 강력한 여성이 등장하는 것은 여권이 신장된 현실을 반영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여성친화적인 작품이 흥행하는 현상이 여성의 영향력 증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낙관하게 한다. 그러나 현실은 여성 제작자의 작품이 흥행하면 작품성 때문이 아닌 운이 좋은 것으로 치부하고, 단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없거나 강력한 여성인물이 등장하기만 해도 페미니즘 영화라고 칭송한다. 이것은 내용이 아닌 페미니즘을 상품성의 일부로 여기는 풍조 때문이다. 여성 작가 또는 감독이 참여한 영화라고 해서 페미니즘 영화가 되는 건 아니다.
'연예인 페미니즘'은 커다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사회적 현안은 주변 사람의 백 마디 말보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한 마디로 관심이 쏠린다. 엠마 왓슨이 유엔에서 페미니즘에 관한 연설을 하고, 무대에 선 비욘세가 페미니스트 문구 아래에서 노래를 부름으로써 페미니즘은 아픈 역사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당당하고, 매력적이고, 힘차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변모했다. 연예인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에 거부감을 조장하던 대중매체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지만, 연예인의 발언과 노래 가사, 패션을 두고 페미니즘적이냐 아니냐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우리의 주의를 돌린다. 논쟁은 그마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벼운 유행처럼 금방 지나가버린다. 연예인 페미니즘은 좋은 의도에서 출발했을지라도 성평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보다도 개인적으로 페미니스트라는 정체성을 선언하고 페미니즘 운동 자체를 인정받는 데서 그친다. 때로는 여권 신장을 강조하는 연예인의 발언은 여성을 착취하는 영화업계, 방송업계, 연예 산업계의 관행을 은폐하기도 한다.
시장 페미니즘이든 연예인 페미니즘이든 어찌 됐든 페미니즘이 주류로 부상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기뻐할 만한 일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상품이 아닌 캠페인이고, 한때 반짝이다 지나가버릴 유행이 아니라 성평등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관철해야 할 사회 운동이며, 의제를 다루고 변화를 촉구하는 정치 운동이다. 체제를 바꾸려 하는 페미니즘은 개인을 우선시하는 브랜드화된 페미니즘, 시장 페미니즘, 연예인 페미니즘과 근본적으로 충돌한다. 신자유주의의 조력자인 시장 페미니즘은 체제의 문제를 개인의 능력과 문제로 돌리고 개인들을 위한 상업적인 해결책을 나눠준다. 여성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연애에서 벽에 부딪힌다면 그건 성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시장 페미니즘은 모든 것을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고, 선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여성은 낙태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닌 '선택'을 갖게 되었다. 여성은 언제든지 회사를 그만두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자진해서 섹시한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성적 대상이 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선택'과 '권리'는 동일하지 않다. 합법적인 낙태 시술을 받을 여건이 안 되는 여성은 낙태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다. 오직 아기를 낳아 입양을 보내는 '선택'만 남는다. 육아휴직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은 퇴사라는 '선택'을 강요받는다. 이런 의미에서 살펴보자면 최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이 극히 드문 이유는 여성이 그 자리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둘 여력이 없다면 퇴직을 선택할 수조차 없다. 선택권이라는 단어는 불평등을 은폐한다. 시장 페미니즘은 불평등한 토대 위에서 권리를 누리던 남자들에게 아무런 권리도 박탈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공격성을 제거하고 정중하고 듣기 좋은 말로는 사회의 거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물론 시장 페미니즘 덕분에 언론과 대중문화가 점점 더 다양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꼬집는 긍정적인 변화에도 대중화된 페미니즘이 곧 페미니즘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수의 여성이 권리를 누리는 동안 대부분의 여성은 여전히 성범죄에 노출되거나 여성성을 강요받거나 임금격차나 승진 등의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다. 여성 폭력이나 보육, 재생산의 자유, 불평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그런 일은 남자들에게도 일어나는데"라든가 "모든 남자들이 그러는 건 아니에요!"라는 반응이 즉각적으로 되돌아온다.
저자는 광고, 영화, 텔레비전, 패션에 담긴 여성들의 모습에 대해 논하고, 페미니즘이라는 급진적인 이념이 주류 문화에 편입되면서 어떤 결과가 초래되었는지 빈틈없이 분석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페미니즘이 활용되고 오용되는 과정을 참신하고 예리하게 고찰하고, 페미니즘이 유행어처럼 불리는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되짚어본다. 페미니즘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여성해방이 완성되었으니 페미니즘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왜 아직도 페미니즘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기형적인 상태이다. 자자는 이런 현실을 지적하면서 페미니즘이 더 많은 여성들을 위해 의미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기를 촉구한다.
▣ 달콤한 페미니즘(시장 페미니즘)이 말하지 않는 것들
비욘세, 베네딕트 컴버배치, 메릴 스트립 등 연예인들의 페미니스트 선언
: 페미니즘이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는 동안 임금 차별, 성희롱, 출산의 자유 등의 문제도 같이 논의되는가?
[매드 맥스] [델마와 루이스] [에일리언] 같은 페미니스트 영화들
: 영화 속 강한 여성들의 모습은 실제 여성들의 현실을 반영하는가?
여성용 담배, 독신 반지, 소방관 바비인형 등 페미니즘의 가치를 표방하는 상품들
: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성차별이 사라지고 여성의 삶이 바뀌는가?
남성들에게 페미니즘 동참을 권유하는 엠마 왓슨의 유엔 연설
: 평등과 자유의 권리가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를 인정받는 데 그친 것은 아닌가?
셰릴 샌드버그의 ≪린 인≫
: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기에 앞서 불평등한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하지 않은가?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그러니까 당신은 페미니스트인 거죠?" 대뜸 묻는 사람이 있다. "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될까요?" 젊은 친구들이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페미니즘 관련한 '질문'은 늘 난처하다. 각자 정의하는 개념이 천차만별이다. 혹자는 드센 여자들의 불평불만쯤으로 여기고, 누구는 뚱뚱한 몸을 긍정하고 제모를 거부하는 자기 긍정의 수단으로 삼으며, 어떤 이는 삶을 바꾼 인식론적 혁명으로 경험한다.
바야흐로 페미니즘 네 글자를 빼고서는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운 시대에, 이 책을 만난 것은 크나큰 행운이고 다행이다. 온갖 팬시상품과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통해 일상까지 밀고 들어온 '시장 페미니즘'에 현혹되는 정신을 돌려놓고, 그 달콤하고 안전한 페미니즘이 가려버린 보육, 낙태, 임금 문제 등 여성 억압적 현실을 보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질문이 바뀔 것이다. 나-너는 페미니스트인가?에서 나-우리는 어떤 페미니스트이어야 하는가?로.
- 은유(≪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작가)
요즘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는 열정적인 페미니스트 앤디 자이슬러. 그녀는 유쾌하고 신선하고 멋져 보여서 언론에서도 좋아하는 '시장 페미니즘'은 젠더 불평등이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현실과 유리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재치 있고 매력적이고 도발적인 책인 ≪페미니즘을 팝니다≫는 언론에 화려하게 비치는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의 아직 완수되지 않은 과업의 간극을 직시하라고 촉구한다. ― 수전 J. 더글러스, ≪배드 걸 굿 걸≫의 저자
치밀하고 무자비하다. 이 도발적인 책을 통해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은 때로는 복잡하고 때로는 까다롭지만 때로는 재미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 [워싱턴 포스트 The Washington Post]
이른바 '시장 페미니즘'에 대한 분석이 예리하면서도 지극히 타당하다.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이 서서히 권력에 동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다. 그녀는 페미니스트들에게 합법적 정치 활동에 자원을 투입하되, 페미니즘을 상품화하지 말고 정체성으로서의 페미니즘을 되찾으라고 촉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자이슬러는 섬세하면서도 매혹적인 그림을 그려 보이는 동시에 ≪비치≫매거진의 기사처럼 스마트한 농담을 선사한다. 이 책은 재미있고, 웃기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만 단순한 결론으로 끝맺지는 않는다. ― [뉴욕 타임스 New York Times]
아주 세련된 유머를 구사하는 앤디 자이슬러가 과거와 현재의 광고, 영화, 텔레비전, 패션에 담긴 여성들의 모습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현 상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독자들을 자극하며, 완전한 평등을 위해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성학, 대중문화, 언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Library Journal≫
자이슬러의 날카로운 유머 감각 덕분에 탄탄한 주장들이 더 돋보인다. 페미니즘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고 '사명'이다. ― ≪프로그레시브 파퓰리스트 The Progressive Populist≫
철저한 조사를 거쳐서 쓴 책이다.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자이슬러의 장점은 그녀가 대중문화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 자신이 대중문화 애호가이기 때문에 그녀의 비평은 재미있고 박식하다. 자이슬러는 영화, 텔레비전, 음악, 광고에 대해 백과사전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자유롭게 응용하면서, 페미니즘이라는 급진적인 이념이 주류 문화에 편입되면서 공허한 결과를 초래했음을 드러낸다. ― [리와이어 Rewire]
평등한 삶을 위해 여전히 여성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판매되는 페미니즘을 이런 식으로 조명하는 작업은 우리의 관심을 끌고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페미니즘 운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 ≪버스트 BUST≫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뛰어난 글재주를 동원해 깊이 있고 지적인 해설을 선보인다. 페미니즘의 표현 방식이 수십 년 동안 변화해온 과정을 섬세한 감성으로 읽기 쉽게 전달한다. ― [글로브 앤드 메일 The Globe and Mail]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이 현재의 상태에 이른 경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페미니즘의 발전을 위한 투쟁에 우리 모두를 끌어들이려 한다. 우리 역시 지금껏 페미니즘을 오염시키는 일에 기여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시장 페미니즘이 페미니즘은 현 체제를 실질적으로 위협하지 않는다고 권력자들에게 약속하는 길이라면, 반시장적 페미니즘은 서슴없이 권력자들을 위협한다. 반시장적 페미니즘은 집단의 투쟁에서 힘을 얻는다. 그것은 변화를 일으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 ≪뉴 리퍼블릭 The New Republic≫
페미니즘이 급진적인 비주류 운동에서 더 부드럽고 섹시한 어떤 것으로, 일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한 과정을 탐색한다. 하지만 자이슬러의 책에 따르면 단순히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는 것은 진짜 목표가 될 수 없다. 페미니즘 운동의 미래는 '자기에게 페미니스트 상표를 붙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페미니즘으로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 점을 놓치지 말자. ― ≪뉴 스테이츠맨 New Statesman≫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했고, 문장이 매끄럽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된 책이다. 풍부한 정보와 깊은 고민을 담고 있는 동시에 독자들의 생각을 유도한다. 대단히 중요한 책이므로 한 권씩 소장하기를 권한다. ― ≪미드웨스트 북리뷰 Midwest Book Review≫
통찰이 가득한 책. 한때는 다리털을 드러내고 브라를 태우는 드센 여자들의 이미지와 겹쳤던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가벼워지다 못해 의미를 상실할 지경이라는 자이슬러의 주장에 그 누가 쉽게 반박할 수 있겠는가.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New York Journal of Books≫
페미니즘이 기업에 의해 희석되고 동화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탐구한다. 힌트. 그럴때 페미니즘은 더 이상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 [레벨리스트 Revelist]
레이저처럼 날카로운 책이다. ― [가디언 The Guardian]
날카롭고 재기발랄하며 빈틈없는 분석으로 가득한 책. ― ≪뉴요커 The New Yorker≫
활기차고, 익살맞고, 인정사정없이 신랄한 비평. ― ≪커커스 리뷰 Kirkus Reviews≫
페미니즘의 활용과 오용에 대한 참신하고 예리한 고찰.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으며 오락적 가치도 높다. ― [보스턴 글로브 The Boston Globe]
자이슬러는 매력적인 문장과 가시 돋친 유머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릴리스 페어, 스페셜 K, 공화당원들, 보톡스에 이르는 다양한 것들에 페미니즘이 동화된 사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계간 미시간 리뷰 Michigan Quarterly Review≫
비치 미디어를 창립한 열혈 페미니스트 투사 앤디 자이슬러가 대중문화의 타임머신을 열어젖힌다. 여러분은 속편을 간절히 원하게 될 것이다. ― 수지 브라이트, 미국 페미니스트 작가
목차
목차
1부 페미니즘, 시장에 동화되다
1장 권능의 통로
2장 여주인공 중독: 페미니즘과 할리우드
3장 이 팬티를 입으면 페미니스트가 되나요
4장 페미니즘 텔레비전의 황금시대
5장 우리의 비욘세: 연예인 페미니즘
2부 과거의 잣대
6장 페미니즘에 대한 반작용
7장 여권 신장의 역습
8장 여성 성공시대
9장 여성의 아름다움
맺음말 - 달콤한 페미니즘의 종착역
감사의 글
미주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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