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고개
동길산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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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물론 부산 바깥까지 넘실넘실 일렁이길
고개는 옛길이다. 그리고 지역의 원형이다. 도시개발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도시가 개발되면서 고개는 깎여 평지가 되거나 고개 아래로 터널이 생겼다. 그러면서 고개는 삶에서 멀어졌고 기억에서 흐릿해졌다.
〈부산의 고개〉는 멀어져 가는 것, 흐릿해져 가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더 멀어지기 전에, 더 흐릿해지기 전에 지금 남은 부산의 옛길, 부산의 원형을 기록해 두려는 소박한 마음이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이다. 그래서 한 구절 한 구절 땀내가 난다.
고개 기록이 그간 없진 않았다. 하지만 대개는 산발적이고 단편적이었다. 어디로 이어진다든지 지명 유래를 소개하는 정도였다. 고개의 역사나 인문학적 가치는 소홀했다. 고개의 소중함에 둔감했다는 방증이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땀이 스미고 어머니의 어머니 한이 서린 옛길, 고개! 그나마 남은 고개에 눈 한 번 더 주고 마음 한 번 더 줘야 하는 이유다.
이 책 〈부산의 고개〉는 완결이 아니고 시작이다. 연못에 던져진 돌멩이가 그렇듯 이 책이 돌멩이가 되어 파문이 곳곳으로 번졌으면 한다. 부산은 물론 부산 바깥까지 고개의 파문으로 넘실넘실 일렁였으면 한다. 파문의 시작, 파문의 중심에 이 책 〈부산의 고개〉가 있었으면 한다.
고개는 옛길이다. 그리고 지역의 원형이다. 도시개발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도시가 개발되면서 고개는 깎여 평지가 되거나 고개 아래로 터널이 생겼다. 그러면서 고개는 삶에서 멀어졌고 기억에서 흐릿해졌다.
〈부산의 고개〉는 멀어져 가는 것, 흐릿해져 가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더 멀어지기 전에, 더 흐릿해지기 전에 지금 남은 부산의 옛길, 부산의 원형을 기록해 두려는 소박한 마음이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이다. 그래서 한 구절 한 구절 땀내가 난다.
고개 기록이 그간 없진 않았다. 하지만 대개는 산발적이고 단편적이었다. 어디로 이어진다든지 지명 유래를 소개하는 정도였다. 고개의 역사나 인문학적 가치는 소홀했다. 고개의 소중함에 둔감했다는 방증이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땀이 스미고 어머니의 어머니 한이 서린 옛길, 고개! 그나마 남은 고개에 눈 한 번 더 주고 마음 한 번 더 줘야 하는 이유다.
이 책 〈부산의 고개〉는 완결이 아니고 시작이다. 연못에 던져진 돌멩이가 그렇듯 이 책이 돌멩이가 되어 파문이 곳곳으로 번졌으면 한다. 부산은 물론 부산 바깥까지 고개의 파문으로 넘실넘실 일렁였으면 한다. 파문의 시작, 파문의 중심에 이 책 〈부산의 고개〉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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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머리말
아버지의 아버지가 넘고어머니의 어머니가 넘던 옛길 4
우암 장고개 10
초읍고개 18
성북고개 28
달맞이고개 36
동래 인생문고개 46
민락 백산고개 56
만덕고개 66
신평 배고개 76
영선고개 86
영도 복징어고개 94
대신동 구덕고개 104
녹산 성고개 112
철마 갈치고개 120
송도 새띠고개 128
주례 냉정고개 138
배산 토현 146
서동 오시게고개 156
양정 모너머고개 164
대연 석포고개 174
영도 청학고개 184
구포 말등고개 194
대티고개 204
망미고개 214
아버지의 아버지가 넘고어머니의 어머니가 넘던 옛길 4
우암 장고개 10
초읍고개 18
성북고개 28
달맞이고개 36
동래 인생문고개 46
민락 백산고개 56
만덕고개 66
신평 배고개 76
영선고개 86
영도 복징어고개 94
대신동 구덕고개 104
녹산 성고개 112
철마 갈치고개 120
송도 새띠고개 128
주례 냉정고개 138
배산 토현 146
서동 오시게고개 156
양정 모너머고개 164
대연 석포고개 174
영도 청학고개 184
구포 말등고개 194
대티고개 204
망미고개 214
저자
저자
동길산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와 대학을 부산에서 나왔다.
1989년 무크지 〈지평〉으로 등단했으며 〈꽃이 지면 꽃만 슬프랴〉 등의 시집과
〈어렴풋, 당신〉 등의 산문집, 그리고 한국 신발 100년사 〈고무신에서 나이키까지〉를 내었다.
국제신문·부산일보·한국일보에 부산의 길, 부산의 포구, 부산의 등대, 부산의 비석, 부산의 고개 등을 연재했다.
2020년 김민부문학상을 받았다.
1989년 무크지 〈지평〉으로 등단했으며 〈꽃이 지면 꽃만 슬프랴〉 등의 시집과
〈어렴풋, 당신〉 등의 산문집, 그리고 한국 신발 100년사 〈고무신에서 나이키까지〉를 내었다.
국제신문·부산일보·한국일보에 부산의 길, 부산의 포구, 부산의 등대, 부산의 비석, 부산의 고개 등을 연재했다.
2020년 김민부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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