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시편(신생시선 56)
조민호 시집
조민호 시인에게 연변은 근원적 정체성을 찾는 장소이자, 인간이라는 제 존재의 진정한 구원을 획득하게 하는 시련의 장소다. 그것들은 모두 세계의 성화와 맞물려 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현이 발생하고 있는 성소라 할 수 있다. 연변을 단순히 조선족이 살고 있는 낙후한 공간으로 설정하고 그곳을 여행자의 관점에서 구경거리의 경관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 삶을 영위하는 한 사람으로 장소가 가지는 특성과 의의를 제 실존적 삶의 거점으로 형상화하면서 장소 사랑이 갖는 의미를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장소애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재의 본질에 대해 천착함으로써 ‘연변’이라는 장소성이 지금 이곳의 현실에서도 얼마나 성스러운 장소로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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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석화(시인.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문학 편집 역임)
조민호 시인에게 연변은 근원적 정체성을 찾는 장소이자, 인간이라는 제 존재의 진정한 구원을 획득하게 하는 시련의 장소다. 그것들은 모두 세계의 성화와 맞물려 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현이 발생하고 있는 성소라 할 수 있다. 연변을 단순히 조선족이 살고 있는 낙후한 공간으로 설정하고 그곳을 여행자의 관점에서 구경거리의 경관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 삶을 영위하는 한 사람으로 장소가 가지는 특성과 의의를 제 실존적 삶의 거점으로 형상화하면서 장소 사랑이 갖는 의미를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장소애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재의 본질에 대해 천착함으로써 '연변'이라는 장소성이 지금 이곳의 현실에서도 얼마나 성스러운 장소로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김경복(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제1부
개산툰진 광소촌
동불사진銅佛寺鎭
고목
금동불상
돈화, 옥수수
눈
당나귀
미인송
봄비
백두산 노천탕
사과배 1
사과배 2
싸락눈 온 날 내리다
별
봄을 캐다
수남촌
싸락눈, 사랑을 나누다
해란로 111호
근황
호수
상흔의 나무
제2부
꽃구경 4월 18일
바퀴벌레
용남촌 일박
우시장 길을 걸으며
낙타산
동방수상시장
백두호랑이상
보배
부르하통하
붉은산꽃하늘소
양귀비를 찾아
9월 1일 왕청 같은 말
자유를 주고 싶어
윤동주 시비를 탁본하며
연변소
성에꽃
봉황산장
용성촌
용산호
용산호빈관龍山湖賓館
제3부
새벽시장에서
보지림대약방
노을 속을 걷는 돼지
벽보판
노을꽃
동해목욕탕
두만강
디딜방아를 찧다
마안토饅頭 만두
문화사랑
모아산
밤 고양이처럼
조선어여 영원하라
초병일기
축제의 도시
양말
청년호
진달래꽃
옥시잎신
잘 다녀오십시오
자화상
해설/ 연변, 그 장소의 혼과 이데아에 대한 그리움_김경복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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