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에 정점을 찍다(신생시선 53)
김용태 시조집
김용태 시조시인의 네 번째 시조집이다. 이번 시조집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시인은 “시조는 동양정신의 산물이요, 자기 수행의 양식이다. 자기 단련 없이 시조를 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시조 자체가 오랜 세월동안 그의 삶 전체를 회통하는 하나의 화두이자 삶의 철학이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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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용태 시조시인의 네 번째 시조집이다. 이번 시조집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시인은 "시조는 동양정신의 산물이요, 자기 수행의 양식이다. 자기 단련 없이 시조를 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시조 자체가 오랜 세월동안 그의 삶 전체를 회통하는 하나의 화두이자 삶의 철학이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전체 5부로 나누어진 시집은 불교적 상상력, 삶의 의지와 대결의식, 현실 비판과 풍자, 삶에 대한 성찰과 관조, 자연과 서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의 다양성은 형식면에서 비록 단시조를 택하고 있다고 해도 내용면에서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조집은 하나의 정점을 찍는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시조 창작에 있어서 정형이라는 형식의 틀과 방법의 변조는 서로 이질적이지만, 이 경계를 벗어난 자리에서는 정형과 변조의 구분이 사라지고 만다. 이것은, 그의 시조가 처음부터 화두를 삼고 있는 '시조를 통한 자기 수행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며, 그 수행의 방법론으로 시조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조집은 형식과 내용의 틀을 벗어나서 동양문예미학의 시 정신을 지향하고 있다. 동양문예미학에서 창작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는 '풍골(風骨)'과 '양기(養氣)'는 문학이라는 자체가 수행의 덕목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풍골은 작가의 풍격과 기골을 말하고, 양기는 문학의 기운을 수양하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 문학 창작 태도는 모두 작가의 수행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가 오랫동안 붙들고 있는 '자기 수행'이라는 화두는 동양 문예미학에서 강조하는 창작방법론이다.
목차
목차
제1부
마음, 낙수落水지다
허공에 점을 찍듯
빛나는 걸레
갈잎에 든 암자
참 용한 빗자루
매화, 동안거冬安居 풀다
참회의 눈물
기억 속에 날아든 풍경風磬
그냥 가는 듯싶어도
개여울의 회향回向
입설단비立雪斷臂
굴기하심屈起下心
내 하루의 삼배三拜
눈부신 하심下心
청명
불화살
겨울 숲, 구도構圖
인드라 망
사라진 것과 남은 것
기도, 넘치는 날
양심 카메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제2부
역풍逆風에 정점을 찍다
겨울나무 전선
서쪽에서 온 뜻
은산철벽銀山鐵壁 무너지던 날
일획一劃을 얻으려면
나무, 바람 앞에 서다
야수野獸가 토해 놓은 달
잎의 유언
파도, 염화미소를 꿈꾸다
연둣빛 서원誓願
단도직입單刀直入
바람같이 사는 일
멋쩍은 웃음
제3부
눈 오는 날, 핵核을 묻다
쪽방 촌 노파의 꿈
숲 속의 활구活句
돌 틈에 꽃씨 눈뜨면
빈 메아리
웬 날벼락?
파도타기
싹쓸이의 뒤끝
가벼운 입의 종말
시간을 도륙屠戮 내다
겨울 문턱
양지와 음지
봄 같지 않은 봄
제4부
웃음이 차는 술잔
왜가리의 꿈
머쓱한 아침
풀벌레, 별에 눈물 찍다
밥, 명상
짐
부끄러운 수저
횡재
공허
빈 저울
사랑과 미움
시간과 기억
방랑의 끝
뜻밖의 파장
두부, 느리게 보기
조응照應
눈[眼]을 다시 보다
신명의 불꽃
세상 수레바퀴
"괜·찮·다!"
고독 표류기
제5부
수평선
화답
갈매기, 깜박 졸다가
대박 친구
귀가길
능청맞은 하늘
다도해 원경
나의 가을은
벌레 우는 밤
울음의 행방
귀여운 도둑
바다 사랑법
금정산 파리봉?璃峰
동장군 납시던 날
저녁 안부, 또는 풍경
그리움
능수버들
눈물보다 더 뜨거운 꽃
갯내음은
버들 꽃 노제路祭
지구, 열 받다
해설
정형의 기율과 변조의 역풍__황선열
저자
저자
경북 영덕 생
1979년, 현대시학에 시조 3회 추천(백수 정완영)으로 문단에 등단
1970년대 초, 부산시 교육원구원 주관 창작시조공모전에 연속 3회 우수상(1등급) 수상으로 시조창작에 입문
1973년 부산 최초 시조동인지 〈볍씨〉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자기연찬과 시조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음
부산시조문학회장 역임
부산문인협회 시조분과 이사 역임
현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조시인 협회 회원, 부산 북구 문인협회 이사, 수영구 문인협회, 부산시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
제4회 성파 시조문학상 수상(1987년)
저서 : 한 가람 물빛 여백이(1983년 제1시조집)
거품에 대한 명상(2013년 제2시조집)
경계를 거닐다(2018년 제3시조집)
역풍에 정점을 찍다(2020년 제4시조집)
기타, 한국근대시의 경험유형연구, 새우잠과 고래 꿈, 생활을 바꾸면 몸도 확 바뀐다, 자연치유의 핵심, 마음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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