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을을 구한 원님(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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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새로 쓴 알쏭달쏭 민화 속 이야기!
민화로 만나는 옛이야기 그림책『고을을 구한 원님』. 이 책은 20세기에 그려진 우리나라의 민화를 바탕으로 작가가 새로이 이야기를 구성한 21세기형 민담이다. 이 책의 소재가 된 그림은 10폭 병풍에 그려진 무신도(巫神圖)로, 현재 가회민화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는 그림을 처음 본 순간 그 속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받았고,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력을 동원해 한 편의 설화로 완성시켰다. 어느 고을의 원님이 오랜 가뭄을 퇴치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면서, ‘사람을 널리 구하여 고을을 다스리려는 군자의 뜻은 주위 사람들의 헛된 맹세와 아첨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도 함께 전한다.
민화로 만나는 옛이야기 그림책『고을을 구한 원님』. 이 책은 20세기에 그려진 우리나라의 민화를 바탕으로 작가가 새로이 이야기를 구성한 21세기형 민담이다. 이 책의 소재가 된 그림은 10폭 병풍에 그려진 무신도(巫神圖)로, 현재 가회민화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는 그림을 처음 본 순간 그 속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받았고,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력을 동원해 한 편의 설화로 완성시켰다. 어느 고을의 원님이 오랜 가뭄을 퇴치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면서, ‘사람을 널리 구하여 고을을 다스리려는 군자의 뜻은 주위 사람들의 헛된 맹세와 아첨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도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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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병풍 속의 기상천외한 그림을 통해본 재미와 상상놀이
한국민화를 소재로 하여 생뚱맞게 탄생한 새로운 민담
우주공간에 인공위성이 떠다니고, 인간복제가 운위되는 21세기의 벽두에 옛 민초들의 케케묵은 이야기를 담은 설화/민담民譚이 새로 만들어졌다면 조금은 생뚱맞고 가당찮은 일이라 하지 않겠는가. 혹시 뜬소문은 아닐까? 그러나 이 그림책 『고을을 구한 원님』은 이른바 민담의 고정된 표현 양식대로"옛날 어느 고을에~"로 첫머리를 시작하고, 결말마저 "이 고을 꼬마들은…, 뛰어다니며 놀고 있다고 합니다."라고 하여 전형적인 민담의 형식을 그대로 빼닮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서사의 전개방식 또한 민담의 표현방식을 답습하고 있어 21세기형 민담이라면 딱 들어맞는 플롯으로 짜여 있다. 그래서 이야기 자체의 사실성이나 진실성을 크게 따질 필요가 없이 익살맞고 흥미진진한 사건의 줄거리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쓰고 그래픽을 한 이호백李鎬伯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쯤에 가회민화박물관(관장: 윤열수尹烈秀)에서 10폭 병풍에 그려진 이 무신도巫神圖를 처음 보게 되는데, 그때 불현듯 그 그림 속에 무슨 비밀이라도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받았고, 나중에 한 번 그림책으로 풀어봐야겠다고 작심했다는 것이다. 당시 윤열수 관장으로부터는 이 병풍은 20세기 중반에 어느 무속인이 자신의 무당 방을 치장하고 신령스러운 기운을 높이기 위해 제작했을 것이라는 이외에 별다른 설명은 듣지 못했으나 유난히 화려하고 독특한 그림에 매료되어 이것을 프린트해서 책상 위 유리판 밑에 깔아놓고 쳐다보기를 7~8년, 어느 날 홀연히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려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한다.
한 폭 한 폭 병풍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커다란 양산을 쓴 벼슬아치와 관료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여럿 나타나고, 말을 탄 무사와 무당 옷을 입고 연꽃을 들고 있는 아낙네, 아이들도 두어 명 보인다. 병풍의 위아래로는 뾰족뾰족한 산봉우리의 사이사이로 깃발과 당집, 폭포와 강물, 그리고 장생불사한다는 두루미·사슴·거북·소나무·구름 등도 군데군데 숨겨져 있다. 이만한 소재가 주어진다면 눈썰미 밝은 이야기꾼이라면 누구나 한 편의 설화로 꾸며내기에 넉넉하지 않겠는가. 더구나 그림 속 청·홍·백·흑·황의 현란한 오방색이 뿜어내는 강렬하고도 신비한 원색에 시선을 빼앗긴다면 충분히 즐거운 상상놀이에 빠져봄직도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20세기 중반에 그려진 아주 화려하고 특별한 한국민화를 감상해보는 즐거움도 함께 누려볼 수가 있다.
가뭄을 퇴치한 어느 고을의 원님 이야기
비록 허황되나 흥미진진한 재미와 교훈담아
옛날 어느 고을에 구름 같이 커다란 양산을 쓴 원님이 부임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로 온 원님의 첫 임무는 몇 년째 계속된 가뭄을 극복하는 일, 온 고을 학자와 무사들을 불러 모아 가뭄을 몰아낼 방도를 찾아보지만 별다른 묘책이 없다. 그 대신 열심히 일하려다보니 원님과 학자들의 심신이 지쳐 건강을 지키는 일이 우선 과제로 떠오른다. 그때 동헌 안으로 두루미 한 마리가 날아들고, 이 새를 잡아 몸보신하자는 어느 학자의 말에 난데없이 나타난 꼬마가 이를 저지한다. 이 꼬마는 동물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재주가 있는데, 두루미의 짝을 찾아주고 흥겨운 무술대회를 연다면 비를 다스리는 용궁의 관리가 비를 내려줄 것이라고 단언한다. 꼬마의 말을 따랐더니 정말 비가 내리고 가뭄이 해소된다. 그런데 너무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원님이 쓰고 온 양산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햇볕을 싫어하는 원님은 갑작스레 떠오른 햇볕을 피하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켜 결국은 죽고 만다.
이처럼 이 『고을을 구한 원님』의 내용은 아주 오랜 옛날 민간에 전승되어온 민담처럼 터무니없이 허황된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부지불식간에 쏙 빠져들게 하는 흥미진진한 사건의 전개와 함께 그 속에 사람들을 널리 구하여 고을을 다스려는 군자의 뜻이 주위 사람들의 헛된 맹세와 아첨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도 숨겨있어 부지불식간에 매료될 것이다. 더욱이 이 병풍의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이름도 모르고, 또 그림에 담겨진 뜻도 해석하기가 알쏭달쏭하지만 그 속내를 하나하나 해체하고 풀어 엮은 이 책은 한 편의 아름다운 옛날이야기, 즉 전래 민담을 읽는 듯 흥미만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아주 특별한 그림을 감상해보는 기쁨 또한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그림책임이 분명하다.
한국민화를 소재로 하여 생뚱맞게 탄생한 새로운 민담
우주공간에 인공위성이 떠다니고, 인간복제가 운위되는 21세기의 벽두에 옛 민초들의 케케묵은 이야기를 담은 설화/민담民譚이 새로 만들어졌다면 조금은 생뚱맞고 가당찮은 일이라 하지 않겠는가. 혹시 뜬소문은 아닐까? 그러나 이 그림책 『고을을 구한 원님』은 이른바 민담의 고정된 표현 양식대로"옛날 어느 고을에~"로 첫머리를 시작하고, 결말마저 "이 고을 꼬마들은…, 뛰어다니며 놀고 있다고 합니다."라고 하여 전형적인 민담의 형식을 그대로 빼닮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서사의 전개방식 또한 민담의 표현방식을 답습하고 있어 21세기형 민담이라면 딱 들어맞는 플롯으로 짜여 있다. 그래서 이야기 자체의 사실성이나 진실성을 크게 따질 필요가 없이 익살맞고 흥미진진한 사건의 줄거리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쓰고 그래픽을 한 이호백李鎬伯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쯤에 가회민화박물관(관장: 윤열수尹烈秀)에서 10폭 병풍에 그려진 이 무신도巫神圖를 처음 보게 되는데, 그때 불현듯 그 그림 속에 무슨 비밀이라도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받았고, 나중에 한 번 그림책으로 풀어봐야겠다고 작심했다는 것이다. 당시 윤열수 관장으로부터는 이 병풍은 20세기 중반에 어느 무속인이 자신의 무당 방을 치장하고 신령스러운 기운을 높이기 위해 제작했을 것이라는 이외에 별다른 설명은 듣지 못했으나 유난히 화려하고 독특한 그림에 매료되어 이것을 프린트해서 책상 위 유리판 밑에 깔아놓고 쳐다보기를 7~8년, 어느 날 홀연히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려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한다.
한 폭 한 폭 병풍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커다란 양산을 쓴 벼슬아치와 관료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여럿 나타나고, 말을 탄 무사와 무당 옷을 입고 연꽃을 들고 있는 아낙네, 아이들도 두어 명 보인다. 병풍의 위아래로는 뾰족뾰족한 산봉우리의 사이사이로 깃발과 당집, 폭포와 강물, 그리고 장생불사한다는 두루미·사슴·거북·소나무·구름 등도 군데군데 숨겨져 있다. 이만한 소재가 주어진다면 눈썰미 밝은 이야기꾼이라면 누구나 한 편의 설화로 꾸며내기에 넉넉하지 않겠는가. 더구나 그림 속 청·홍·백·흑·황의 현란한 오방색이 뿜어내는 강렬하고도 신비한 원색에 시선을 빼앗긴다면 충분히 즐거운 상상놀이에 빠져봄직도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20세기 중반에 그려진 아주 화려하고 특별한 한국민화를 감상해보는 즐거움도 함께 누려볼 수가 있다.
가뭄을 퇴치한 어느 고을의 원님 이야기
비록 허황되나 흥미진진한 재미와 교훈담아
옛날 어느 고을에 구름 같이 커다란 양산을 쓴 원님이 부임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로 온 원님의 첫 임무는 몇 년째 계속된 가뭄을 극복하는 일, 온 고을 학자와 무사들을 불러 모아 가뭄을 몰아낼 방도를 찾아보지만 별다른 묘책이 없다. 그 대신 열심히 일하려다보니 원님과 학자들의 심신이 지쳐 건강을 지키는 일이 우선 과제로 떠오른다. 그때 동헌 안으로 두루미 한 마리가 날아들고, 이 새를 잡아 몸보신하자는 어느 학자의 말에 난데없이 나타난 꼬마가 이를 저지한다. 이 꼬마는 동물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재주가 있는데, 두루미의 짝을 찾아주고 흥겨운 무술대회를 연다면 비를 다스리는 용궁의 관리가 비를 내려줄 것이라고 단언한다. 꼬마의 말을 따랐더니 정말 비가 내리고 가뭄이 해소된다. 그런데 너무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원님이 쓰고 온 양산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햇볕을 싫어하는 원님은 갑작스레 떠오른 햇볕을 피하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켜 결국은 죽고 만다.
이처럼 이 『고을을 구한 원님』의 내용은 아주 오랜 옛날 민간에 전승되어온 민담처럼 터무니없이 허황된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부지불식간에 쏙 빠져들게 하는 흥미진진한 사건의 전개와 함께 그 속에 사람들을 널리 구하여 고을을 다스려는 군자의 뜻이 주위 사람들의 헛된 맹세와 아첨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도 숨겨있어 부지불식간에 매료될 것이다. 더욱이 이 병풍의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이름도 모르고, 또 그림에 담겨진 뜻도 해석하기가 알쏭달쏭하지만 그 속내를 하나하나 해체하고 풀어 엮은 이 책은 한 편의 아름다운 옛날이야기, 즉 전래 민담을 읽는 듯 흥미만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아주 특별한 그림을 감상해보는 기쁨 또한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그림책임이 분명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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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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