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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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일상, 세밀한 마음의 움직임을 좇는 성찰의 에세이
카툰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인 하창수의 두 번째 에세이집『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 24년간 작가로 지낸 하창수가 자신이 문예지에 발표했던 에세이들을 엄선해 엮었다.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예술, 여성 등의 다양한 주제를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로 써내려간 71편의 짤막한 글들이 우리 삶의 단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는 성공신화를 꿈꾸며 부와 안락만을 추구하는 오늘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고 세상사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카툰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인 하창수의 두 번째 에세이집『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 24년간 작가로 지낸 하창수가 자신이 문예지에 발표했던 에세이들을 엄선해 엮었다.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예술, 여성 등의 다양한 주제를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로 써내려간 71편의 짤막한 글들이 우리 삶의 단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는 성공신화를 꿈꾸며 부와 안락만을 추구하는 오늘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고 세상사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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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三折肱知爲良醫
1980년대 후반 등단하여 폭넓은 주제의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온 소설가 하창수의 새로운 에세이집이 도서출판 '리즈앤북'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으로 내세운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는 공자의 <춘추>에 대한 대표적 주석서인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자신의 팔뚝을 세 번은 부러뜨려 보아야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뜻의 三折肱知爲良醫'(삼절굉지위양의)를 살짝 비틀어 놓은 것이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거나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같은 보통의 금언이 '부자 되세요'라는 한 마디에 완전히 무릎을 꿇어버린 오늘, '자신의 팔꿈치를 세 번은 부러뜨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문은 그야말로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말이다. 누구나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내달리고 있는 우리의 뒤통수를 제대로, 시원하게 갈겨버리는 통쾌한 진언(眞言)이기도 하다.
다양한 주제를 해부하는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
2007년 출판한 카툰에세이집 <나는 가끔 가다 딴 생각을 한다>가 사막 같은 일상에서 오아시스를 만나게 해주는 유쾌함을 선사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는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예술, 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로 해부해 낸다.
늘 그렇듯 그의 글은 녹록치 않다. 미세한 일상의 풍경과 세밀한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해 내는 소설가 하창수 특유의 시선이 이번 에세이집에서는 고행을 자초하고 고통을 견디는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데 바쳐지고 있다. 이번 책에 수록된 모두 71개의 글들은 삶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지만, 그렇게 그려진 다양한 모습들은 실은'부와 안락을 추구하는 오늘의 우리'에게로 집중되어 있다. 그의 에세이가 우리에게 통쾌한 반성으로 읽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화려한 외양의 누추한 뒷모습, 성공한 삶의 비열한 내면을 발견하는 일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잔잔함 속에 드러나는 미세한 파문을 그의 소설에서 발견해 냈던 독자라면, 이번 에세이들로부터 더욱 깊어진 그의 의식세계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로 살아온 스물네 해. 성품은 폐쇄 수도원의 문지기를 했어도 좋았을 만큼 조용하고, 필설은 사대문명 발상지를 두루 섭렵하고도 남을 만큼 걸진 작가 하창수 -그는 세상사와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으로 여전히 깊어지고 있는 중이다.
1980년대 후반 등단하여 폭넓은 주제의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온 소설가 하창수의 새로운 에세이집이 도서출판 '리즈앤북'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으로 내세운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는 공자의 <춘추>에 대한 대표적 주석서인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자신의 팔뚝을 세 번은 부러뜨려 보아야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뜻의 三折肱知爲良醫'(삼절굉지위양의)를 살짝 비틀어 놓은 것이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거나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같은 보통의 금언이 '부자 되세요'라는 한 마디에 완전히 무릎을 꿇어버린 오늘, '자신의 팔꿈치를 세 번은 부러뜨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문은 그야말로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말이다. 누구나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내달리고 있는 우리의 뒤통수를 제대로, 시원하게 갈겨버리는 통쾌한 진언(眞言)이기도 하다.
다양한 주제를 해부하는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
2007년 출판한 카툰에세이집 <나는 가끔 가다 딴 생각을 한다>가 사막 같은 일상에서 오아시스를 만나게 해주는 유쾌함을 선사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는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예술, 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로 해부해 낸다.
늘 그렇듯 그의 글은 녹록치 않다. 미세한 일상의 풍경과 세밀한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해 내는 소설가 하창수 특유의 시선이 이번 에세이집에서는 고행을 자초하고 고통을 견디는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데 바쳐지고 있다. 이번 책에 수록된 모두 71개의 글들은 삶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지만, 그렇게 그려진 다양한 모습들은 실은'부와 안락을 추구하는 오늘의 우리'에게로 집중되어 있다. 그의 에세이가 우리에게 통쾌한 반성으로 읽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화려한 외양의 누추한 뒷모습, 성공한 삶의 비열한 내면을 발견하는 일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잔잔함 속에 드러나는 미세한 파문을 그의 소설에서 발견해 냈던 독자라면, 이번 에세이들로부터 더욱 깊어진 그의 의식세계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로 살아온 스물네 해. 성품은 폐쇄 수도원의 문지기를 했어도 좋았을 만큼 조용하고, 필설은 사대문명 발상지를 두루 섭렵하고도 남을 만큼 걸진 작가 하창수 -그는 세상사와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으로 여전히 깊어지고 있는 중이다.
목차
목차
제1부 시간여행자의 친구
골목길_11 / 계단_ 16 / 나는 왜 죽기 위해 기도하지 않는가_ 19 / 나무_ 23 / 까치밥_ 28 / '동방불패'를 찾아서_ 32 / 11월의 아이, 그때 아주 진지했던_ 37 / 쉬운 길이 좋은 길은 아니다_ 42 / 이발소 화랑畵廊_ 47 / 병 속에 든 시간_ 52 / 이태백을 위하여_ 57 / 석쇠, 모를 사람 없겠지만…_ 62 / 어떤 비매품 시집, 그 시인_ 68 /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_ 72 / 삶이라는 죽음_ 76 /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_ 81
제2부 부분을 오해하지 않고는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
강江에 대해 생각함_ 89 / 기쁨을 멸하다_ 93 / 난蘭꽃_ 97 / 돌_ 99 / 물_ 104 / 빛과 불_ 107 / 시간의 지팡이를 짚고 숲으로 걸어가다_ 110 / 신의 힘_ 113 / 이끼_ 119 / 인터넷도 책이다_ 121 / 입춘첩立春帖_ 127 / 잘 먹고 잘산다는 것_ 131 / 카피와 시_ 135 / 더 게임_ 138 / 언론은 없다_ 141 / 잔 돌리기, 언제 끝날까?_ 148 / 말言의 어떤 죽음_ 152 / '괴물'에 대하여_ 156 /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_ 161 / 남자들은 왜 집안일을 하지 않을까?_ 165
제3부 생각이 예쁘지 못한 어떤 사람의 생각
하루 일찍 달력을 걷어내도_ 174 / 성자가 오셨네_ 176 / 바다의 결핍_ 177 / 아파도, 오, 해피 데이_ 178 / 따라가지도, 잡아끌지도 않는 삶_ 180 / 고추밭 단상_ 181 / 어린 아버지_ 182 / 아버지 엄마_ 184 / 20년 묵은 분유통 재떨이_ 185 / 극미의 우주_ 186 / 진짜 마법_ 188 / 작은 인간_ 190 / 건강하게 죽어야 하는 이유_ 192 / 내가 사람이 아니라면_ 193 / 가슴 아픈, 아름다운 일기_ 194 / 너무 커서 보이지 않는_ 196 / 기계에 빠지다_ 198 / 가방만 보면 넣고 싶다_ 199 / 망종_ 200 / 꿈_ 204 / 똥_ 206 / 도道_ 207 / 시詩 _ 211 / 몸과 마음, 글은 무엇으로 쓰는가_ 212 / 다른 세계_ 214 / 귀천貴賤과 고하高下를 버리다_ 216 / 물이 흐르는 대로_ 218 / 안거安居_ 220 / 새벽의 의미_ 227 / 전쟁에 대하여_ 229 / 무기력과 불가항력_ 233 / 뇌에 대한 어떤 별난 생각_ 237 / 나는 '붉은 악마'가 아니다_ 240 / 크리스마스 악몽_ 243 / 비유를 버리는 용기_ 244
골목길_11 / 계단_ 16 / 나는 왜 죽기 위해 기도하지 않는가_ 19 / 나무_ 23 / 까치밥_ 28 / '동방불패'를 찾아서_ 32 / 11월의 아이, 그때 아주 진지했던_ 37 / 쉬운 길이 좋은 길은 아니다_ 42 / 이발소 화랑畵廊_ 47 / 병 속에 든 시간_ 52 / 이태백을 위하여_ 57 / 석쇠, 모를 사람 없겠지만…_ 62 / 어떤 비매품 시집, 그 시인_ 68 /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_ 72 / 삶이라는 죽음_ 76 /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_ 81
제2부 부분을 오해하지 않고는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
강江에 대해 생각함_ 89 / 기쁨을 멸하다_ 93 / 난蘭꽃_ 97 / 돌_ 99 / 물_ 104 / 빛과 불_ 107 / 시간의 지팡이를 짚고 숲으로 걸어가다_ 110 / 신의 힘_ 113 / 이끼_ 119 / 인터넷도 책이다_ 121 / 입춘첩立春帖_ 127 / 잘 먹고 잘산다는 것_ 131 / 카피와 시_ 135 / 더 게임_ 138 / 언론은 없다_ 141 / 잔 돌리기, 언제 끝날까?_ 148 / 말言의 어떤 죽음_ 152 / '괴물'에 대하여_ 156 /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_ 161 / 남자들은 왜 집안일을 하지 않을까?_ 165
제3부 생각이 예쁘지 못한 어떤 사람의 생각
하루 일찍 달력을 걷어내도_ 174 / 성자가 오셨네_ 176 / 바다의 결핍_ 177 / 아파도, 오, 해피 데이_ 178 / 따라가지도, 잡아끌지도 않는 삶_ 180 / 고추밭 단상_ 181 / 어린 아버지_ 182 / 아버지 엄마_ 184 / 20년 묵은 분유통 재떨이_ 185 / 극미의 우주_ 186 / 진짜 마법_ 188 / 작은 인간_ 190 / 건강하게 죽어야 하는 이유_ 192 / 내가 사람이 아니라면_ 193 / 가슴 아픈, 아름다운 일기_ 194 / 너무 커서 보이지 않는_ 196 / 기계에 빠지다_ 198 / 가방만 보면 넣고 싶다_ 199 / 망종_ 200 / 꿈_ 204 / 똥_ 206 / 도道_ 207 / 시詩 _ 211 / 몸과 마음, 글은 무엇으로 쓰는가_ 212 / 다른 세계_ 214 / 귀천貴賤과 고하高下를 버리다_ 216 / 물이 흐르는 대로_ 218 / 안거安居_ 220 / 새벽의 의미_ 227 / 전쟁에 대하여_ 229 / 무기력과 불가항력_ 233 / 뇌에 대한 어떤 별난 생각_ 237 / 나는 '붉은 악마'가 아니다_ 240 / 크리스마스 악몽_ 243 / 비유를 버리는 용기_ 244
저자
저자
하창수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세 권의 중단편집과 아홉 권의 장편소설, 엽편소설집 하나, 직접 그린 만화와 짧은 글이 어우러진 카툰에세이집 두 권, 그리고 일곱 권의 번역서를 출간한, 소설가이며 번역가이자 카툰에세이스트. 1991년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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