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꽃언니
글 다듬고 그림 색 입히고 꽃 수놓다
오래전부터 양화에 빠져 몇 날 며칠을 다양한 꽃과 그리움에 대한 소재 찾기로 그림과 싸워온 화가, 심윤진.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이자 갑자기 어느 날부터는 카톡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거의매일을 깔끔한 글 솜씨로 시詩와 잡문雜文 등을 쉬지 않고 쏟아내는 글 쓰는 작가作家, 역시 심윤진이다. 그런데 막상 글과 그림을 섞어 비주얼하게 시화집을 만들어가다 보니 뒷부분에서 뜻하지 않은 사진 작품 이미지를 들이대며 “이것도 책에 넣으면 어떨까요?“ 하고 넌지시 물어 온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꽃꽂이의 향연이다. 화가Painter+작가Writer+플로리스트Florist 영역까지 섭렵했음을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다. 과연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재주를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의구심이 들었지만 남에게 보여줄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기에 놀랄 수밖에 없음이다! 사실 그 다양한 영역에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모두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란 역부족이다. 그래서 수많은 작품들(글과 그림, 꽃꽂이 등) 속에서 고르고 골라 선별한 작품을 <고마워요! 꽃언니> 1권에 담아 세상에 내놓고 첫발을 떼면서 좋은 말, 나쁜 말을 차분하게 기다려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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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위선최락(爲善最樂:착한 일을 하는 것은 인생에서 최고의 즐거움이다), 새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맞이하는 삶은 축복이자 기적이다. 살아 있다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간힘 쓰면서 조금씩 피폐해져 가고, 삶의 시작은 곧 죽음이라는 궁극의 사실이 늘 숙제처럼 따라다닌다. 선하고 아름답게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염려와 각오로 매일을 돌아보고 거듭 생각하며 쓰고 쓰고 또 썼다. 어릴 적 숙제였던 일기가 삶의 친구가 되는 순간이었음을 직감하기도 했다고 한다. 착한 사람이 살아가기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선한 행위가 즐거움이란 것은 우리에게 진리로 자리한다.
위선최락-선하게, 즐겁게 살면 그 아니 좋지 않은가? 별 볼 일도 많고 별 꼴도 가지가지인 우리네 인생을….
Part 2. '꽃언니 노래마당 나, 카수야?' 에서는 잡을 수 없는 세월의 흐름을 승화시키는 방편으로 인생살이 즐겁게 살기 위해 선택한 취미 노래교실 수업 장면을 지도 선생님, 동료 카수들의 모습과 함께 흥겨운 노랫말로 적당히 버무려 카메라로 찰칵찰칵 촬영하듯 재미있게 묘사했다.
같이 가는 것이 위로가 된다기에 따라간 교실에서 개그가 구르고 리듬이 튀면서 인생을 노래하게 되었다고 한다. 좋아서 하는 일은 믿음이다. 눈물이고, 떠나고, 슬프고 그래도 사랑이라고 우기는데….
노래교실에서는 정겨운 사람끼리의 교류를 좋아하기에 웃음 가득하게 노래 부른다. 골머리 싸매고 읽었던 철학자의 인생 이야기가 달콤하고도 씁쓸하게, 또는 코미디처럼 쉽고 재미있게 풀려지고, 노래교실 학생인 오늘의 카수들은 믿음으로 노래 부르며 행복해하는 풍경이 한없이 정겹기만 하다.
Part 3. '톡톡 두드리며 보내요' 에서는 1년 열두 달을 매년 맞이하고 보내면서 작가가 느끼는 그달만의 감성을 글로, 또 화사한 꽃그림으로 녹여내려 애썼다. 1월부터 12월까지 느껴지는 감성이 다 제각각일 테니 독자 분들의 1년 열두 달의 감성은 그때(달, 계절)마다 어떻게 바뀔는지 맘껏 느껴보심 좋겠다.
누구나 아름다운 시절에 한번쯤은 낭만을 노래하고 시를 읊으면서 멋진 인생을 그려가지 않았을까. 그러다 세월에 낚이고 삶에 꿰어 자신을 잃고 지쳐가는 자기 자신을 본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도 못한 네모의 기기器機가 모두를 연결해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에 나도 너도 비평가가 되고 뉴스맨이 된다.
쏜살같은 시간은 숨 가빠지고 뚜렷한 계절의 방문은 고맙기만 하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인가 네모 기기로 톡톡 글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 이 많은 글을 엮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서로 아름다운 그때를 기억하고 나 자신을 찾아보며 고개를 들어 하늘 한 번 쳐다보자고 지금도 톡톡 두드리는 작가의 미소는 천상 작가로 살아갈 얼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Part 4. '꽃의 환희' 에서는 끼 넘치는 손재주를 주체 못하는 기질을 화려면서도 담대한 꽃꽂이 작품과 그에 발맞춘 글로 분위기를 up시키고 있다.
배울 기회는 놓치지 않고 이것저것 챙겨둔 솜씨 중 하나인 꽃꽂이의 향연장이다. 그분[神]을 향해 열린 작가의 삶, 그분께 드리는 모든 간절한 기도를 이름만으로도 예쁜 꽃으로 치장해 드리고 한시도 자유롭지 않던 죽음이라는 단어를 견뎌내는 연습을 반복했다.
완전히 생명이자 자유이고, 기쁨이자 부활이신 그분께 향기 넘치는 고운 모습으로 꽃을 장식하여 드리면서 날마다 살아있다는 행복감을 선물 받았다는 작가의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 꽃집사, 꽃언니의 생명에의 잉태가 꽃꽂이 작품을 통하여 아름답고 새롭게 장식되는 순간이다.
목차
목차
소박한 길 / 찻잔 / 이웃 / 우리는 / 엽서 / 어느 날 / 꼬불꼬불 / 세월 / 그곳은 사랑이었기를 / 여정 / 詩人의 알람 소리 / 아프니… / 보이는 것들 / 운동하면서 / 쓰레기 / 여전히 / 숨바꼭질 / 기억 / 꽃 / 그렇게 그렇게 / 만우절 / 나무 끝 단풍 한 잎 / 여 화가의 전시장에서 / 사랑 / 문득 / 님 / 뭐야 / 노래 / 버스 / 봄 마중 / 타는 태양 / 손님 / 가을이 오면 / 꽃샘바람 / 비 오고요 / 흐린 오후 / 꽃눈 / 경칩 / …창 밖을 보며 / Canvas Garden(캔버스의 정원) / 설날 / 손잡고 / 눈인사 / 어릴 적 / Canvas 작업 Ⅰ / 카톡에 / 절뚝대며 걷는 길 / 일 년의 끄트머리 / 더워 더워 / Canvas 작업 Ⅱ / 그대와 / 어디든, 누구든 / 아프대 / 그럼 그렇지
* 귀한 선물 : 꼬맹이들에게
Part 2. 꽃언니 노래마당 나, 카수야?
가수 되려나? / 노래마당에 퐁당 빠진 날 / 꽃잎만큼의 / 백만 송이 장미 / 바람 부는 오후 / 추억 / 요! 요! 요! / 가을노래 / 지나간 시간 / 겨울비 / 살아있냐?
* 귀한 선물 : 우리 꼬맹이들
Part 3. 톡톡 두드리며 보내요
꽃꼬투리/ 2月 / 3월 / 풋사랑 연인처럼 / 5月 / 비껴가는 5月의 단상 / 유월 / 서운한 고백 / 여름 / 가을 Canvas / 시월에 / 이별 / 11月 / 12月의 마지막 날 / 바삐
* 귀한 선물 : 꼬맹이들 떠난 후
Part 4. 꽃의 환희
빛의 축제절 / 그대로 / 이리도 고운 날에 / 불꽃사랑 / 장미 / 내 모습도 같이 / 어우러지는 / 꽃의 기도
* 귀한 선물 : 우리 딸
저자
저자
동안童顔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어린 댁 취급을 당하는 수모(?)도 부지기수.
이젠 '꽁짜' 두 번 울리는 승차권을 내미는 신세다.
돌아보니 살면서 할 건 다 배워야 할 듯 요란스러운 배움의 시간.
스스로 생각해봐도 용하다.
사브작 거리다 "나야 나" 부르짖으며 캔버스 꾸미는 일에 푹 빠져 환쟁이로 산다.
후다닥 문장을 만들어내는 재주에 놀라서 이제는 글쟁이 되어 보려고 얼굴을 삐죽 내밀어 본다.
* 홀로 한 전시가 2005년 이후 수차례이며, 어깨 펴는 큰상도 국전(現 대한민국미술대전) 3회 수상을 비롯하여 다수.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감각 잃을까 겁먹고 꼬박꼬박 협회전 및 각종 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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