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기(오름시인선 39)
「하늘나라」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분신을 떼어놓고 홀로 지내야 하는 안타까움이 진솔하게 전달되는 작품이다. 필경 주말인 듯하다. 그리고 젊은 시절, 시인은 안면도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가 집에 온다. 그때 말문이 막 터진 세 살배기 아이가 서투른 단어로 아버지를 반긴다. 조사와 접속사를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가 숨 막히게 나열하는 단어들은 이 시의 백미를 장식한다. 단어만 나열했는데도 그동안의 집안 사정을 알 수가 있다. 할아버지는 술을 드셨고, 할머니가 꼬까옷을 사주었는가 하면, 아버지는 안면도에서 버스를 타고 왔으며, 과자와 기차, 총을 사갖고 왔음을 인지할 수 있다. 아버지가 오는 날이 가장 기쁜 날이기에 아버지가 머무는 안면도는 아이에게 ‘하늘나라’와 동등한 공간으로 환기된다(안현심 시인, 문학평론가, 평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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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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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부 │ 꿈꾸는 안면도
바다아침 _ 013
해변에서 _ 014
해풍_ 015
어촌일기 _016
할미바위 _ 017
외로운 철새 _ 018
소녀에게 I _ 020
소녀에게 II _ 022
안면 일호지 _ 024
꽃지 산책 _ 026
태안 차부 _ 028
낭패 _ 029
안면도 행 버스 안에서 _ 030
안면도 _ 032
오월의 밤 _ 033
하늘나라 _ 034
안면송 I _ 036
산책_ 037
불면증 _ 038
안면송 II _ 039
춘란_ 040
무화과 _ 041
바다 나그네 _ 042
추야 _ 044
수련 _ 046
제2부 │ 길을 걷다가
서시 _ 049
봄길 _ 050
봄비 _ 052
진달래꽃 _ 053
바닷가에서 _ 054
자벌레 _ 056
하루살이 _ 057
행복론 _ 058
보리수 _ 059
민들레 엄마 _ 060
동해를 바라보며 _ 061
때 _ 062
목화꽃 _ 063
청남대 까치소리 _ 064
숲속에서 _ 065
그대 가는 길에 _ 066
이라크에서의 울부짖음 _ 068
평화를 빕니다 _ 070
강물 _ 072
지구 _ 073
사랑 있는 곳에 _ 0754
글씨 _ 075
질경이 풀 _ 076
사부곡 _ 078
당신은 지금도 우리 곁에 _ 080
제3부 │ 하늘을 우러러
그리움 _ 085
소나기 _ 086
여로 _ 088
사루비아 _ 090
나목 _ 091
외갓집 가는 길 _ 092
오막살이 집 한 채 _ 094
엄부 _ 096
부뚜막 경 _ 098
광대가 부르는 노래 _ 100
어머니 품 _ 102
백치 _ 103
악몽 _ 104
제3지대 _ 106
묘역 _ 108
도시의 바람 _ 111
소주 _ 112
누님의 가을_ 113
김상영 피아노 독주회 _ 114
낙엽을 바라보며 _ 116
꽃씨 _ 118
말씀 _ 119
아침소리 _ 120
오두막 _ 121
길 _ 122
사랑이 죄가 될까봐 _ 123
대한민국 _ 124
평설│순례, 고독한 삶의 여정│안현심 _ 132
저자
저자
· 문학박사 『Shelley 시의 이상주의와 사랑』
· 제1시집 『영혼의 호숫가에 이는 바람』(오름 시인선12, 2011)
· 호서문학회 제7집(1981) '묘역', '도요새'
· 교단문학회 제11회(1997) 시부분 신인상
· 제15회 대전시인상(2012) 대전시인협회
· 대전문인총연합회(1997) 회원
· 대전시인협회 회원
· 국제PEN한국본부(2016) 회원
· 대전시민대학 Healing Poem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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