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도표(신생학술총서 3)
들뢰즈와 가타리의 도표 개념에서의 네 가지 차원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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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질 들뢰즈(Gilles Deleuze)와 펠릭스 가타리(F?lix Guattari)의 도표(diagram) 개념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이론학술서이다. 여기서 도표는 지도제작(cartography) 혹은 지도화의 방법론으로, 들뢰즈와 가타리가 네트워크와 공동체, 생태계 등에서의 연결접속, 이행, 횡단, 변이 등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핵심개념이다. 지도제작으로서의 도표개념은 커뮤니티 맵핑(community mapping) 개념으로 소개되면서, 공동체, 생태계, 네트워크의 구도를 드러내는 이론적 연장(tools)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도표 개념을 더 급진적으로 사용한다면, 현재 직면한 “거대한 문제설정으로서의 기후위기 상황에서 어떤 입구를 발견하고 출구를 발명하여 지도를 그릴 것인가?”의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뾰족한 개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생태계, 공동체, 네트워크에서 입구와 출구, 근거(ground)와 정의(definition), 원인과 결과, 문제제기와 대답 간의 분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자연 생태계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다발로 이루어진 복잡계(Complex System)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인과관계를 통해서 입구와 출구, 원인과 결과를 선형적으로 일치시킨다 하더라도 그 주변, 곁, 가장자리에서 상관관계가 개입하여 끊임없이 색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선형적인 인과관계를 통해서 엄격하게 자연과 생명을 규명하려 했던 의미화의 논리는 근대 학문의 핵심을 이루지만, 다채로운 상관관계가 모두 다성음악적으로 화음이 되고 후렴구(Ritornello)가 되어 각각이 지도를 그리는 것이 자연과 생명이 살고 있는 복잡계로서의 현실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의미화의 논리, 즉 효율적인 하나의 모델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아니라, 여러 모델들이 탄력성(resilience)을 가지면 함께 지도를 그려나가야 문제해결의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의미화가 아닌 지도화, 효율성이 아닌 탄력성, 모델화가 아닌 메타모델화, ‘획일적이면서 복잡한 것’이 아닌 ‘단순하면서 다양한 것’ 등등이 우리를 이 책이 갖고 있는 색다른 생태계의 도표 사상으로 이끈다.
생태계, 공동체, 네트워크에서 입구와 출구, 근거(ground)와 정의(definition), 원인과 결과, 문제제기와 대답 간의 분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자연 생태계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다발로 이루어진 복잡계(Complex System)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인과관계를 통해서 입구와 출구, 원인과 결과를 선형적으로 일치시킨다 하더라도 그 주변, 곁, 가장자리에서 상관관계가 개입하여 끊임없이 색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선형적인 인과관계를 통해서 엄격하게 자연과 생명을 규명하려 했던 의미화의 논리는 근대 학문의 핵심을 이루지만, 다채로운 상관관계가 모두 다성음악적으로 화음이 되고 후렴구(Ritornello)가 되어 각각이 지도를 그리는 것이 자연과 생명이 살고 있는 복잡계로서의 현실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의미화의 논리, 즉 효율적인 하나의 모델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아니라, 여러 모델들이 탄력성(resilience)을 가지면 함께 지도를 그려나가야 문제해결의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의미화가 아닌 지도화, 효율성이 아닌 탄력성, 모델화가 아닌 메타모델화, ‘획일적이면서 복잡한 것’이 아닌 ‘단순하면서 다양한 것’ 등등이 우리를 이 책이 갖고 있는 색다른 생태계의 도표 사상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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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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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서문
1장 기호론에서의 도표의 위상
기표와 도표
퍼스의 도상, 지표, 상징과 도표
가타리의 초도상기호의 타진과 도표
들뢰즈의 〈시네마〉의 이미지론에서의 도표
2장 1차원 : 돌발흔적으로서의 도표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에서의 프란시스 베이컨의 경우
배치에서의 도표 : 우발성과 특이점의 차이
돌발흔적과 횡단 : 분자적인 것과 몰적인 것
방법론의 이행 : 모델화에서 메타모델화로
3장 2차원 : 고도로 자유로우면서 고도로 조직하는 도표
수학에서의 미분과 적분의 적용
기계론에서의 로봇의 통사법의 적용
리토르넬로에서의 음악의 기보법의 적용
촉지적 시각에서의 미술의 채색법의 적용
4장 3차원 : 지도그리기로서의 도표
지도그리기의 실존적 방법론 : 본질이 아닌 실존
정동의 구성주의 : 곁과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정동
욕망해방 : 욕망의 분열적 흐름과 지도제작
분열분석적 지도그리기
5장 4차원 : 비기표적 기호작용으로서의 도표
위상기하학적 좌표 : 기표와 비기표적 기호계
보이지 않는 것의 작동 : 비기표적 기호작용의 도식작용들
옐름슬레우의 이중집게 : 내용/표현과 비기표적 기호계
6장 결론 : 생태민주주의와 도표
유한성과 경우의 수 : 문명이 선택할 특이점
참고문헌
1장 기호론에서의 도표의 위상
기표와 도표
퍼스의 도상, 지표, 상징과 도표
가타리의 초도상기호의 타진과 도표
들뢰즈의 〈시네마〉의 이미지론에서의 도표
2장 1차원 : 돌발흔적으로서의 도표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에서의 프란시스 베이컨의 경우
배치에서의 도표 : 우발성과 특이점의 차이
돌발흔적과 횡단 : 분자적인 것과 몰적인 것
방법론의 이행 : 모델화에서 메타모델화로
3장 2차원 : 고도로 자유로우면서 고도로 조직하는 도표
수학에서의 미분과 적분의 적용
기계론에서의 로봇의 통사법의 적용
리토르넬로에서의 음악의 기보법의 적용
촉지적 시각에서의 미술의 채색법의 적용
4장 3차원 : 지도그리기로서의 도표
지도그리기의 실존적 방법론 : 본질이 아닌 실존
정동의 구성주의 : 곁과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정동
욕망해방 : 욕망의 분열적 흐름과 지도제작
분열분석적 지도그리기
5장 4차원 : 비기표적 기호작용으로서의 도표
위상기하학적 좌표 : 기표와 비기표적 기호계
보이지 않는 것의 작동 : 비기표적 기호작용의 도식작용들
옐름슬레우의 이중집게 : 내용/표현과 비기표적 기호계
6장 결론 : 생태민주주의와 도표
유한성과 경우의 수 : 문명이 선택할 특이점
참고문헌
저자
저자
신승철
동국대학교에서 『가타리의 분열분석과 미시정치』(2010)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누가 방안의 코끼리를 꺼낼까?』(2019, 신생),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2019, 사우), 『탄소자본주의』(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년 환경정의 올해의 환경책), 『욕망자본론』(2014, 알렙),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2013,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년 간행물위원회 선정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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