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명심보감강설
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책을 우선 풀이하면 ‘밝힐 명, 마음심, 보배 보, 거울 감’이 합쳐 이루어진 말이니,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맑고 밝게 하는 데 관련된 명구나 격언, 그리고 문장들을 여러 서적에서 발췌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내용이 쉽고 간절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초학자들의 한문교본으로 널리 학습되어져왔으며, 최근에는 각 대학의 필수과목이나 교양과목으로 선정되어 대학생들의 인문교양과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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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내용이 쉽고 간절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초학자들의 한문교본으로 널리 학습되어져왔으며, 최근에는 각 대학의 필수과목이나 교양과목으로 선정되어 대학생들의 인문교양과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국어생활에서 흔히 '명심'이라 하면, '명심(銘心)'을 말한다. 이는 '마음속에 새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각심(刻心)'과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명심(明心)'은 '마음을 밝히다' 또는 '마음을 맑게 하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의 「경일장(經一章)」 첫머리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민 재지어지선(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의 문장에 나오는 '재명명덕(在明明德)'중 앞의 '명(明)'에 해당하는 '밝히다'의 의미인 것이다.
이 문장의 해석은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친히 하는 데 있으며, 지극히 착한 곳에 머무르는 데 있다"이니, 뒤의 '명(明)'은 그냥 형용사인 '밝다'란 의미이고, 앞의 '명(明)'만 타동사인 '밝히다'의 의미인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명덕(明德)'이 주자(朱子)의 해설에 의하면 '성현(聖賢)의 덕'이라 하니, '밝힌다'는 '명(明)'은 '성현의 덕으로 민중(民衆)을 교화시켜 빛낸다.'라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명심(明心)'의 '명(明)'도 '마음을 맑게 하여 빛낸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보감(寶鑑)'은 '보배로운 거울'이고, 여기서 '거울'은 '본보기'를 뜻하니, '보감'은 '보배로운 본보기'인 것이다.
이 책은 저자(著者)와 저작연대(著作年代)가 확실치 않고, 세간(世間)에 유통되는 책들이 모두 내용이 달라 교감(校勘)이 쉽지 않았다. 구한말(舊韓末)에 나온 대구인흥사재본(大邱仁興舍齋本)이 유통되면서는 고려말 노당(露堂) 추적(秋適)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주본(淸州本)이 나오면서부터는 명초(明初)의 범입본(范立本)이 지은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고려의 추적과 명나라 범임본 중 누가 저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태어난 것으로 보면, 당연히 추적이 죽은 뒤에야 범입본이 태어났으니, 추적을 원저자로 보아야 하겠지만, 범입본의 책이 출간연도가 빠르고, 분량과 내용면에서도 방대하고 자세하여 단정하기가 어렵다.
필자가 처음 명심보감을 접한 것은 사실 대학에서 한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뒤에 우연히 YWCA에서 특강을 하면서였다. 그 뒤 단국대학교에서 사범대와 문과대 학생들을 상대로 몇 년간 명심보감 강의를 하였고, 또 조선대학교 고전연구원 서당에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고전 강의를 하며, 기초교재로 명심보감을 강의하고자 다시 이 책의 정확한 해석과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게 되었다. 시중에 수많은 명심보감 해석본들이 범람(氾濫)하지만 한문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은 없는 듯하였다.
또한 대전시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인문학 강의를 시작하고,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강의를 위하여 다시 이 책을 주제별로 살펴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 들어있는 내용들은 어떤 것은 출전이 불확실하고, 어떤 것은 도교사상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으나, 마음을 맑고 밝게 하는 것은 종교의 문제가 아니고, 부귀와 영화만을 추구하는 흐린 세상을 헤쳐 나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이다. 모자란 재주와 얇은 지식으로 용감히 책을 낸 것을 가상히 여겨주시고, 비록 이 책이 명저(名著)에 속할 수는 없겠지만 장기나 바둑을 두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문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기초를 다지는 데 조금의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차
목차
勸善懲惡권선징악 _10
敎學相長교학상장 _31
父子有親부자유친 _40
一日三省일일삼성 _44
명심보감 역주 明心寶鑑 譯註
繼善篇계선편 _64
天命篇천명편 _72
順命篇순명편 _76
孝行篇효행편 _80
正己篇정기편 _84
安分篇안분편 _101
存心篇존심편 _104
戒性篇계성편 _115
勤學篇근학편 _122
訓子篇훈자편 _128
省心篇 上성심편 상 _132
省心篇 下성심편 하 _156
立敎篇입교편 _175
治政篇치정편 _190
安義篇안의편 _196
遵禮篇준례편 _200
言語篇언어편 _203
交友篇교우편 _207
婦行篇부행편 _210
勸學篇권학편 _
저자
저자
그동안의 강의 내용을 보면 <명심보감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논어에서 착한 남자를 만나다>, <맹자에서 의로운 세상을 꿈꾸다>. <소학에서 바른생활 젊은이를 만나다>. <한시에서 맑음으로 물드는 세상을 꿈꾸다>, <대학과 중용에서 이상세계를 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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