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이력서
구직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그녀만의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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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메신저가 전하는 1001번째 이력서!
구직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그녀만의 필살기 『천 번의 이력서』. 고졸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사 동기가 바이어와 상담할 때 커피를 내다 주어야 했고, 똑같이 땀 흘려 일하고도 동기보다 얇은 월급봉투를 받았을 때 저자는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유학, 2년제 대학 졸업, 편입 후 4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행로를 거쳐 기어이 졸업장을 손에 쥔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부터 임시 고용직까지 수많은 일을 해온 자자는 생계에 떠밀려 직장을 구하는 데에만 정신을 쏟다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이것이 순전히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까지 1000번이 넘는 이력서, 40번의 이직으로 40개의 직업을 가졌던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과 블로그를 통해 구직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언을 전한다. 이 책 또한 그 연장선에서 엮은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시행성공에 이른 저자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구직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그녀만의 필살기 『천 번의 이력서』. 고졸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사 동기가 바이어와 상담할 때 커피를 내다 주어야 했고, 똑같이 땀 흘려 일하고도 동기보다 얇은 월급봉투를 받았을 때 저자는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유학, 2년제 대학 졸업, 편입 후 4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행로를 거쳐 기어이 졸업장을 손에 쥔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부터 임시 고용직까지 수많은 일을 해온 자자는 생계에 떠밀려 직장을 구하는 데에만 정신을 쏟다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이것이 순전히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까지 1000번이 넘는 이력서, 40번의 이직으로 40개의 직업을 가졌던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과 블로그를 통해 구직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언을 전한다. 이 책 또한 그 연장선에서 엮은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시행성공에 이른 저자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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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람들은 나에게 어떻게 그렇게 직장을 쉽게 옮기고 쉽게 들어가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어느 한 곳 쉽게 퇴직을 결정한 적이 없었다.
어느 한 곳 쉽게 들어간 곳 또한 없었다."
여의도 한 외국계 회사가 첫 직장이었던 그녀,
1년 만에 그만두고 거친 세상으로 뛰어들다
저자의 첫 직장은 여의도의 화려한 빌딩숲, 그중에서도 당시 누구나 부러워하던 외국계 기업이었다. 그렇지만 1년 만에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이유는? 정장을 차려입고 바이어와 영어로 협상을 벌이며 어디서나 당찬 모습의 커리어우먼을 꿈꿨으나 자신이 출근해서 하는 일은 "매일 닦고(책상), 씻고(컵), 끓이고(커피), 받고(전화), 나르고(박스), 뜨고(복사), 치고(타자)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들"(19쪽)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고졸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개팅 상대에게 면전에서 퇴짜를 맞았으며, 입사 동기가 바이어와 상담할 때 커피를 내다 주어야 했고, 똑같이 땀 흘려 일하고도 그 동기보다 훨씬 얇은 월급봉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성실한가 아닌가,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 최선을 다했는가 아닌가의 이유가 아니라 단지 대학 졸업장이 있느냐 없느냐 한 가지만으로 직장생활의 모든 면에서 대우가 달라진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저자는 이를 악물고 '그까짓 졸업장, 내가 따주고 말겠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마음먹은 그대로, 호주 유학, 2년제 대학 졸업, 편입 후 4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행로를 거쳐 기어이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상 생계와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에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이때는 경력이 중요할 뿐 졸업장은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했다.
그런데 저자는 대학 졸업장이라는 목표와 싸우는 동안 자신이 맞서 싸운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직장이라는 온실 밖의 거친 세상이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15년을 더, 졸업장과도 무관하게 전공과도 무관하게 끊임없이 일자리를 찾아다닌 결과 자신이 마흔 번의 이직으로 마흔 개의 직업을 가졌음을 알게 됐다. 일일이 세볼 여력도 없었지만 적어도 천 번은 이력서를 제출했고, 그것이 자신을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음도 알게 됐다.
비정규직 600만 시대,
구직시장이 전쟁터가 되다
2014년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비정규직에 관한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32%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수치이고,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특수고용직 근로자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더하면 둘 중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고 봐야 한다.
1980~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 직장에 들어가면 은퇴 시까지 그곳에서 근무하는 '평생직장' 개념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가 고도성장기를 지나고 세계적으로 불기 시작한 신자유주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명분으로 비정규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1997년 IMF 위기를 거치면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의해 급격히 확산되었다. 이는 사내 유보금은 쌓아갈지언정 노동자들에게 분배하지는 않겠다는 기업들의 편협된 사고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일자리의 가장 큰 단점 두 가지는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와 고용에 대한 불안이다. 저자가 그토록 수많은 직업을 가지게 된 이유도 비정규직이었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갖게 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앞선 통계청 발표 '비정규직 600만'에는 대졸 이상 비정규직이 200만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비정규직 세 명 중 한 명이 대졸자라는 이야기다. 또한, 다니던 직장에 변화가 생겨 비정규직의 길로 들어서면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저자 역시 다국적기업에서 비서로 근무한 경력을 비롯하여 의류업체의 머천다이저, 벤처기업의 구매 담당 등 번듯한 기업에 입사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하지만 시대 흐름이 바뀌어 사양산업이 되자 회사가 인원을 감축하거나, 거품이 꺼짐과 함께 어느 날 갑자기 망해버린 회사도 있었다. 저자가 제 발로 회사를 뛰쳐나온 것은 첫 번째 직장뿐이었다. 항상 외부적인 상황이 악화되어 그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곤 했다. 지난 30년간 한 번도 일을 쉰 적이 없었던 저자는 전단 돌리기, 아파트 점검 매니저, 방문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시간제 아르바이트부터 임시 고용직까지 수많은 일을 해왔다. 생계에 떠밀려 직장을 구하는 데에만 정신을 쏟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이것이 순전히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이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구직 고민,
땡볕이 내리쬐는 종로 일대를 돌며 은행 영업 마케터 일을 할 때도, 해외 영업 담당으로 외국 전시회장에 부스를 설치하느라 망치질을 할 때도, 속내와 상관없이 밝은 표정을 유지하느라 가면 우울증을 앓으면서까지 서비스를 할 때도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일했다. 그토록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으나 결과는 허망했다. 그때부터 저자는 그 이유를 캐기 시작했고, 계획과 목표 없이 무조건 돌진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당장의 일자리 하나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를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불안한 일자리에서 또 비슷한 일자리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삶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저자는 이런 상상을 해봤다. "만약 내 인생길을 앞서 걸어본 누군가가 과거의 내게로 와서 '너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알려주었더라면…."(249쪽) 그것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선 헛된 꿈일 뿐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 상상을 현실에서 이루기로 마음먹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와서 앞날을 얘기해줄 수는 없었지만,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더 나은 길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저자는 '직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한 번도 뒷걸음치지 않고 용감하게 달려왔던 그간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고, 전문서적과 자료들을 뒤져가며 진짜 공부를 했다. 그리고 현재는 강연과 블로그를 통해 구직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언을 하면서 커리어 메신저로서 많은 이들의 멘토로 자리 잡았다.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되었다. 풀리지 않는 구직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다면 이 책에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시행성공'에 이른 저자의 열정을 만나보기 바란다. 이 책은 회사가 아니라 독자에게 제출하는, 저자의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1,001번째 이력서'다.
책속으로 추가
다국적기업 비서, 호텔 청소원, 백화점 점원,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 은행원, 보험회사 설계사, 웨이츄리스, 방송 모니터 요원, 영업 마케터, 대출상담사, 텔레마케터, 학습지 교사, 경리, 벤처회사 구매부, 의류회사 머천다이저…. 그 외에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직업까지 합치면 대략 마흔 가지가 넘는 직업을 거쳐왔다. '이직을 참 많이도 했구나!'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일일이 세어본 적도 없었다. 과거에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살면서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여러 직업을 거쳤다는 것이 어찌 생각하면 창피한 일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감히 경험을 책으로 낸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시대는 급속도로 변했다. 내가 직업전선에 나온 지도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처음 직장생활을 했던 1985년부터 1990년대, 2000년대를 지나 지금은 2010년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다. 한 가지 직업으로 100세 시대를 살기에는 변화가 너무도 빠른 시대가 된 것이다. 또한 한 직장에서 정년까지 버티는 건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 됐다.
― 182~183쪽, 「30년간의 명함 뭉치」 중에서
바로 지금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다. 세상의 흐름이 점점 빨라진다고 해서 내 걸음이 달팽이인데 뛰어갈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속도에 맞춰 갈 수는 있다. 그 속도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만이 평가할 수 있다. 삶은 끝까지 살아봐야 알기 때문이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속담처럼 뛰어가든 걸어가든 자신이 지금 살아가는 현실에 맞춰 스스로 만족하며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속도는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세상에 안 되는 사람과 해내지 못할 사람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또한 늦어서 안 되는 사람, 늦어서 해내지 못할 일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도 없다. 인생은 천천히 이뤄지는 기적이라고 하지 않던가. '달팽이는 느려도 너무 느리다'고 하는 건 단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달팽이는 자신의 속도대로 가고 있을 뿐이다. 자신만의 속도로 정진하고 있으니 결코 느리지 않다.
― 200~201쪽, 「달팽이가 느리다고?」 중에서
하지만 나는 어느 한 곳 쉽게 퇴직을 결정한 적이 없었다.
어느 한 곳 쉽게 들어간 곳 또한 없었다."
여의도 한 외국계 회사가 첫 직장이었던 그녀,
1년 만에 그만두고 거친 세상으로 뛰어들다
저자의 첫 직장은 여의도의 화려한 빌딩숲, 그중에서도 당시 누구나 부러워하던 외국계 기업이었다. 그렇지만 1년 만에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이유는? 정장을 차려입고 바이어와 영어로 협상을 벌이며 어디서나 당찬 모습의 커리어우먼을 꿈꿨으나 자신이 출근해서 하는 일은 "매일 닦고(책상), 씻고(컵), 끓이고(커피), 받고(전화), 나르고(박스), 뜨고(복사), 치고(타자)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들"(19쪽)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고졸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개팅 상대에게 면전에서 퇴짜를 맞았으며, 입사 동기가 바이어와 상담할 때 커피를 내다 주어야 했고, 똑같이 땀 흘려 일하고도 그 동기보다 훨씬 얇은 월급봉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성실한가 아닌가,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 최선을 다했는가 아닌가의 이유가 아니라 단지 대학 졸업장이 있느냐 없느냐 한 가지만으로 직장생활의 모든 면에서 대우가 달라진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저자는 이를 악물고 '그까짓 졸업장, 내가 따주고 말겠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마음먹은 그대로, 호주 유학, 2년제 대학 졸업, 편입 후 4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행로를 거쳐 기어이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상 생계와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에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이때는 경력이 중요할 뿐 졸업장은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했다.
그런데 저자는 대학 졸업장이라는 목표와 싸우는 동안 자신이 맞서 싸운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직장이라는 온실 밖의 거친 세상이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15년을 더, 졸업장과도 무관하게 전공과도 무관하게 끊임없이 일자리를 찾아다닌 결과 자신이 마흔 번의 이직으로 마흔 개의 직업을 가졌음을 알게 됐다. 일일이 세볼 여력도 없었지만 적어도 천 번은 이력서를 제출했고, 그것이 자신을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음도 알게 됐다.
비정규직 600만 시대,
구직시장이 전쟁터가 되다
2014년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비정규직에 관한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32%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수치이고,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특수고용직 근로자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더하면 둘 중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고 봐야 한다.
1980~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 직장에 들어가면 은퇴 시까지 그곳에서 근무하는 '평생직장' 개념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가 고도성장기를 지나고 세계적으로 불기 시작한 신자유주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명분으로 비정규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1997년 IMF 위기를 거치면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의해 급격히 확산되었다. 이는 사내 유보금은 쌓아갈지언정 노동자들에게 분배하지는 않겠다는 기업들의 편협된 사고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일자리의 가장 큰 단점 두 가지는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와 고용에 대한 불안이다. 저자가 그토록 수많은 직업을 가지게 된 이유도 비정규직이었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갖게 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앞선 통계청 발표 '비정규직 600만'에는 대졸 이상 비정규직이 200만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비정규직 세 명 중 한 명이 대졸자라는 이야기다. 또한, 다니던 직장에 변화가 생겨 비정규직의 길로 들어서면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저자 역시 다국적기업에서 비서로 근무한 경력을 비롯하여 의류업체의 머천다이저, 벤처기업의 구매 담당 등 번듯한 기업에 입사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하지만 시대 흐름이 바뀌어 사양산업이 되자 회사가 인원을 감축하거나, 거품이 꺼짐과 함께 어느 날 갑자기 망해버린 회사도 있었다. 저자가 제 발로 회사를 뛰쳐나온 것은 첫 번째 직장뿐이었다. 항상 외부적인 상황이 악화되어 그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곤 했다. 지난 30년간 한 번도 일을 쉰 적이 없었던 저자는 전단 돌리기, 아파트 점검 매니저, 방문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시간제 아르바이트부터 임시 고용직까지 수많은 일을 해왔다. 생계에 떠밀려 직장을 구하는 데에만 정신을 쏟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이것이 순전히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이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구직 고민,
땡볕이 내리쬐는 종로 일대를 돌며 은행 영업 마케터 일을 할 때도, 해외 영업 담당으로 외국 전시회장에 부스를 설치하느라 망치질을 할 때도, 속내와 상관없이 밝은 표정을 유지하느라 가면 우울증을 앓으면서까지 서비스를 할 때도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일했다. 그토록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으나 결과는 허망했다. 그때부터 저자는 그 이유를 캐기 시작했고, 계획과 목표 없이 무조건 돌진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당장의 일자리 하나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를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불안한 일자리에서 또 비슷한 일자리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삶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저자는 이런 상상을 해봤다. "만약 내 인생길을 앞서 걸어본 누군가가 과거의 내게로 와서 '너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알려주었더라면…."(249쪽) 그것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선 헛된 꿈일 뿐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 상상을 현실에서 이루기로 마음먹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와서 앞날을 얘기해줄 수는 없었지만,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더 나은 길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저자는 '직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한 번도 뒷걸음치지 않고 용감하게 달려왔던 그간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고, 전문서적과 자료들을 뒤져가며 진짜 공부를 했다. 그리고 현재는 강연과 블로그를 통해 구직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언을 하면서 커리어 메신저로서 많은 이들의 멘토로 자리 잡았다.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되었다. 풀리지 않는 구직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다면 이 책에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시행성공'에 이른 저자의 열정을 만나보기 바란다. 이 책은 회사가 아니라 독자에게 제출하는, 저자의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1,001번째 이력서'다.
책속으로 추가
다국적기업 비서, 호텔 청소원, 백화점 점원,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 은행원, 보험회사 설계사, 웨이츄리스, 방송 모니터 요원, 영업 마케터, 대출상담사, 텔레마케터, 학습지 교사, 경리, 벤처회사 구매부, 의류회사 머천다이저…. 그 외에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직업까지 합치면 대략 마흔 가지가 넘는 직업을 거쳐왔다. '이직을 참 많이도 했구나!'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일일이 세어본 적도 없었다. 과거에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살면서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여러 직업을 거쳤다는 것이 어찌 생각하면 창피한 일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감히 경험을 책으로 낸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시대는 급속도로 변했다. 내가 직업전선에 나온 지도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처음 직장생활을 했던 1985년부터 1990년대, 2000년대를 지나 지금은 2010년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다. 한 가지 직업으로 100세 시대를 살기에는 변화가 너무도 빠른 시대가 된 것이다. 또한 한 직장에서 정년까지 버티는 건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 됐다.
― 182~183쪽, 「30년간의 명함 뭉치」 중에서
바로 지금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다. 세상의 흐름이 점점 빨라진다고 해서 내 걸음이 달팽이인데 뛰어갈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속도에 맞춰 갈 수는 있다. 그 속도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만이 평가할 수 있다. 삶은 끝까지 살아봐야 알기 때문이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속담처럼 뛰어가든 걸어가든 자신이 지금 살아가는 현실에 맞춰 스스로 만족하며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속도는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세상에 안 되는 사람과 해내지 못할 사람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또한 늦어서 안 되는 사람, 늦어서 해내지 못할 일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도 없다. 인생은 천천히 이뤄지는 기적이라고 하지 않던가. '달팽이는 느려도 너무 느리다'고 하는 건 단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달팽이는 자신의 속도대로 가고 있을 뿐이다. 자신만의 속도로 정진하고 있으니 결코 느리지 않다.
― 200~201쪽, 「달팽이가 느리다고?」 중에서
목차
목차
프롤로그: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또 하나의 이력서
1장 기울어진 경기장에 오르다
첫 직장을 뛰쳐나오다
'JOB' 잡으러 갑시다
열등감과 열정의 거리는 몇 미터일까
비 새는 군용 천막
시대가 만든 파란만장한 직업들
손만 대면 마이너스라니
2장 마흔 번의 이직, 마흔 개의 직업
우리는 밥벌이 인생
직장이 아니라 직종이다
직장인의 애환
둘 중 하나는 비정규직
뛰어다니는 경험대백과사전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
3장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꿔라
IQ 97의 대반전
시행착오 vs. 시행성공
15년 만에 손에 쥔 대학 졸업장
100세 시대의 직업 트렌드
밥상머리 교육, 책상머리 교육
질풍노도를 진정시킨, 책
이제 평균은 없다
천천히 걸을지언정 뒤로는 가지 않는다
4장 인생에서 버릴 경험이란 없다
직업을 따라 유랑하는 신인류, 잡노마드
컴맹과 못난이 또는 IT 갑부와 총리
역경은 왜 존재할까
30년간의 명함 뭉치
양다리로 살아남아라
달팽이가 느리다고?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
5장 '지금까지'는 잊어라, '지금부터'를 꿈꿔라
어부만이 날치를 볼 수 있다
딱! 한 발만 더
꽃할배가 행복한 이유
내 인생의 사장은 바로 나 자신
과감히 유턴!
직업 밖으로 행군하라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
1장 기울어진 경기장에 오르다
첫 직장을 뛰쳐나오다
'JOB' 잡으러 갑시다
열등감과 열정의 거리는 몇 미터일까
비 새는 군용 천막
시대가 만든 파란만장한 직업들
손만 대면 마이너스라니
2장 마흔 번의 이직, 마흔 개의 직업
우리는 밥벌이 인생
직장이 아니라 직종이다
직장인의 애환
둘 중 하나는 비정규직
뛰어다니는 경험대백과사전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
3장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꿔라
IQ 97의 대반전
시행착오 vs. 시행성공
15년 만에 손에 쥔 대학 졸업장
100세 시대의 직업 트렌드
밥상머리 교육, 책상머리 교육
질풍노도를 진정시킨, 책
이제 평균은 없다
천천히 걸을지언정 뒤로는 가지 않는다
4장 인생에서 버릴 경험이란 없다
직업을 따라 유랑하는 신인류, 잡노마드
컴맹과 못난이 또는 IT 갑부와 총리
역경은 왜 존재할까
30년간의 명함 뭉치
양다리로 살아남아라
달팽이가 느리다고?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
5장 '지금까지'는 잊어라, '지금부터'를 꿈꿔라
어부만이 날치를 볼 수 있다
딱! 한 발만 더
꽃할배가 행복한 이유
내 인생의 사장은 바로 나 자신
과감히 유턴!
직업 밖으로 행군하라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
저자
저자
이지윤
저자 이지윤은 동기부여가, 강연가, 자기계발 작가, 커리어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다국적기업 비서, 은행원, 대출상담사, 텔레마케터, 영업 마케터, 의류회사 머천다이저, 방송 모니터 요원, 바텐더, 경리, 벤처회사 구매 담당,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봉제공장 직공, 호텔 청소원, 백화점 점원, 웨이츄레스 등 무려 40가지가 넘는 직업을 거쳤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고 치열하게 살았지만, 결국 빈털터리인 자신을 발견했다. 방향과 목적 없이 살아온 인생의 참담한 결과 앞에서 뒤통수를 얻어맞는 충격을 겪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했으며, 또한 그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깨달았다. 이에 좀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좌절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동기부여가가 될 것을 결심했다. 그 첫 단계가 책을 쓰는 일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과 지식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저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접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 실패, 나아가 성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저자는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현실감 있는 조언을 해주는 커리어 메신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의 비전을 잃지 않으면서도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주는 멘토로서 열심히 뛰고 있다.
오늘도 그녀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그리고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새롭게 이력서를 써내려가고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sabina660
오늘도 그녀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그리고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새롭게 이력서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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