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와 그 적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이야기
물이 오염된 지역에 생수를, 소득원이 없는 엄마들을 위해 무담보 소액대출을, 경제위기 때 일자리를 선물한다. 이들은 영리기업처럼 혁신을 만들어내되, 그들과 달리 창출한 가치를 공동체에 배분한다. 이 책은 이런 회사들을 ‘산타 회사’, 이들이 만드는 경제를 ‘산타 경제’라 이름 붙이고 국내외 30인의 산타와 산타 회사 이야기를 전한다. 이들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소셜벤처를 통해 사회에 선물이 되는 비즈니스를 한다. 835만 명 고객의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부터 수십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한국의 소셜벤처들까지 이들만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이런 회사를 만들 수 있는지 분석하고 선배 창업가들의 노하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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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산타가 있을까? 핀란드 산타마을에는 해마다 55만~60만 통의 편지가 날아든다. 한국에선 "좋은 대학 가게 해주세요", "우리 아빠 사업 다시 잘되게 해주세요" 하는 편지들이 온다. 이스라엘 등 분쟁지역 아이들은 "제발 총소리 좀 멎게 해주세요" 하고, 아프리카 아이들은 "올해엔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해주세요"하고 적는다.
"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존재가 산타라면, 산타는 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들이 주는 선물은 장난감 같은 것이 아니다. 물이 오염된 지역에 생수를, 소득원이 없는 엄마들을 위해 무담보 소액대출을, 경제위기 때 일자리를 선물한다. 삶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들은 영리기업처럼 혁신을 만들어내되, 그들과 달리 창출한 가치를 공동체에 배분한다.
이 책은 이런 회사들을 '산타 회사', 이들이 만드는 경제를 '산타 경제'라 이름 붙이고 국내외 30인의 산타와 산타 회사 이야기를 전한다. 이들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소셜벤처를 통해 사회에 선물이 되는 비즈니스를 한다.
책은 단순히 '이렇게 착한 회사가 있다더라'에서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다. 835만 명 고객의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부터 수십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한국의 소셜벤처들까지 이들만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이런 회사를 만들 수 있는지 분석하고 선배 창업가들의 노하우를 전한다.
산타 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긴 젓가락으로 남의 입에 먼저 밥을 넣어 자기도 밥을 먹게 되는 '천국의 식사법'을 닮았다. 이들은 자기 삶의 미션을 달성하는 비즈니스를 함으로써 밥벌이의 지겨움을 넘어선다.
왜 이런 회사들이 더 널리 퍼지지 않고 있는 걸까. 산타회사들을 늘리려면 극복해야 할 적이 있다. 비사회적 경제를 조장하는 비사회적 정치권력과 비사회화된 대중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산타 회사 만들기가 생활인으로서 할 일이라면, 시스템을 친사회적(Pro-Social)으로 바꾸기는 시민으로서 할 일이다.
자신의 시간과 자산을 사회에 선물하려는 사람들, 그들이 만든 산타 회사 이야기
창업을 통해 사회를 바꾼다! 현직 기자가 직접 창업해 겪은 착한 기업들의 독한 생존담
한 청년이 소신을 지키려 사표를 던졌다가 백수가 됐다. 뒹굴며 낮잠을 자던 어느 날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나 자신에게 회사를 선물하자!" 그는 2천만 원을 '기부'해 임의단체를 차렸고, 그의 아이디어에 동감한 사회적 투자자들이 그의 사업에 1억 8천만 원을 지원했다. 그가 자신을 위해 선물한 회사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선물한 것이다. 그가 차린 업체 이름은 독립광고협회 인디애드, 광고불평등을 해소하는 광고 전문 소셜벤처다.
현직 기자 겸 사회적기업가가 쓴 이 책은 독특하다. 산타 회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창업가이드 같은데 사회 문제를 말한다.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주장하면서도 회사 경영 노하우를 말한다. 이 책이 말하는 산타 경제란 아메리카대륙 북서부에 살던 원주민들의 포틀래치(potlatch)처럼 호혜와 협력을 원칙으로 하되 현대의 기업들처럼 혁신을 추구하는 경제, 수익보다 사람을 중심에 둔 경제다. 그래서 산타 경제에는 숫자나 자본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나 회사 경영 이야기가 먼저 등장한다.
이런 산타 경제의 확산을 막는 것은 정치, 사회 시스템이다. 사회적기업·협동조합·비영리단체·소셜벤처 등 사회적 비즈니스를 창업한 사람들은 호혜와 협력을 추구하지만 지금 우리의 경제는 '돈' 중심의 비사회적 경제를 승자로 만드는 비사회적 정치권력과 비사회화 된 대중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불리한 조건 속에서 산타 회사들이 어떻게 살아남아 더 많은 가치를 전파했는지 분석한다. 그라민, 아라빈드 같은 사회적기업들은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창출한 가치가 공동체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배분 원칙을 세웠다. 한국의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가게, 다솜이재단은 투입 자원의 승수 효과를 높여 정해진 기부 자원으로 더 큰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벤처기업인 이지무브와 딜라이트는 기술의 힘, 경영 혁신의 힘으로 사회 공동의 복지비용을 낮추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해 수십억 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공정무역업체 바리의꿈과 경제교육업체 에듀머니 등 중소 사회적기업의 사례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계와 결속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사회적기업가들이 왜 정책 제안을 하면서 시스템 개혁에 나서는지 말한다.
그럼에도 모든 생활인은 밥벌이를 해야 먹고 산다. 산타 회사의 창업가도 마찬가지다. 밥벌이의 지겨움을 넘어서려면, 창업은 자기 삶의 미션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창업 준비의 첫 단계는 '미션 세우기'다.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허리우드극장의 창업자처럼 자신의 경험, 즉 살아온 인생이 주는 메시지를 미션으로 삼는 법, 공신닷컴 창업자처럼 자신이 가진 남다른 것을 나누는 법, 시지온처럼 문제를 분석해 창업팀이 함께 도전할 만한 미션을 세우는 법.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미션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법인격 선택하기' 편에는 창업자를 위한 경영 상식과 법 정보가 담겨 있다. '재원 마련하기' 편은 바이맘·인디애드 등 1억 원 이상 지원금을 받은 최근의 소셜 벤처 사례와 함께 각종 창업대회와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산타 회사의 창업비용을 낮추는 법을 전한다. 함께일하는세상·이로운넷 등 '죽음의 터널'을 통과한 초창기 사회적기업들이 어떤 난관을 거쳤는지도 소개된다. 13인의 창업가·창업 전문가들의 조언, 사회적 경제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이들의 인생담은 사회적 비즈니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차분히 새로운 여행길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러면 최근 일고 있는 그라민은행의 국유화 논란, 몬드라곤협동조합그룹의 대표기업 '파고르'의 파산 등 성공한 산타 회사들이 겪고 있는 곤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 우리 존재가 그러하듯, 기업 역시 사회적 존재다. 이 책은 서로가 서로의 산타가 되는 경제, 사회화된 경제가 좀 더 퍼지길 원한다면 우리 모두 경기의 룰, 즉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긴 자가 모두를 갖는 경기의 룰을 거부하고, 모두 '공동의 풍요로움'을 위해 둘러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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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과거로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때일수록, 문제는 커지는데 해결책은 누구도 내놓지 못할 때일수록, 사람들은 새로운 미래를 찾게 된다. 한국경제가 지금 그렇다.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산타의 선물이다."
- 이원재 경제평론가, 전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사회적 효과와 경제적 자립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비즈니스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비즈니스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이 책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고, 그로 인한 사회적 자본을 정의롭게 활용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뿐 아니라 '이 길엔 이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 책은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게 차분히 이끌어준다.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물 같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이철종 함께일하는세상 대표
"이제 착한 기업의 착한 이야기는 심드렁하다. 이 책은 착한 기업의 독한 이야기가 있어서 반갑다. 세상을 구하려다 조직 하나 구하기도 힘들어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의 깨알 같은 잔소리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말걸기이다."
- 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 교수
목차
목차
Ⅰ. 어떤 회사가 다른 이의 삶에 선물이 되는가
ㆍ 천국의 식사법으로 먹고 살기 ―― 인디애드 등 소셜 비즈니스 이야기
ㆍ 좋은 의도보다 더 좋은 것',책 임' ―― 탐스슈즈, BOA 등 기업의 사회책임 이야기
ㆍ 모두를 만족시키도록 케이크를 자르는 법 ―― 해피브릿지 등 협동조합 이야기
Ⅱ. 선물이 되는 회사는 무엇이 다를까
ㆍ 가치 창출과 배분 원칙이 다르다 ―― 그라민, 아라빈드 안과
ㆍ 투자의 승수 효과가 높다 ―― 아름다운가게, 다솜이재단
ㆍ 사회 공동의 비용을 낮춘다 ―― 이지무브, 딜라이트
ㆍ 사회적 자본을 만든다 ―― 바리의꿈, 에듀머니 등 사회적 기업들
Ⅲ. 산타 회사 만들기
ㆍ 밥벌이의 지겨움을 넘어 ―― 우리한테 필요한 선물은 무엇인가
ㆍ 미션 세우기 ―― 허리우드 극장, 공신닷컴, 시지온 이야기
ㆍ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ㆍ 미션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법인격 선택하기
ㆍ 재원 마련하기
ㆍ 나는 진짜 창업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창업가와 컨설턴트들의 조언
Ⅳ. 산타 경제를 만드는 사람들
ㆍ 함께 빵을 나누는 사회적 경제
ㆍ 누구도 배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ㆍ 협동조합은 민주주의 학교
ㆍ 낮은 곳까지 가서 바다를 이루는 삶을 위하여
에필로그 -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 같은 존재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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