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알고 보면 흥미 있는)
에덴동산의 보석에서 대제사장의 사명을, 구약의 요셉에게서 신약의 예수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21편을 담고 있다. 국제성서박물관 관장이자 감리교신학대학교 외래교수인 저자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문(기독교타임즈)에 연재했던 칼럼을 모아 단행본으로 엮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하여 천지창조, 노아의 대홍수, 출애굽 이야기를 거쳐 메시아 예언을 흥미롭게 전해준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구약 이야기 속 연결고리를 따라가다 보면 이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릴 수 있게 된다. 구약의 가르침을 성서지식으로 정돈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구약에서 신약까지, 신약으로 구약을 대하는 성서해석의 즐거움과 감동을 덤으로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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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구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가는 지침서
왕대일 목사(감신대 교수)
1. 구약의 본문을 읽고 해석하는 작업에는 여러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구약의 언어를 알아야 하고, 구약의 세계를 파악해야 하며, 구약의 줄거리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본문이 헬라어에서 우리말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관찰해야 하고, 구약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고대서아시아의 문화와 종교 등을 익힌 뒤 창세기에서 말라기를 통독(通讀)하고 정독(精讀)하면서 구약성경의 말씀에 친숙해야 한다. 나아가 구약의 말씀이 신약성경에서 어떻게 인용ㆍ 응용ㆍ 적용되는지도 알아야 하고, 구약과 신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외경이나 위경 같은 유대문헌 등도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반복ㆍ 중복되는 구약의 이야기를 바르게 헤아리는 방법론적인 안목도 있어야 하고 구약의 말씀을 유대인의 시각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헤아리는 신앙고백과 더불어 구약의 가르침을 옛 이스라엘에게만이 아닌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의 귀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새길 수 있어야 한다.
2. 이 점에서 『알고 보면 흥미 있는 구약 이야기』는 구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가는 지침서가 된다. 저자 임봉대는 구약학자로서 오랫동안 배우고 익히고 가르치면서 깨달은 구약의 말씀을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기 쉽게, 흥미롭게 설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읽기와 해석하기는 다르다. 읽는 것은 본문의 세계에 들어선다는 뜻이고 해석한다는 것은 본문의 세계에 들어서서 본문과 만나 얻게 된 감격과 깨달음 등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독자의 말글로 풀이해준다는 뜻이다. 이 책은 구약의 본문 가운데서 난해한 것으로 간주되거나 오해되거나 간과되었던 텍스트들을 쉽게 해석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도 저자가 국제성서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서 구약성경 속의 박물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추적하고 있다.
3. 이 책은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이다. 각 단락의 글이 짧다는 것은 읽기에 수월하다는 뜻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구약의 세계를 지루하지 않게 파악하도록 소제목이나 주제, 성구 등을 내걸고 거기에 대한 짤막짤막한 해석을 어렵지 않은 말글로 풀어 헤쳐 놓았다.
지루할 수도 있는 해석의 여정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정리해 놓아서 짧은 글이지만 그 새김의 파장이 결코 짧지 않다. 매 대목마다 긴 여운을 남긴다. 이 글을 대하는 독자들은 누구나 다 '아, 여기에 이런 뜻이 있구나!' 하면서 저자의 글말로 새겨진 구약의 가르침을 신앙과 삶의 이정표로 삼을 수 있다.
4.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글들을 모아놓았지만, 그 모음의 틀은 구약총론에 가깝다. 구약의 가르침을 창조신앙, 출애굽신앙, 하나님의 구속사, 성전신앙, 예언서신앙, 지혜자의 신앙, 메시아신앙으로 정리해 놓았다. 그 틀 속에는 율법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저자의 판단이 오롯이 자리 잡고 있다. 율법이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성취해야 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구약을 대하는 저자의 기본자세가 여기에 있다. 율법을 행함의 규칙으로 보지 않고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삶의 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율법을 복음으로 수렴하면서 복음 속에 율법이 감당하는 역할을 제시한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은혜 아래 율법이 있는" 것이지, "율법 아래 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구약이나 신약은 동일한데, 수건을 쓰고 보면 율법이요 마음의 수건을 벗고 보면 복음이다"(117쪽)라는 것이다. 이 책을 독자들에게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약의 가르침을 성서지식으로 정돈하는 계기를 맞이할 뿐만 아니라 구약에서 신약까지, 신약으로 구약을 대하는 성서해석의 즐거움과 감동을 덤으로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목차
제1장 하나님의 말씀
제2장 창조와 인간
제3장 노아의 대홍수
제4장 유목적 신앙인
제5장 모세와 출애굽
제6장 십계명
제7장 구약의 절기와 구속사
제8장 성전과 그리스도
제9장 역사와 예언
제10장 믿음과 지혜
제11장 메시아 예언와 그리스
저자
저자
저서로는 『사사기-혼돈 시대를 살아가는 믿음』(2007), 『노아의 방주』(2010), 『아말렉의 비밀』(2014) 등이 있다. '성경의 식물이야기'(성실문화),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강단과 목회), '박물관 속 성경세계'(기독교세계) 등 다양한 글들을 연재하고, 성경 이해와 관련한 여러 글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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