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바이킹 비케와 독재자의 도시(개정판)(동화는 내 친구 44)(양장본 Hardcover)
“세상을 바꾸는 힘은 네 안에 있어!”
용기 ㆍ 단결 ㆍ 지혜, 독재자들에 맞서 공동체를 지켜요!
전통 영웅 서사의 전복,
현대 대중문화의 ‘모험 서사’와 ‘캐릭터 전형’에 큰 영향을 끼친,
아동 문학 클래식 ‘바이킹 비케’ 이야기.
지혜롭고 따뜻한 소년 비케와 거친 바이킹 용사들의 정의감 넘치는 활약이
독재와 폭력에 대한 풍자 속에 익살스럽게 펼쳐집니다.
■ 칼 대신 머리, 주먹 대신 아이디어, 돌진 대신 웃음으로!
대장 할바르와 할바르의 용감하지만 멍청한 부하들은 남들보다 먼저 뽐내려고 앞뒤 생각 않고 돌진하는 바이킹 용사들이에요. 하지만 할바르의 외아들 비케는 완전히 달라요. 키 작고 겁 많은 소년이지만, 비케한테는 생각과 꾀가 무궁무진 솟아나는 반짝이는 머리가 있거든요. 비케는 상상력으로 덫을 피하고 말 한마디로 싸움을 멈추고 반짝이는 머리로 힘센 어른들을 구해 낸답니다. 정말이지 비케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법을 안다니까요.
이번에도 바이킹들은 몇 날 며칠을 항해해 커다란 도시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이 도시는 뭔가 이상해요. 화려한 큰 집들과 대비되는 다 쓰러져 가는 집들, 당당하게 똑바로 걷는 사람들과 구부정하게 고개를 숙인 사람들, 바이킹들은 도시를 걸을수록 점점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데…….
그때 우연히 만난 시인이 이 도시가 어떤 곳인지 들려주었어요. 시인을 만난 건 엄청난 행운이에요. 시인들이란 훌륭한 관찰자이면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여기는 소수의 지배자들이 몇백 년 동안이나 사람들을 착취하며 끝없는 공포 정치를 펼치는 독재 사회였어요. 빈민들은 밤낮없이 일하고 거의 쓰레기로 연명하면서도 끔찍한 고문이 두려워 어떤 변화를 꾀해 볼 엄두도 내지 못했죠.
바이킹 용사들의 정의감은 그 어느 때보다 끓어올랐어요. 하지만 어떻게 자신들을 지키면서 이 비참한 도시에 ‘공평’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100명도 넘는 무장한 군인에 울부짖는 사자에 굶주린 악어 무리에…… 아무리 비케라도 이번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고 또 하나같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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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폭압적인 지배자에 단결과 지혜로 맞서요
비케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큰 인기를 누렸던 '바이킹 비케'로 잘 알려진 주인공이에요. 겁 많고 약한 소년이 무섭고 거친 바이킹 용사들을 구해 내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도 유쾌하게 펼쳐지지요.
무려 1200여 년 전,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바이킹 배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한 줄 한 줄 북유럽 사람들의 은근한 유머와 무뚝뚝한 말투에 절로 웃음이 나요. 바이킹의 역사나 풍속을 생각하지 않아도, 바이킹이 유리그릇을 알고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런 것은 제쳐두고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지요.
비케는 힘과 폭력을 신봉하던 시대의 이단아예요. 모두들 앞장서 용감함을 뽐내려 할 때 비케는 집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시간에 만족했으며, 될 수 있으면 싸움을 피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비케는 폭력에 대해서는 단호했어요. 조금도 비겁하지 않았지요. 비케는 다른 바이킹들을 설득하며, 힘이나 무기가 아닌 머리와 창의력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려고 노력해요. 《소년 바이킹 비케와 독재자의 도시》에서는 개인의 지혜와 협력을 넘어 함께 용기를 내 단결하며 독재자에 대한 저항으로 나아가요. 아이디어, 창의성과 협력, 정의와 합의를 통한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답니다. 그렇게 비케는 자신의 동료 바이킹들과 함께 억압과 공포로 물든 체제를 무너뜨리며 똑똑하게 세상을 바꾸어 갑니다. 어릴 때부터 나치 비판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작가의 철학은 '독재와 인간 사회'에 대한 고찰로, 반권위적 메시지와 풍자로 분명하게 드러나지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모든 연령대에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전쟁과 전사 기질 전반, 특히 고대 바이킹을 아주 유쾌하게 풍자한,
더없이 즐겁고 익살스러운 이야기이다. 이 '안티-사가(Anti-saga, 반영웅 전설)'의 진짜 재미는
그 안에 담긴 패러디를 이해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비로소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O. 프로이슬러
《크라바트》로 유명한 독일의 거장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는 비케 시리즈가 전쟁과 바이킹 이야기를 유쾌하게 풍자한 안티?사가로, 성인 독자가 패러디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높이 평가했어요. 안티-사가, 북유럽의 영웅 전설을 뜻하는 '사가(Saga)'에 '반(Anti)'을 붙여 칼과 힘이 아닌 지혜와 평화를 강조하며, 아이들은 비케의 모험 자체를, 성인 독자는 기성세대의 권위주의나 폭력성을 풍자하는 사회 비판적 패러디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 현대 대중문화의 '모험 서사'와 '캐릭터 전형'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
"제가 어릴 적 즐겨 보던 TV 애니메이션 중에 '바이킹 비케'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힘은 없지만 머리가 좋은 소년 비케와 힘만 센 바보 같은 어른들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모험이 정말 즐거워 보이고 분위기가 아주 좋거든요.
(중략) 아마 이것이 제가 해적을 좋아하게 된 시초일 겁니다."
- 오다 에이치로, 만화 《원피스》 2권, 1998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 시리즈'로 기네스북에 오른 《원피스 ONE PIECE》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해적 만화를 그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바이킹 비케'를 꼽습니다. 위 문구는 오다 에이치로가 자신의 '창작의 뿌리'를 독자들에게 밝힌 대목으로,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매우 유명하고 상징적인 서문으로 꼽히는 내용이에요.
비케 시리즈는 2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고, 1970년대에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져 유럽 전역을 넘어 미국, 일본, 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이후 '악당'으로 인식되던 해적을 '자유로운 모험가'로 바라보는 낭만적인 인식을 대중문화에 심어 주게 되었다고 비평가들은 말하지요.
코믹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 세련된 선과 과장미가 특징인 에베르트 칼손의 풍자적 일러스트는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하며 작품의 전체 분위기와 의도를 완벽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칼손의 그림이 아니었다면 비케의 유머와 캐릭터의 매력은 반만 살아났을 것이라고 하지요. 스웨덴 노르세핑 노동박물관에는 EWK 박물관이 상설 운영되며 칼손의 작품과 일대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현대 콘텐츠의 뿌리에는 '책'이 있어요.
《소년 바이킹 비케》, 고전의 비판적 사고와 평화주의적 가치를 담은 독서를 권장합니다.
목차
목차
갈게 대왕, 레프 대왕, 욀가 대왕
근사한 계획
공중을 날아가다
왕들이 줄줄이 쓰러지다
판결과 법정
변신한 도시
맹수들이 들이닥치다
복수의 시간
프리슬란트 사람들이 보인다
프리슬란트 해적들의 참회
옮긴이 말
저자
저자
주로 휴머니즘, 관용, 비폭력에 관해서 글을 썼으며, 글자만으로 살아 있는 그림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언어 감각과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 《바이킹 비케》, 《울메의 모험》 시리즈는 바이킹들의 풍습과 악습에 관한 인간적인 이야기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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