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
정조의 반차ㆍ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등 화성행차의 모든 과정을 풍부한 도판과 흥미로운 역사 해설로 함께 담았다. 조선 왕조사 연구의 권위자인 한영우 교수가 쓴 《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은, 정조가 야심차게 펼쳤던 8일간의 정치 이벤트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는 조선 최대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준비 과정은 물론이고, 화성행차의 백미로 손꼽히는 배다리 건너기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공사도 군대식으로 치밀하게 조직ㆍ관리하는 정조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결과 11일 만에 배다리를 건설하여 조선시대 다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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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조의 반차ㆍ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등 화성행차의 모든 과정을 풍부한 도판과 흥미로운 역사 해설로 함께 담았다.
◎ 애민군주 정조, 조선의 르네상스를 선포하다
조선 왕조사 연구의 권위자인 한영우 교수가 쓴 《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은, 정조가 야심차게 펼쳤던 8일간의 정치 이벤트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8세기 조선의 문예부흥을 이끌며 강력한 왕권중심의 나라를 꿈꾸던 정조(재위 1776~1800)는 1795년 윤2월 9일,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묘시(새벽 5~7시)에 창덕궁을 나섰다. 115명의 기마악대가 연주하는 웅장한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1,800여 명의 신하가 뒤따랐고, 그 행렬은 무려 1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이 거대한 행렬의 목적지는 화성. 화성은 뒤주에 갇혀 숨을 거둔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과, 정조의 설계에 따라 건설한 신도시가 있는 곳이다. 아버지 묘소를 옮긴 뒤 정조는 해마다 화성을 방문했지만, 그중에서도 1795년의 화성행차는 각별했다. 겉으로는 어머니의 회갑을 경축하기 위한 나들이였지만 실은 그간의 위업을 과시하고, 내외 신민의 충성을 결집시켜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하려는 숨은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 정조는 무엇보다 기록을 중요시해, 화성건설에 대한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와 1795년 화성행차에 대한 보고서인 《원행을묘정리의궤》등을 남겼는데, 그 자세함과 방대함이 '무서울 정도'이다.
◎ 화성행차의 준비 과정부터 그 이후까지를 집대성하다
이 책에는 조선 최대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준비 과정은 물론이고, 화성행차의 백미로 손꼽히는 배다리 건너기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공사도 군대식으로 치밀하게 조직ㆍ관리하는 정조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결과 11일 만에 배다리를 건설하여 조선시대 다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름다운 꽃가마에 어머니를 태워 거대한 배다리를 건너고, 자신이 직접 설계한 화성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위풍당당한 정조의 모습에는, 새 시대로 발돋움하던 18세기 조선의 패기가 느껴지는 한편, 아들의 지극한 효성이 느껴진다.
화성행차를 성공리에 마친 뒤 5년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조이지만, 이 책에 담긴 그의 실학사상과 이용후생 정책 그리고 애민정신은 21세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은 18세기 조선의 문화적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현재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반차도]는 청계천의 방대한 도자벽화와, 서울과 수원시에서 열리는 화성행차 행사로 재현되어, 정조시대의 화려한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목차
목차
ㆍ 정조는 어떤 나라를 만들려고 하였는가
ㆍ 정조는 왜 화성(華城)을 건설하였는가
ㆍ 정조는 왜 화성을 자주 방문하였는가
ㆍ 1795년(정조19) 화성행차에 대한 자료
2. 1795년의 화성행차
ㆍ 행차의 준비과정
ㆍ 8일간의 화성행차
- 첫째 날: 윤2월 9일
· 새벽에 창덕궁을 떠나다
· 노량행궁(용양봉저정)에서 점심을 들다
· 시흥행궁에서 하룻밤을 묵다
- 둘째 날: 윤2월 10일
· 시흥 출발, 청천평에서 휴식
· 사근참 행궁에서 점심을 들다
· 진목정에서 휴식
· 저녁에 화성행궁 도착
- 셋째 날: 윤2월 11일
· 아침에 화성 향교 대성전에 전배하다
· 오전에 낙남헌에서 문무과 별시를 거행하다
· 오후에 봉수당에서 회갑잔치를 예행연습하다
- 넷째 날: 윤2월 12일
· 아침에 현륭원에 전배하다
· 서장대에 친림하여 주간 및 야간 군사훈련을 실시하다
- 다섯째 날: 윤2월 13일
· 오전에 봉수당에서 회갑잔치를 하다
- 여섯째 날: 윤2월 14일
· 새벽에 화성주민에게 쌀을 나누어주다
· 오전에 낙남헌에서 양로연을 베풀다
· 한낮에 방화수류정을 시찰하다
· 오후에 득중정에서 활쏘기를 하다
- 일곱째 날: 윤2월 15일
· 귀경길에 오르다―화성을 떠나 시흥으로
- 여덟째 날: 윤2월 16일
· 시흥에서 백성들과 대화를 나누다
· 노량 용양봉저정에서 점심을 들다
ㆍ 행차의 뒷마무리
- 각종 시상
- 『원행을묘정리의궤』 제작
- 6월 18일의 연희당 회갑잔치
ㆍ 끝을 맺으면서
[부록]
- 1795년 원행 배종(陪從) 신하명단 및 직책
- 행차에 쓰인 모든 물품 및 지급된 돈 등의 재용(財用)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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