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른이 되지 못한(신생시선 59)
김형엽 시집
김형엽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감각적 언어로 환한 서정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시인의 이번 시집은 물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시집 곳곳이 물로 넘실거린다. 삼천포가 고향인 시인의 의식에는 바닷가(갱번)와 바닷물(갱물)이 늘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하여 시인의 시어들이 가지는 특성은 “물결이 깊숙이 읽어 나간 여운의 힘”을 갖고 있고, “가장 부드럽고도 둥글게” 나타나는 형상성을 띠고 있다. 이는 시인의 삶과 실존적 정체성이 물로 이루어진 바다 내지 물길이 배여든 곳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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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1부
바닷가 마지막 집
갱물
종점 만다라
물때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중창
바람 속에 누가 있다
벽에 걸린 수행자들
내 마음의 뒤란
어떤 해안선의 족보
뱃사람, 강주
두 고랑
곤양댁의 겨울
사월의 봉고차 조직 순례단
굴막을 읽다
물장화
슈퍼 블러드문
2부
물집을 말리다
그녀, 시와 사귀다
전어가 왔다
실안 노을길에 들다
늦가을의 비는 심심해서
선장 K씨의 아득한 섬
십 년 후
당신 전기의 축약본
독거
저녁 능선
네가 피붙이로 느껴질 때
폭염 속의 배웅
마음이 쓰이다
노산공원 산책
신둘선 여사 복직하다
할머니의 장롱
3부
허밍
갱번
유년의 장마
눈물을 훔쳐 주는 방식
돌풍이 불어 닥친 날
소년, 자라다
여름 골목
삼켜지지 않는 기억
죽은 청둥오리를 줍던 겨울
여름밤을 열어보다
포구나무 연대기
피어라, 스피커
창선, 왕후박나무
여름 심부름
송포에서 대포항 방면 두 시 방향
4부
입항入港
대포항 2021년
봄물 들다
적막 속의 수박은 때로 사나워지니
조금 늦게 도착한 봄날의 추도사
한여
상강霜降
자정의 독백
흰 물소
어느 일요일의 걸음
팔월의 연방죽에서
가오리
가뭄
봄의 환幻
복사꽃 통신
아름다운 침잠沈潛
해설
물의 고향, 그 영혼의 신비한 방향성/김경복
저자
저자
1992년 ≪경남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
시집 「분홍의 그늘」(신생).
창원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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