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풀다
윤영길 시집 | 거꾸로 보는 시 세상
한범희 시인과 윤영길 시인이 공저한 시집『썰풀다』. 재치있게 [69]형태로 편집된 시집은 두 시인의 완벽한 우정과 신뢰의 표상이다. 각자의 시작형식은 다르지만 그들의 시 세계는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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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범희 시인과 윤영길 시인이 공저한 시집[썰풀다]는 국내 최초로 [거꾸로 보는 시집]으로 출판되었다.
재치있게 [69]형태로 편집된 시집은 두 시인의 완벽한 우정과 신뢰의 표상이다.
각자의 詩作형식은 다르지만 그들의 시 세계는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있다.
흡사, 스테판 하우저와 루카 술릭의 [2cellos]가 연주한 With or Without You처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윤영길 시인은 [3.2.1]형식을 고수하면서 시제목가 마지막 한 줄의 연을 이어가면서 독자에게 화두를 던지고, 한범희 시인은 자유로운 시작법으로 절제된 담백한 언어로 깊이 있는 사유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낙엽 진 숲엔 달빛이 가득 찼다
-한범희 시인의 '비움과 채움' 전문-
한범희 시인의 한 연으로 끝낸 결기가 흡사 상대방을 한 칼에 베어버린 호위무사의 칼날처럼 시리다. 시인은 낙엽 진 숲길을 걸으며 휑하게 뚫린 하늘을 바라보았으리라.
정적의 숲속에서 시인은 달빛이 하나 가득 내려와 나뭇가지에 얹혀있음은 보고, 비워지면 채워지는 우주의 섭리를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다.
시는 좋은 밥상이다
밥상이 사람을 이롭게 하며 감칠맛까지 제공한다면 금상첨하인 것이거늘.
나 죽어 천상에 머무리라
바람으로 거닐다가
구름을 몰고
비로 내려
그대를 적시리라
발아래 엎드려 울며 흐르리라
-윤영길 시인의 '겨울에 내리는 비' 전문-
윤영길 시인의 6줄로 만들어진 시는 가락이 살아있다.
독자들은 읽기가 수월해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난해하지 않은 시어로 구성된 시인의 마지막 연은 넌지시 우리에게 화두를 던진다.
의인화된 비가 한편의 그림처럼 독자의 마음을 적신다.
윤영길 시인과 한범희 시인은 출생지도 살고 있는 곳도 다르고, 특히 근 20여 년의 연령차이가 있지만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목차
목차
1부 풍장
풍장 10
다시 만날 때 11
전생일기 12
겨울에 내리는 비 13
너를 위해 14
당신이 그립다 15
白骨로 눕다 16
사람과 사람 17
꽃망울 18
적막강산 19
기억 저편 20
안녕, 내 사랑 21
이별준비 22
경전을 펴다 23
천불동 계곡 24
귀를 열다 25
원천 26
고해성사 27
바람의 언약 28
이별 연습 29
그녀를 사랑하다 30
지방을 사리며 31
아빠의 딸 32
사형이야기 33
무주공산 34
2부 풍경소리
풍경소리 36
오늘의 요리 37
cellos 38
덕유산의 새벽 39
이별과 저 별 40
그녀와 나 41
가을愛 42
은하수 43
보이차 이야기 44
처음처럼 45
통 46
봄비 47
설화 48
봄 49
나무에게 말듣기 50
개자식 51
먼 길 52
나무그늘 53
봄은 봄이다 54
아담의 용기 55
사랑을 다듬다 56
껌 57
그녀와 두는 바둑 58
사랑에 쓰러지다 59
Man in Love 60
3부 대웅전
대웅전 62
난장판 63
시인 64
내 사랑 어디에 65
사랑한다는 말 목젖을 넘기지 못한채 66
찬란한 아침 67
개 같은 세상 68
산중무지 69
집宇로 가는 길 70
나마스테 71
엄마 같은 누나 72
싸가지 73
아나드리 江 74
나무 이야기 75
인간극장 76
웃픔현실 77
지문 78
흔적 79
역삼동 언덕길 80
사과나무 81
한범희 시
1부 - 說Ⅰ
황태 8
황우산 아래서 차박을
하다 9
행복 뭐 있나요? 10
한 번은 뜨겁다 11
하오 12
풍설風雪이 치는 밤이
었지요 13
편견 14
텃세 15
탓하지 마라 16
쾌도난마 17
카리스마 18
치밀어 오르다 19
춘야화春夜花 20
천천히 가시게 21
짧다 22
진정한 강자 23
종지에 따르는 말술 24
작정한 우문은 현답을
토하게 한다 25
인생 26
이 사람아 27
위하여 28
우물 파는 사람 29
우리는 연어였을까? 30
영춘永春에서 10년 31
열등한 권력 32
2부 - 說Ⅱ
여명은 경계입니다 34
어찌할꼬 35
아버지 36
시詩를 줍다 37
시련은 길을 만든다 38
시詩 39
숙명이란 40
송화강은 흐른다 41
세상이 하얗다 42
세상 사는 이치 43
설야雪夜에 걷다 44
삿갓 속에서 비를
피하다 45
산을 보며 상념에
잠기다 46
산골 노인의 육담肉談 47
비움과 채움 48
불을 켜 주시오 49
부뚜막을 매만지다 50
봄날 꽃이 피고 지듯 51
보리 52
백제 무왕이 승부수를
던지다 53
밤새 울던 날 54
반문했다 55
바람의 집 56
모두 잠시 머물다 갈
뿐이다 57
머물고 싶은 곳 58
3부 - 說Ⅲ
들꽃 60
돼지와 사람 61
도인 62
단양의 밤 63
눈 내린 영춘으로
출근하다 64
녹둔도鹿屯島 65
노여워 마라 66
너도 세상의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67
너는 늙지 않는다 68
너는 누구냐?69
내 방식으로 싸운다 70
남자가 늙으면 71
나무 이야기 72
길을 묻는 이에게 73
길 위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보다 74
금굴 시간을 토해 내다 75
그것참 76
공허함 77
강은 바다에 이른다 78
갑니다 79
저자
저자
홍콩,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으로 알라스카 회사 소속으로 러시아 원주민협의회의 초청을 받아 동북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18년간 정착하며 시작에 몰두하여 800여 편의 여섯 줄 시를 썼다.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하여 문학평론가가 선정한 100대 작가상과 [좋은 생각]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지문』, 단편 실화소설 「타스켄트의 탈출」을 발표하였고, 장편소설 『에덴』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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