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의 실제, 타궁Ta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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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분열과 대립을 넘어,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그 오래된 새길을 향해.
크리스챤아카데미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판 『사회적 대화의 실제, 타궁Tagung』 발행
현재의 한국 사회는 이중 과잉을 앓고 있습니다. 박명림 교수는 이를 “정치 과잉과 진영 과잉”으로 진단하고 심화되는 과잉이 불러올 비극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승관 교수의 지적대로 붕당으로 나뉜 채 양 극단으로 분리되어 병들어가면서 해체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은 참담할 지경입니다. 누구나 그 참담한 현실 앞에서 절망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홍우 교수는 그 본질적인 문제를 사회적 언어, 즉 ‘말’에서 찾습니다. 소유의 우월성에 붙들린 언어가 소통의 우선성을 위한 언어를 압도하는 우리 사회의 현상이, 대립과 반목을 심화시킨다는 분석입니다. 동양적 사고로 풀면, 먹는 입이 말하는 입에 우선하기에 생기는 병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통 지향의 언어는 언제 다시 우리에게 찾아올까요.
사실, 그 해법이자 크나큰 전범을 우리는 이미 우리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1965년 출범하여 그간 한국 사회 발전에 힘써온 크리스챤아카데미의 ‘대화모임’은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의 사회, 정치, 종교, 세대, 여성, 인권, 노동 등 여러 당면 과제를 ‘지성’과 ‘삶의 자리’에 기반해 ‘대화와 숙의’로 풀어냈던 역사적 경험과 성취였습니다.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첫 대화모임은 6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인 종교 간의 대화였습니다. 종교 간의 대화를 시작으로 대화 운동은 한반도 평화, 민주화, 인간화, 양극화 해소, 녹색화, 중간 집단 형성 등을 주제로 대화모임(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과 교육적 대화(수원 내일을 위한 집)를 이어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짧은 기간 동안 고도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민주 사회를 성취한 것은 이와 같은 인간화와 평화를 지향하며 대화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시민 사회를 지키는 민주적 토대를 형성하는 데 시대적 소임을 다해온 지속적인 대화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치 과잉과 진영 과잉의 심화에 따른 대립과 반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 미래 지향적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문명 사회를 꿈꾼다면, 우리는 진지하게 ‘대화’로 복원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35년 전에 발간된 『대화 공동체』의 개정판을 크리스챤아카데미 6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점에 발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원래 이 책은 초판 서문에 여해 강원용 목사님이 밝혔듯이, 1990년 크리스챤아카데미 25주년을 기념해 ‘대화 운동’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대화 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인하고자 출간된 책입니다. 여기에는 대화 운동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목표 등이 정리되어 있으며, 독일 대화 운동의 권위자인 에버하르트 뮐러 박사가 쓴 대화의 실무적 방법론이 포함되어, 대화 운동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대화 운동 60주년을 맞이해 이 책을 새롭게 꾸미면서 베르너 짐펜도르퍼의 실무적 조언과 더불어 3부를 따로 두어 ‘대화 운동’ 복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요구하는 세 분 석학의 글을 싣습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를 다뤄준 언론학자 박승관 교수는 특히 우리 사회의 언론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성찰하고 있으며, 「정치는 소통이다」를 쓴 학술원 회원인 김홍우 교수는 말(언어)이 가지는 소유 지향성과 소통 지향성의 특징에서 오늘 정치적 언어에 대한 자기반성을 환기하고 있습니다. 또 박명림 교수는 「대화와 대화민주주의」에서 대화만이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거의 유일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진정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분열과 대립을 넘어,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그 오래된 새길을 향해.
크리스챤아카데미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판 『사회적 대화의 실제, 타궁Tagung』 발행
현재의 한국 사회는 이중 과잉을 앓고 있습니다. 박명림 교수는 이를 “정치 과잉과 진영 과잉”으로 진단하고 심화되는 과잉이 불러올 비극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승관 교수의 지적대로 붕당으로 나뉜 채 양 극단으로 분리되어 병들어가면서 해체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은 참담할 지경입니다. 누구나 그 참담한 현실 앞에서 절망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홍우 교수는 그 본질적인 문제를 사회적 언어, 즉 ‘말’에서 찾습니다. 소유의 우월성에 붙들린 언어가 소통의 우선성을 위한 언어를 압도하는 우리 사회의 현상이, 대립과 반목을 심화시킨다는 분석입니다. 동양적 사고로 풀면, 먹는 입이 말하는 입에 우선하기에 생기는 병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통 지향의 언어는 언제 다시 우리에게 찾아올까요.
사실, 그 해법이자 크나큰 전범을 우리는 이미 우리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1965년 출범하여 그간 한국 사회 발전에 힘써온 크리스챤아카데미의 ‘대화모임’은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의 사회, 정치, 종교, 세대, 여성, 인권, 노동 등 여러 당면 과제를 ‘지성’과 ‘삶의 자리’에 기반해 ‘대화와 숙의’로 풀어냈던 역사적 경험과 성취였습니다.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첫 대화모임은 6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인 종교 간의 대화였습니다. 종교 간의 대화를 시작으로 대화 운동은 한반도 평화, 민주화, 인간화, 양극화 해소, 녹색화, 중간 집단 형성 등을 주제로 대화모임(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과 교육적 대화(수원 내일을 위한 집)를 이어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짧은 기간 동안 고도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민주 사회를 성취한 것은 이와 같은 인간화와 평화를 지향하며 대화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시민 사회를 지키는 민주적 토대를 형성하는 데 시대적 소임을 다해온 지속적인 대화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치 과잉과 진영 과잉의 심화에 따른 대립과 반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 미래 지향적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문명 사회를 꿈꾼다면, 우리는 진지하게 ‘대화’로 복원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35년 전에 발간된 『대화 공동체』의 개정판을 크리스챤아카데미 6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점에 발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원래 이 책은 초판 서문에 여해 강원용 목사님이 밝혔듯이, 1990년 크리스챤아카데미 25주년을 기념해 ‘대화 운동’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대화 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인하고자 출간된 책입니다. 여기에는 대화 운동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목표 등이 정리되어 있으며, 독일 대화 운동의 권위자인 에버하르트 뮐러 박사가 쓴 대화의 실무적 방법론이 포함되어, 대화 운동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대화 운동 60주년을 맞이해 이 책을 새롭게 꾸미면서 베르너 짐펜도르퍼의 실무적 조언과 더불어 3부를 따로 두어 ‘대화 운동’ 복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요구하는 세 분 석학의 글을 싣습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를 다뤄준 언론학자 박승관 교수는 특히 우리 사회의 언론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성찰하고 있으며, 「정치는 소통이다」를 쓴 학술원 회원인 김홍우 교수는 말(언어)이 가지는 소유 지향성과 소통 지향성의 특징에서 오늘 정치적 언어에 대한 자기반성을 환기하고 있습니다. 또 박명림 교수는 「대화와 대화민주주의」에서 대화만이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거의 유일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진정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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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개정판 서문 | 파국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대화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초판 서문 | 『대화 공동체』를 발간하며
1부
대화의 철학 | 강원용
대화의 약사 | 크리스챤아카데미
민주 문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며 | 크리스챤아카데미
2부
대화의 예술-대화의 방법과 실제 | 에버하르트 뮐러
.대화의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
.대화의 형식에 관한 역사적 고찰
.현대의 대화 형식
.대화의 방법론
성공적인 대화모임을 위한 실무 지침 | 베르너 짐펜도르퍼
3부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 | 박승관
정치는 소통이다 | 김홍우
대화와 대화민주주의 | 박명림
초판 서문 | 『대화 공동체』를 발간하며
1부
대화의 철학 | 강원용
대화의 약사 | 크리스챤아카데미
민주 문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며 | 크리스챤아카데미
2부
대화의 예술-대화의 방법과 실제 | 에버하르트 뮐러
.대화의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
.대화의 형식에 관한 역사적 고찰
.현대의 대화 형식
.대화의 방법론
성공적인 대화모임을 위한 실무 지침 | 베르너 짐펜도르퍼
3부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 | 박승관
정치는 소통이다 | 김홍우
대화와 대화민주주의 | 박명림
저자
저자
강원룡
목사
1917~2006.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운동의 선구자이다. 김재준 목사와 함께 경동교회를 설립했고 아시아의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창립에 기여했고 1965년 '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 40여년 대화모임과 중간집단형성을 주도하고 이끌었다. 말년에는 '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모란장, 동백장, 청룡장, 니와노평화상, 만해평화상,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1917~2006.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운동의 선구자이다. 김재준 목사와 함께 경동교회를 설립했고 아시아의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창립에 기여했고 1965년 '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 40여년 대화모임과 중간집단형성을 주도하고 이끌었다. 말년에는 '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모란장, 동백장, 청룡장, 니와노평화상, 만해평화상,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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