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이 찾아낸 사람들(혜강서당문고 총서 1)
『사기열전』에는 주인공으로 소개된 사람만 178명에 달하고(중니제자열전에서 다룬 공자의 제자들을 생략한 수임), 조연으로 등장한 사람은 수백 명에 달한다. 앞으로 ‘사마천이 찾아낸 인물’이 계속 소개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고전공부의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 그동안『사기열전』학습을 통해 공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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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마천과 플루타르코스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문화적 토양이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았던 사람이지만 교훈이 될 만한 사람들의 삶을 추적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다. 탁월한 문장가들이었고, 종교적 업무도 동시에 관장하는 직업을 가졌으며, 역사가이다. 이들은 자신의 글에 진실성을 높이기 위해 일일이 사건의 현장들을 답사하고,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정서를 확보했다. 후대에 교훈하기 위한 내용을 남기는 것에 대한 무한책임을 느꼈기 때문이다.
감추어 있었으나 혼탁함으로 인해 그 진가를 보인 인물들을 1부에 소개했고, 조연으로 보이나 중요한 교훈을 남긴 인물들을 2부 천리마의 등에 붙은 파리라는 제목으로 분류해보았다. 수많은 식객들을 거느리고 마치 포털사이트와 같이 정보와 지혜를 모았던 전국시대 사공자들의 교훈을 3부에 소개했다.
특히 4부에서는 고전을 경제문제나 현실을 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방법론, 그리고 고전학습을 위한 사례가 될 수 있는 글들로 모아보았다. 사마천이 인물을 찾아내서 교훈으로 삼고자했던 열정과 사명을 조금이나마 흉내 내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탁월한 역사가의 한 그늘에서 그가 고민했던 내용들을 함께 고민하는 행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의 작업에 동참해본다.
- 저자의 서문중에서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삶 속에서 정당하고 옳다고 생각하며 하는 행동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옳음과 정당함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된다는 것을 망각한 채, 우리의 억울한 것에 대한 한탄과 그 이유를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통해서 사마천이 왜 열전의 가장 앞부분에 백이, 숙제의 이야기와 공자가 최고로 인정했던 안연의 이야기를 다루었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왜 지혜와 소양을 가지고 정당한 삶을 살았던 사람은 현실에서 굶어죽거나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하는 비참한 현실을 가졌는지 반면에 도척과 같은 악당은 살면서도 풍요롭게 제멋대로 살고, 천수까지 누렸는가? 그렇다면 정당하게 살아가는 것, 소양과 교양과 의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것이 사마천의 고민이었고, 동시에 밋밋한 현실의 삶에 지친 우리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 본문중에서
글마당의 '해강 서당문고' 총서는?
19세기 조선 최고의 사상가인 惠崗 崔漢綺의 호를 딴 글마당의 새로운 인문학 총서. 과거에 급제했으나 관직을 거절한채 중국의 여러 책들을 수입, 과학을 연구하고 글을 쓰는데 평생을 보낸 대표적인 조선후기의 실학파학자이다. 전통적인 유학사상을 실증적·과학적으로 새롭게 발전시킨 기(氣)의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자연과학적 세계상을 확립하였고, 세계 각국의 지리·역사·과학·천문학·의학 등 서양학문을 소개하는 많은 저술을 통해 서양 과학기술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바 있다.
여성의 평등, 서양학문의 도입을 통한 개화를 주장한 그의 사상은 생전에는 비판, 논란이 되었지만 사후 중국 등 외국에서 높이 평가되어 그의 저서들은 중국에서 간행, 소개되었다.
그는 "노경의 한가로움은 젊어서 피눈물 나는 고생이 따라야 한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긴 신비로운 인물로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듯 우리들에게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해강 최한기의 못다이룬 학문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해강 서당문고' 총서는 1권「사마천이…」에 이어「한비자의 督說」/황효순,「신라를 이끈 고승, 원광 안흥 자장의 삶」/신종원(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인문학의 원천, 그리스 바로읽기」/박경귀(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다시 떠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답사기」/박경귀,「다시 읽는 천재 독립운동가 이상설 평전」/이정은(전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조선의 천재 최한기여 부활하라」/권오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목차
제1부 겨울이 되어야 드러나는 소나무
01. 백이와 숙제
02. 포숙아(鮑叔牙)
알아준다는 것은 무엇일까?
03. 안영(晏?)
04. 사마양저
05. 이사(李斯)
06. 인상여
완벽을 위한 사투
생명을 걸고 군주의 위엄을 지켜냄
목을 베어줄 수 있는 사귐(刎頸之交)
07. 원앙(袁?)
08. 장석지(張釋之)
옳고 유능함 VS 따뜻함
가장 화려한 무덤
법(法)의 존재이유
09. 공손홍
만학도 공손홍
10. 주보언(主父偃)
왕따 주보언
싸움보다 우선해야 할 것
11. 전숙(田叔)
'백발'을 그리워 함
12. 엄안(嚴安)
엄안(嚴安)의 헌책(獻策)
13. 서락(徐樂)
토붕(土崩)과 와해(瓦解)
14. 정당시(鄭當時)
제2부 천리마의 등에 붙은 파리
1. 몽염(蒙恬)
2. 우맹(優孟)
임금님의 애마(愛馬)
3. 조사(趙奢)
조사의 부국강병론
4. 악의(樂毅)
5. 추양
좁은 문을 선택하는 것
6. 이리(李離)
7. 난포(欒布)
8. 계포(季布)
9. 주인(周仁)과 장숙(張叔)
장자의 마음
10. 편작(扁鵲)
고치기 힘든 병
제3부 전국시대 네 명의 공자(公子)
1. 맹상군
부유한 약자
전국시대의 네 명의 공자, 네 개의 포털사이트
병풍 뒤에서 얻은 정보
나무인형과 흙인형의 대화
관계파괴자
주객전도(主客顚倒)
문제는 당신이오!
"눈이 내리는 것도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라"
2. 평원군
웃음
평판과 소문
'송곳' 모수(毛遂)의 협상
피의 맹약
하나(同)가 된다는 것
공짜의 유혹
특권의식
의리(義理)로 착각하는 '계산된 사귐'
3. 신릉군
소통의 원칙(인의예지)
겸손함의 위력
신릉군을 움직이게 한 것
4. 춘신군(春申君)
극에 이르면 위태롭다
신하됨의 의리
스스로를 지키는 것의 어려움
춘신군의 참모, 주영
제4부 시간을 넘어선 사마천의 지혜
1. 『사기열전』에서 배우는 경제이야기
(1)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2) 한계효용(marginal utility)
(3) 독과점
(4) 총잉여
(5) 교환
주는 것이 얻는 것 (予之爲取者), 관중
물화(物化)
악(惡)의 세미나, 혹리열전
전쟁의 효용, 한무제와 춘추학파
비난과 칭찬, 제나라 위왕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 급암
글을 마치며…
저자
저자
현재 한양대학교 중국경제통상학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안전행정부의 지역발전위원회, 국제기관연구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회적기업연구위원, 지역경제학회에서 중국전공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시간 중국연구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갖는 일임을 알게 되어 중국의 지역경제와 더불어 그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왔다. 중국지역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중국지역연구와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외국인 고문, 국제교육올림피아드 한국위원장에 임명되었다.
최근에는 중국에 대한 이해와 동아시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양고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사)행복한 고전읽기의 이사로 활동하며 동양고전의 심오한 지혜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주요기업, 정부기관, 경제단체, 교육기관 등에서 중국과 동양고전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중국지역개발론」, 「문화자원과 중국경제의 발전과정」, 「중국주요도시의 문화적 자원활용」, 「사마천이 찾아낸 사람들」, 「한비자의 독설」이 있고, 공저로 「한국통신사업자의 중국진출방안」이 있으며 「한국가구사업의 중국진출방안」,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실태조사」 등의 연구저서가 있다. 역서로는 「한비자」, 「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이 있고, 「동양의 탈무드 장자」, 「교실안의 카스트」 등을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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