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땅과 사람을 이어주던 생명
기록은 기억을 낳는다. 최수연의 「소 - 땅과 사람을 이어주던 생명」은 몇 천 년 동안 이어져오던 것들이 지금 우리 세대에 사라지는데 과연 우리는 누구인가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일하는 소를 목격한 마지막 세대가 될 지도 모르는 우리 세대에게 사라져가는 일소들의 노고를 기억하도록 해준다. 기억함과 더불어 일소들에게 바치는 은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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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농경의 역사에서 사람이 소의 힘을 빌리기 시작한 때는 1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은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에게 코뚜레를 끼우고 고삐를 매고 굴레를 씌워 멍에를 지웠다. 소와 함께 한평생 논밭을 일구며 땅에 뿌리 박았다. 든든한 일꾼이자 평생의 벗이었던 소를 생구, 살아있는 입이라 불렀다. 소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한 생명이었다.
외양간이 아닌 축사에서, 굴레를 벗었지만 컴퓨터에 입력된 정보가 담긴 귀표를 달고, 논둑의 풀이 아닌 공장에서 만들어진 사료를 먹고, 일하지 않게 된 지금의 소들은 2~30년 누리던 천수를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
저자 최수연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이 땅에서 일하며 살았던 소를 사진으로 기록해 엮었다. 책에 실린 대부분의 소들은 일을 하다 늙어서 일을 놓고 죽었다. 지금 소들처럼 요절하지 않았다. 굴레를 벗고 일을 하지 않아도 된 신세가 되었지만, 사람은 소에게 더 무겁고 벗기 힘든 굴레를 씌웠다.
기억하라, 땅과 사람을 이어주던 소라는 생명을
기록은 기억을 낳는다. 최수연의 「소 - 땅과 사람을 이어주던 생명」은 몇 천 년 동안 이어져오던 것들이 지금 우리 세대에 사라지는데 과연 우리는 누구인가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일하는 소를 목격한 마지막 세대가 될 지도 모르는 우리 세대에게 사라져가는 일소들의 노고를 기억하도록 해준다. 기억함과 더불어 일소들에게 바치는 은퇴 선물이다.
목차
목차
소로 말하자면
일하는 소
소, 밭을 갈다
풀밭 위의 식사
생구
한 칸 외양간
소달구지
소뿔
소 길들이기
코뚜레
고삐
굴레
부리망
거품 무는 소
소죽
소꼴
되새김질
소똥
우시장
사진 목록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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