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극장(한국정형시 12)
우아지 시조집
현실과 상상을 절묘하게 버무려낸 시의 형상화! 우아지의 시조를 보며 사람이 사는 의미를 장소와 물건, 그리고 사람의 형상에서 발견하게 됨을 알게 된다. 그 틈새는 촘촘하되 결코 가볍지 않다. 언어가 부리는 마술이다. 우아지의 말은 청명하고 위태롭다. 청명하다는 말은 군더더기를 삭제했다는 뜻이요, 위태롭다는 말은 현실에서 문학적 상상의 세계로 곧바로 넘어가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의 뜻이다. 현실과 상상이 절묘하게 버무러져 있다는 말이다. 이는 또한 시조가 창출할 수 있는 교묘한 에너지이기도 하다. 우아지, 그 이름만큼이나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지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작품을 보며 나는 더러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은 욕망이 일기도 한다. 말은 세계를 다시 되돌아보는 동인이고 계기다. 그러면서 세상에 대한 시각이 차츰 조밀해지겠다는 생각을 우아지의 시조를 읽으며 하게 된다(정훈,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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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번 시집은 존재의 시·공간에 머무는 또 다른 존재들을 호명하며 근원적 슬픔과 통증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언어의 힘이 돋보인다. 이 시집을 둘러싸고 있는 슬픔, 고통, 아픔이라는 이미지 속에서도 감정을 절제하고 그 자리에 존재를 성찰하는 시간을 들어앉히는 탄탄함을 보게 한다. 그 동안 다녀간 길들이 아프게 뻗어 있고, 여전히 거기에 갇혀 휘청거리는 존재의 이면을 비유의 이미지와 푸른 감성으로 파고드는 그녀의" 여문 이력"을 다시 읽는다.
-이송희 시인「 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제1부| 기억을 따라온 저녁
옥상달빛극장
묘박지
그믐치
안녕, 가로수길
FM 라디오
1501호와 1502호 사이
결론
퀼트하는 밤
마음의 문신
입춘 무렵
명의를 만나다
청사포, 비
마도로스 아내
보람끈
마음약방 자판기
제2부| 별똥별 환한 이름표
첫눈 오는 고향
세 번 피는 꽃
참, 멀다
벚꽃 한 잔
뜨거운 흉터
청사포
산복도로
눈 감옥에 갇히다
행운목
인형 뽑기
눈 내리다
등대
해법은 없다
사계절
이븐 바투타
제3부| 별, 바다에 앉아 울 줄이야
부산역
계단을 오르며
온천에서
케나와 함께
꽃 지는 날
이별 후
그늘에 서서
황태
곡옥曲玉과 마주치다
봄은 오고
윤슬
빗자루
이월 바람
무인도
슬픔이란
터
제4부| 첫눈이 오시는 날
첼로 소리에 젖는다
돌침대 곁에서
휴休
따개비밥
종점에 서다
외등
바다와 마주앉다
튤립꽃
해무 짙다
저물녘
통도사 범종 소리
당본리堂本里 1번지
폐타이어 화분
첫눈
■해설_이송희/기억의 시·공간에 머문 존재들에 대한 호명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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